안녕하세요 우울증 3년차(병원, 상담 둘 다 다니고있음) 스무살 재수생입니다. 저는 사실 작년 3학년 때 자살시도를 해서 학교에 적응을 못하고 사실상 공부는 손에도 못댄채 1,2학년 때 열심히 쌓아온 내신, 생기부를 싸그리 말아먹었습니다. 그래서 2학기 초에 자퇴를 해서 재입학을 하려고 했지만 아버지의 극심한 반대와 사람취급도 안하는 듯이 한심하게 바라보는 태도 때문에 결국 하지 못했고 이후에 대학 넣은 게 다 떨어지고 나서야 부랴부랴 자퇴후 재입학해서 3학년 내신을 리셋하려고 했는데 때가 너무 늦어서 결국 자퇴에도 실패하게 되어 쌩재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 계속 '자퇴하려고 했을 때 말리지만 않았더라면 학교 다시 다니면서 더 좋은 대학 노릴 수 있었을텐데, 최소한 한심하다는 듯이 대하지만 않았더라면 정신적인 트라우마는 생기지 않았을텐데' 라고 생각이 들며 그 이후로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계속 커져 최근에는 아버지를 칼로 찌르고 죽여버리는 상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렇지 않은 척 하지만 아버지 얼굴 볼 때마다 정말 죽여버리고싶어요. 따로 살지도 못하니 어떻게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버지한테서 사과를 들으면 괜찮아질 수 있겠지만 절대 사과같은건 안하는 사람인지라 기대도 안되네요. 제가 뭘 어떻게 해야 이 상상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아무도 없다. 부모, 형제 친척 그 흔한 친구 한명도. 아무것도 없다. 쌀도 돈도 그 흔한 라면도. 배가 고프다. 며칠이나 굶은걸까 이렇게 얼마나 더 살수 있을까. 수돗물도 게워내서 힘이 없다. 눈물이 난다.
한국 왔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짐 싸고 할 거 정리해서 왔어요 아빠가 공항에 데리러 오셨어요 집에 오니까 아빠가 이불도 펴주고 언니가 입을 옷도 주더라고요 오늘은 안방에서 편하게 자라고 아빠가 양보해주셨어요 치킨 시켰는데 배달원이 막 신발을 벗어 던지면서 들어오더라고요. 처음에는 놀랬는데 알고 보니까 동생이였어요 동생 요즘 배달알바하거든요 언니랑 동생이랑 몰래카메라 했어요ㅋㅋ 한참 깔깔대고 웃었네요 몸이 진짜 아파요 막 두통도 있고 으실으실하고 계속 끙끙대고 있어요 피로가 이제 몰아쳐 오나봐요.. 며칠 3-4일은 진짜 꼼짝 않고 일단 쉴게요.. 수요일날 일단 치과를 가요 치과 가는 것만 다녀오고 일단 진짜 쉴게요 이제 잘게요.. 가족이 이래서 좋은 거구나 이래서 가족이구나 이런 걸 많이 느꼈어요 이번에 힘든 시기를 겪으면서 제가 많이 마음이 달라진 더 같아요. 가족들을 많이 이해하게 되고 갈등이 생겨도ㅠ가족들 안에서 생겨야 한다는 걸 배웠어요 그러고 나니까 그런 하나하나가 더 소중해졌어요 일단 진짜 잘게요.. 드디어 한 학기 끝 2024년 갑진년 끝났네요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은 질문을 나에게 할 때. 급격히 피로감이 몰려와요. 전화를 왜 했냐, 싸운거냐. 다시 전화걸어 주지도 않고 집에 와서야 저한테 물어봐요. 저게 지금 상황에서 그렇게 중요한건가요? 싸우지도 않았고, 엄마 보고 싶단 동생 때문에 전화한건데 왜 저런걸 묻는건지 진짜 짜증나요
이제 내가 아파도 신경써주지 않는구나. 어딘가에 세게 부딪쳐도 그것도 못보고 부딪치냐고, 종이같은거에 손이 베여도 조심좀 하라고 꼽만주고 방금도 내가 어디에 부딪쳐서 아파하는거 뻔히 들었으면서 tv만 보고있고. 엄마, 나 정말 사랑하는거 맞아?
안녕하세요,올해로 고등학생이 되는 17살 예비 고1입니다. 저는 엄마랑 아빠랑 셋이서 살아요. 아빠가 일을 가면 보통 엄마랑 둘이서만 있는 편입니다. 엄마는 사소한거에 화를 많이 내셔요. 어제랑 오늘도 그랬어요. 어제 점심쯤에 집에서 폰을 하는데 엄마가 족발을 사서 오고있는데 먹을거냐고 하더라고요? 저는 족발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애매모호하게 대답했어요. 엄마는 그때까진 별 말 없으셨고 집에 도착해서 족발이랑 붕어빵 중에 뭐 먹을지 고르고 나머지는 먹지 말라길래 붕어빵에 손을 뻗었거든요? 그러자마자 엄마가 바로 소리를 지르면서 화를 내시더라고요. 지가 먹고싶은것만 먹는다면서요. 그리고 제 어깨쪽을 두번,제가 안 맞으려고 피하니까 억지로 얼굴 잡아서 입술 한대 쳤어요. 저는 여기서 반항하면 엄마 화만 돋굴거 아니까 익숙하게 알았다,미안하다 하고 넘겼어요. 그리고 그날은 정말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공원에 있는 강? 호수?에 가서 고민하다가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 집에 왔습니다. 오늘 아침까지는 평온했어요. 그런데 엄마가 저한테 김치볶음밥 냉장고에 넣어둔거 왜 안먹냐고 하길래 저는 저녁에 먹겠다고 둘러댔습니다. 그래도 역시나 소리를 지르면서 저한테 너 앞으로 엄마라고 부르지 말라고,너 내 딸 아니라고 입이 왜 이리 고급 주둥이냐고 그러셨어요. 막상 저녁이 되니까 먹기 싫어진거 있죠? 그래서 그냥 요즘 식욕도 없는데 저녁도 거르자 싶어서 누워있었어요. 엄마가 귀신마냥 밥 먹을 시간 됐는데 왜 안먹냐고 소리를 지르더라고요ㅋㅋ 그래서 먹으려고 냉장고에 소분되어 있는 밥을 꺼내서 전자레인지에 돌렸습니다. 엄마가 계란후라이 하게 계란 달라그래서 갖다주고 밥 계란후라이랑 같이 데우게 달라그래서 갖다줬어요. 받자마자 소리를 지르더래요. 김치볶음밥 왜 안먹냐고요. 그러면서 그냥 좀 먹으라고 소리를 지르다가 요리를 마저 해서 식탁에 놓으시는거에요. 안먹으면 큰일날거 같아서 아까 울어서 목 막히는거 꾹 참고 몇입 먹다가 콧물이 너무 나와서 좀 풀었습니다. 그때 엄마가 방에서 나와서 제 뒤통수를 세게 때리면서 밥그릇을 뺏어다가 음식물 쓰레기통에 김치볶음밥을 버렸습니다. 지 먹고싶은것만 처먹는다,언제까지 그렇게 살거냐,그렇게 먹으면 밖에서 이쁨 못받는다. 그러셨어요. 이게 얼마나 심한건지도 모르겠고.. 아동학대인가 궁금해서요. 아무리 제가 그동안 거짓말도 좀 많이 하고 그랬다지만...
제 상황을 정말 털어놓고싶어서 써보아요..현재 20살 성인이 되었고 자라오는 6년동안 저는 가족과의 행복한 추억같은건 하나도없어요 아***는 사람은 무직상태가 6년정도 지속돼서 책임감없는 이사람이 죽이고싶을정도로 싫어요 책임감도 없는데 뭐가 그렇게 잘났다고 이래라저래라 간섭이며 집착이며 왕대접해주길 바라는게 역겨워요 일을 안해서 하루종일 집에만 있으니까 제 방 청소나 집안 정리등을 하는거 같은데 그게 너무 싫어요 제방의 물건들을 만지는게 스트레스 받고 그냥 저를 없는 인간취급을 해주면 소원이 없을것같아요 이 사람이 집에 있고 저도 집에 있으면 이 사람이 밖에 나와있는 한 전 하루종일 제 방 침대에만 갇혀살아야하는데 이러다 심심하고 지루해지면 그냥 아무때나 편히 나가고싶은데 이럴때마다 또 얼굴 보고 인사를 해야하니까 그냥 집에 있으니 모든게 다 걸리고 다 화가나네요..자취 할라면 돈이 많이 필요한데 엄마랑 저랑 돈버는걸로 택도 없어서..하루빨리 독립하고싶어요 등록금도 엄마가 혼자 다 냇어요..
안녕하세요 화를 내야하는 데 건강하게 화를 내는 방법을 모르겠어요, 이제는 눈물도 안나오고 그냥 지쳐요 저는 어렸을때 아빠한테 가정폭력을 당하고 오빠한테도 당했어요 아빠는 항상 저한테 멍청한 년, 엉덩이 큰 년 거리면서 제 이름대신 ~년이라고 부르고 소리지르고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 저를 감정쓰레기통으로 썼어요 오빠도 똑같이 저를 멍청하다고 하고 밥먹고 있는데 자살시도한 적이 있는 저한테 난 너가 진지하게 죽었으면 좋겠어라고 말하고 저를 멍청하다고 싫어하고 학대했어요. 학교에선 적응을 못하고 성인이 되서는 조울증 판정을 받고 사회에 적응도 못하고 알바자리를 전전하다 겨우 1년 경력이 전부인 쓸모없는 사람이 되어버렸고 이제 제 편인 사람들 마저 이런 저한테 지쳐버렸어요. 저는 최근에 알바처에서 성희롱 당해서 관두고 12시간 주6일 일하는 가게에 들어가서 일한지 3일차이고 오늘 힘들다고 하니까 그 이야기를 들은 친구가 너가 이러는거 지치고 짜증난다고 화를 냈습니다.... 그 상황에서 방에 동생이 들어오니 옛날 생각나면서 짜증났어요, 저는 스물살 때 사이버대학가겠다고 했을때 너가 돈벌어서 가라고 아빠가 소리지르고 화냈는데 동생은 공부도 안하고 노력도 안했는데 아빠가 국민연금 써가면서 대학보내주겠다고... 오빠는 동생한테 아이패드 사주고 동생은 새옷 새신발 아이패드며 지원받고 있는데 저는 사회에 적응도 못하고 조울증치료도 제대로 못하고 있고 그냥 전부 제 잘못이란 생각이 들고 스트레스를 먹는걸로 풀어서 살은 10키로나 찍고 모르겠어요. 죽을 용기는 없는 데 다시 자해하고 싶어요. 저는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오늘도 갖고 있는 돈을 다 먹는데 써서 지금 입 안에 침이 고이고 구토감이 몰려오는걸 참고 있어요
해봤자 엄마하나인데 23살 무렵 퇴근길에 교통사고가 났는데 그 때부터 집의 모든 보험은 내 이름으로 출금된다 집안의 대출금도 매번 달라하더니 이제는 집까지 내 이름으로 돌려졌지만 내 집을 내 집처럼 맘대로 다니지 못하고 소음에 민감한 나는 밤늦게 까지 계속 들어야만 한다 건강에 민감하단 거 안다 퇴근하고 볼일보고 들어왓다 7시 좀 넘었는데 이 늦은시간에 뭘 먹냐며 건강해친다고 그러는데 뭐가 문제인지 스트레스 받으니 귀가 멍해져온다 예전에 아빠랑 같이 살 땐 발소리에 심장이 두근거렷고 이젠 집에 불켜있는걸 밖에서 보기만해도 심장이 두근거린다 같이있고싶지않다 밥을 먹어서 고혈압 고지혈증으로 죽기전에 그냥 자다가숨막혀서 죽지않을까
평소에 먹방 유튜브를 잘 보는데 오늘은 잔치국수를 먹더라구요.. 잔치국수는 엄마가 살아계셨을때 좋아하셨던 음식이에요.. 임신때 잔치국수가 너무 먹고싶었는데 아무도 사주질 않아서 혼자 시장에 가서 사 드셨대요 그때 엄마의 만삭배 보시고 국수 팔던 아줌마가 많이 주셨다고 들었거든요 그때부터 잔치국수를 좋아하신것 같아요 저는 임신때 먹고싶은거 남편이 다 사다줬는데.. 암튼 유튜브 보는데 엄마 생각이 많이 났어요.. 이렇게 엄마가 살아계셨을때 좋아하셨던 음식이나 노래나 연예인을 종종 봐요.. 그럴땐 엄마 생각이 더 많이 나요.. 제가 언니에게 이번에 만나면 엄마보러 갈거냐고 물어봤는데 갈거라고 대답을 하더라구요 제 마음이 엄마를 놓아드려야 하는데 자꾸만 엄마를 잡고 있어요.. 엄마도 살아계셨을때 외할머니를 종종 그리워하셨는데 이젠 제가 그러네요.. 제가 떠나면 아이도 저를 못놓을까요 아니겠죠? 아무튼.. 평생을 제가 엄마를 못놓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