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 #도와주세요 #엔젤링 #불안 요즘 같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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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요즘 같이 불안한적이 없었음을 느낍니다. 매 순간 너무 불안해서 미쳐버릴것만 같아요. 가슴이 답답하고, 이따금씩 손이 떨려오고 심장이 빠르게 뛰며 호흡이 가빠집니다. 숨이 막혀요. 내 삶에 만족하지 못했고 대부분 우울한 경향이 있다고 여겨 왔지만 이렇게 까지 심각한 수준이라고 느껴본적도 처음이에요 오죽하면 당장 달려가서 죽고 싶은.... 아니 죽고 싶다기 보다 죽어야만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는 상태로 눈물만 흘리고 있을 때도 있고 이 강렬한 생각이 몇간동안 지속되기 때문에 견뎌내기가 너무 힘이 들어요. 불안장애의 심각한 증상이라 생각되어 상담센터를 방문해볼 생각도 들었지만 부담스런 비용에 단념하기로 했습니다.. 어찌해야 이 불안에서 해방될 수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미래를 생각하면 눈앞이 깜깜하기만 합니다. 그게 원인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심각해진건 대학교 졸업이 가까워지고 부터 천천히 그리고 졸업하고 부터 가속화되어 취업을 위해 다니던 준비하는 과정의 학원을 뜻하지 않게 갑작스레 그만두게 된 이후부터에요. 학원을 그만둔 이유는 제가 전공자인데도 불구하고 비전공자보다 못하고 의지가 없다고 강사가 저를 비난하듯이 말하는걸 참지 못해서, 그리고 의지가 없다는걸 알고있기 때문에 그게 최선이었는데........... 어이없게도 계획서 짜는 극 초기 처음 시작 단계에서부터 막혀서는. 이 얼마나 한심한지. 처음부터 하고싶어서 시작한건 아니었고 해야하니까 해야하는 일이니까. 그래야 취업에 한걸음 가까워질 수 있으니까 지푸라기라도 잡는심정으로 등록한 거였어요. 그렇게 ***같이 중간에 그만두고 나니 아무것도 이룬게 없고 원점인데 시간은 지나있고 피로만 쌓였고 수강료는 수강료대로 공중분해 됐죠. 무엇보다 그런것마저. 그나마 희망이라 생각했던 (취업연계를 생각해뒀었어요)학원을 엉망진창으로 중간에 그만두고 나니 자신감은 더 없어졌고 낙오자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 후에 그나마 작은 회사에 입사했다가 매일 매일이 너무 괴롭고 나쁜 생각이 들어 이겨내지 못하고 한달만에 퇴사를 하였고 그후로 점점 상태가 심해져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대학도 졸업했고 취업을 해야할텐데 이제 뭘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회사에 가는 것도 사실 두렵고..... 그전에 어떻게 가야할지도 모르겠는 상황이에요. 단순하게는 '뭐를 준비해라'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제겐 너무 어렵기만합니다.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할텐데 전공자면서 4년동안 뭘 배웠길래 비전공자도 만드는 걸 못하느냐는 말을 듣는것도 저 역시 사실이라 생각해서 그게 더 비참합니다. 막막하기만해요. 포트폴리오 생각만해도 속이 울렁거리고 현기증이날 지경이니까요. 이걸 해내야 이력서라도 내볼텐데 걱정이 한도끝도없이 늘어나 포트폴리오 생각을 미루고 미루고 미뤄뒀습니다......... 지금은..도저히..... 학원 중도 포기 입사 한달만에 퇴사. 그리고 지금은 아르바이트만 전전하고 있는 신세에요. 이 얼마나 한심스런 일인지. 시급제로 버는 돈에 만족은 안돼요. 다만 능력이 없으니 어쩔 수 없다 생각하고 있을 뿐이죠. 일 자체는 싫지 않지만 아니 꽤...만족해요 이정도면. ...하지만 이대로 안주해버리는게 아닐까 이대로 알바만하다가 나이먹어가면 그때는 지금보다 더 막막하고 더 상황이 심각해질텐데 어쩌나 하는 두려움으로 가득합니다. 지금이야 어리니까. 괜찮을지 몰라도 나중엔 아닐텐데 이렇게 있어도 되는걸까 당장 다시 학원을 알아봐야하나 그런데 1시간 반 이상 거리는 출퇴근할 자신이없고 이런거 따져가며 구할 수 있기는 할까?? 그전에 날 받아줄 회사가 있는걸까 내가 아무준비 안하고 있으니 없겠지 취업을 하려면..하게되면 지금 일하는 카페를 그만둬야할텐데 이곳이 너무 맘에 들어서 또 걸리고. 더 오래 하고싶은데 오래 끌다가 취업 못하게 되는건 아닌지 어차피 당장 뭔가 준비할건 아닌데...아니 해야하긴하는데... 어떻게 해야하지??????? 역시 학원을 가야하나... 끈기도 없고 의지도 약하고....없..고........... 내가 뭘 할 수 있긴한걸까 한심합니다 정말 제가 저를 봐도 답답해 죽겠어요. 매일 이런 생각들이 끊이질 않아 불안이 극에 달한 것 같습니다. 살아가는게 겁이나요 너무 무서워요. 이 글을 보신 분들...부디 절 비난하지 말아주세요 얼마나 ***같은지 저도..알아요 다만 너무 지쳤어요 이런 불안한 나날들 죽어야 이 불안이 끝이난다는 강렬한 생각. 초조함 막막함. 저는 도움을 청하고 싶어요 근본적인 문제가 취업때문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는데 이젠 잘 모르겠어요 내 정신적인 문제일까요 뭐부터 해야하죠 학원? 지금하는 알바? (취업도 못하고......준비도 안하고???????? 알바만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당장 어떤 새로운 노력할 기운이 없는것 같아요. 취업준비=카페 일 관둬야함. 저는 더 해보고 싶습니다....일단은......... 그치만 이게 무슨 도움이 될까 카페일에 흥미를 느껴서 바리스타를 생각해보았지만 자꾸 생각하다보니 박봉에 일은 많이하는데 그만한 급여를 못받으니 그걸 만족할 수 없을거같고 정말 하고싶은건가??하는 의문이 생겼어요 단지 하기 싫은 걸 피하려고 도망치다 도착했던 결론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최종 꿈은 카페를 차리는거에요 그림도 그리고. 제가 그린 그림으로 상품도 만들어 카페에서 팔고 여유 시간엔 개인 작업실겸 카페 물론 창업이 쉬운것도 아니며 했다가 *** 가능성이 너무 높기에 쉽게 생각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뭐든 그 전에 자본이 팔요하니 돈이 필요해요...그런데 알바나 하고 있으니!!!.) 매일 구인구직 사이트만 바라보며 시간 보내는 모습도 싫어요 이제.....한숨만 나옵니다. 부모님도 정규직 월급제 직원으로 갈 생각을 해야지 알바나 한다고 속상해하세요. ..막말도 하시고. 눈물만 나와요 정말 살아있는데 죽은것만 못한거같아요 (입시미술 3년 대학교 디자인 전공으로 4년 그래서 디자인쪽으로 취업 생각이었는데 디자인은 저랑 안맞는다고 느낀지가 오래죠 아주....오래되었어요 놓지 못하는 이유는 내가 이거 말고 할 수 있는게 뭐 있는지 모르겠고 이만큼 돈돠 시간 노력을 투자했으니 전공을 살려보고 싶기도해서에요 영 자신은 없어요.) 요즘엔 그전같으면 화가 날 일에도 좀처람 화는 나지 않습니다 그저 가만히 있어도 슬픔이 몰려와 눈물이 나오고 수시로 불안해서 다른 자극에 무뎌지는것도 같아요 저를 대놓고 공격하는게 아니라면요. 말하다보니 너무 중구난방이지만 부디 답변 부탁드립니다 누군가 내 손을 잡고 함께 같은 방향으로 달려가줄 사람이 있다면 힘이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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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txnyjyvx
· 9년 전
요가해보세요 마음이편안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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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ing
· 9년 전
졸업 후 취업때문에 많이 스트레스를 받으시는 것 같네요. 저도 집안일과 취업으로 많이 힘든 적이 있어서 공감가네요. 일단 시도를 해보세요. 미술분야시니 포폴부터 하셔야되면 알바 끝나시고 조금씩 해보시고요. 이력서랑 자소서는 큰 틀을 만드시고 닥치는대로 지원해보세요. 거리가 멀다 이런거 생각하지 말고 넣으세요. 그건 붙음 다음 생각하면 됩니다. 입사하시고 이직하는 방향도 있으니 다니시면서 노력해서 원하는 회사로 이직하실 수 있고요. 이제 시작이에요. 누구나 사회에서 시작하면 보이지않는 미래에 불안합니다. 조금씩 조금씩 노력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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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hey
· 9년 전
저랑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저도 계속 취업준비를 했었는데, 몇번 실패하고 그러다보니 이제는 자소서,면접 생각만해도 울렁거리고 토할거같고 취업준비 하기도 싫고 그렇거든요..그래서 저도 알바하면서 보내고 있는데 알바로 하는 일이 즐겁고 행복해서 이런 쪽으로 일을 할까해도 안정적이지 못하고 돈도 많이 못 벌고... 그래서 저도 글쓴님처럼 최종 꿈이 되었어요ㅋㅋㅋ 쓰다보니 글쓴님이랑 정말 비슷하네요 ㅎㅎ 저는 학원을 다니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면서 생각을 해봤는데 그냥 지금 너무 스트레스받는 취업준비는 우선 미루기로 했어요! 이런 생각으로는 구인구직사이트 아무리 보고다녀도 결국엔 시간 낭비인것 같더라고요... 미련때문에 다른것도못하고... 그래서 저는 우선 제가 학교다니면서 못했던 하고 싶었던 일들을 하고 보내고 있어요 미래가 불안하긴 하지만 하루하루가 즐거워요ㅎㅎ 그래도 이렇게만 살수는 없으니 준비를 해야하는데ㅎㅎ... 글쓴님은 그림그리시는거 좋아하시니까 디자인 말고 다른 쪽으로 그림으로 할 수 있는 걸 찾아보시는 건 어떠세요~ 취미라도! 젊을때는원래 불안한거래요ㅋㅋ 부모님께서는 걱정되셔서 그러시는 것 같은데 이해가 되면서도 우울해지시죠... 저도원래 아빠가 그러셔서 상담하면서 울고그랬었는데 이제는 아빠도 천천히 생각해보라고 하시더라구요... 해결책은 안되겠지만 너무 공감되고 우울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서 답변드려요! 부디 힘내시고! 우리 길을 찾아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