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추억 #그리움 #후회 너무나 예쁘고 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tuwit
·8년 전
너무나 예쁘고 귀여운 내 남동생. 나와는 다섯살 차이가 나서,너무 어렸던 날엔 조금은 모질게 대한적도 있었다. 그런 동생이 시간이 흐르면서 변해간다. 함께 울고,웃고, 또 장난치며 싸우기도 하고. 싸우다가도, 다음날이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사이좋게 웃었던 우리 남매가. 시간이 흐르면서, 눈치 채지 못할 만큼 천천히, 하지만 외면할 수 없을만큼 확실하게 변해간다. 동생은 남자니까, 가면 갈수록 변성기가 오고, 수염도 자라고, 나름 키도 커지고 어깨도 넓어지며 어린 날의 내 동생이 아니게 되어버리는 것이다. 나에게 방실거리며 맑게 웃던 어린 아기의 작고 작은 손바닥은 이젠 잡을 수가 없다. 그저 순진하게 누나의 뒤에 숨어있던 꼬마아이는 이제 내 추억속에서만 자리하고있다. 동생은 변해간다. 변해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변해버린 모습 마저 볼 수가 없게 되어버린다는것이, 남매였던 우리가 각자의 길을 걸어가며 점점 서로와 멀어진다는 게, 일주일에 한 번, 한달에 한 번, 종국에는 일년에 한 번 보기도 어려워질거라는 그 사실 하나가 나는, 너무나 아프고 또 서러워서... 그립고,후회되고,미안하고,미안하고, 왜 더 잘해주지 못했을까 왜 그렇게 내쳤을까 계속 생각하면서, 그렇게 계속 울어버리면서... 오늘도 나는 내 방 구석, 그렇게 숨 죽여 운다. 동생의 방 문은 굳게 닫혀있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