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me 어제 밤 10시까지 야자를 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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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aime
·8년 전
어제 밤 10시까지 야자를 했어요. 10시가 되면 학교까지 올라오는 언덕의 가로등이 수 분 후에 뚝하고 꺼진답니다. 그 언덕의 거리가 조금 있어서 보통 아이들을 데리러 오는 학부모들은 그 언덕을 올라와서 아이들을 기달려요. 밤의 언덕은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보이거든요. 사실 나는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 있지 않아요. 가족 관계가 나쁘다거나 그런건 아니에요:( 음. 그냥 일때문에 따로 사는 거지 사실은 엄청 사이가 좋은 가족이에요. 중학교 때 부터 늘상 있었던 일이고, 고등학교 올라와서 부모님과 따로 살고 남동생과 같이 지내는 날이 점점 늘어났으니까 뭐 일상이라 생각했었나봐요. 근데 어제는 그게 아닌거에요. 갑자기 너무 우울해진거에요. 친구나 부모님과 돌아가는 하굣길이나, 집에 돌아가면 "다녀왔습니다"라고 말하면 "어서와."라고 돌아오는 목소리라던가, 부모님이 만들어준 도시락이라던가. 그냥 내겐 너무 낯선 것들인거에요. 다른 애들한테는 너무 당연한 그런 것들이. 오히려 혼자 걸어가는 하굣길이나 비맞고 돌아가는 길, 아침 일찍 일어나 싸는 도시락. 그게 나한테 당연한 것들이었어요. 그런건 당연하게 여길 필요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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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wh
· 8년 전
그런 날이 있죠ㅠ늘 있던 일이라 기대도 안했던 일들에 문득 우울해져버리는. 맞아요. 그 일련의 일들은 당연하지 않아요. 엄청 대단해요.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어요. 푹 쉬어요. 잘 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