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새로운 집단에 들어가거나 새로운 사람들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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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처음에는 새로운 집단에 들어가거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부터 였습니다. 말하자면, 저는 처음 새로운 집단이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때는 최대한 저를 감추고 말도 질문을 받을 경우에만 최소한으로 답변하며 그 집단이나 그 사람을 관찰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그 집단에 대해서 파악이 되면 그 집단에 어울리는 행동을 한다거나 말을 합니다. 연애를 할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사람이 마음에 들면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거의 제 주장을 내세우지 않고 그 사람이 요구하는 것을 들어주려고 합니다. 말하자면, 다른 사람이 좋아할 거 같은 행동을 하는 거고 제가 좋아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얘기할 수 있겠네요 당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면 되지 않느냐 라고 근데 사실 저는 제가 진짜로 애착을 가지고 좋아하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음식 취향이라던가 , 쇼핑을 할 때 라던가 장소라던가 조금씩 나이가 들면서 제 취향 비스무리하게 되어버린 것들은 다 전에 만났던 집단, 연애 등에서 상대방이 좋아했던 것들을 맞춰주다 보니 좋아하던 것이고 사실 이 취향이라는 것도 새로운 집단이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면 금방 갈아탈 수 있을 만큼 약한 애착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사실 연애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이 사람을 사랑하는지 확신할 수 없습니다. 이 사람이 내가 사랑해주는 모습을 보는 것을 좋아하기에 일부러 좋아하는 척 행동하거나 좋아할 것 같은 행동을 하지만 실제로 마음에서 사랑하는 마음이 우러나서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그 사람이 싫은 건 아닙니다. 다만 사랑하는 지에 대한 의문점, 애매함이 있음에도 사귀는 사이라는 것 때문에 마음에서 우러나지 않는 행동들과 마음 표현을 하는것은 진실된 사랑이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언제나 관계의 끝은 그 고민들 사이에서 제 행동에서 진실됨을 느끼지 못한 상대가 알아채는 순간 즈음에 끝이 납니다 문제는 아직도 그 확신을 가질만한 사람을 만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헤어짐이 담담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것이 실연의 아픔, 이별의 절절한 슬픔이 아니고 익숙한 습관의 부재일 뿐이라 남들보다는 회복이 빠르고, 아무렇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한번이라도 관계가 진전됨에 따라 확신을 가져본 적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제 취향도 사실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고 한 사람이라 그럴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음, 그러다 보니 최근에는 1년정도 새로운 만남을 갖지 않고 나에 대해 반추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지만, 큰 변화는 없습니다. 그냥 이러한 얘기들을 어디다가 털어놓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두서없이 썼지만 이렇게라도 얘기를 하고 싶었을지도 모르지요. 왜냐면 이런 제 감정들을 상대에게 얘기하는 것은 예의가 아닐 뿐더러 이런 이야기는 이 애매한 관계의 끝을 가져온다고 생각했거든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이렇게 길게 쓰여지게 될 줄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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