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저는요.
곁에 친구들이 많길 바래요.
그런데요, 저는 저 스스로를 자꾸 가둬요.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그 친구들한테는 보이지 않는
저만이 그들에게 그어놓은 선이 있어요.
그리고서는 막 혼자 외로워하며 울어요.
이해가 되세요? 제가?
전 제 자신이 너무 ***같고 왜 자꾸 그렇게 선을 긋는 건지
이해도 되지 않고 원망스럽습니다.
그런데 돌아보면 또 그 짓을 반복하고 있어요.
아니 더 정밀히 말해보자면
저는 모든 사람한테 친한 척, 편한 척을 하는 거 같아요.
심지어 가족에게도요.
그들 앞에서 불편해 보이지 않기 위해 편한 척하고요,
분위기를 흐리지 않기 위해 친한 척하고요.
저 정말 왜 이렇게 살아 온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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