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링 #모두의_조언필요 #도와줘요 예전 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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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tephanerie
·8년 전
예전 이야기랑 이어져요.. 여기는 여자반입니다. 얼굴만 바라봐도 행복해지고 그 날의 스트레스가 풀리는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는 제 바로 앞번호라 3명이서 모둠을 만들거나 친한 친구들끼리 모둠을 만들지 않는 이상 모둠활동시 항상 같은 모둠이죠. 그 친구랑 새학기에 짝이었는데 하루에 나누는 말은 두 마디밖에 없었어요. "뭐 좀 빌려줄래?" "다음 시간은 미술실이래" 등등요.. 지금은 많이 다가가려 노력하고 있고, 실제로 말수가 조금 늘었어요. :) 시험을 치기 2주쯤 전, 전 그 친구에게 시험이 끝나고 같이 놀 시간이 되냐고 물어봤어요. 그 말을 듣더니 굉장히 쑥스러운 미소로만 답해주더군요. 내일이면 사흘 연달아 치는 중간고사가 끝나서 또 그 친구에게 물아봤어요. "너 다음 달에 시간이 되니?" 하니까 그 친구가 "어.. 나 5월달엔 다 놀기로 되어 있는데...." 라고 말하는 겁니다. 예전 걔 특유의 부끄러워하는 듯한 미소와 함께요. 그 친구는 저에게는 이미 친구 이상의 존재에요. 저는 저 웃음의 의미를 알면 너무 행복할 듯 하지만 두렵기도 해요. 또 은근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무언가 친구인듯 친구가 아닌 조금 어색한 친구에요. 더욱 더 한 발짝 더 다가가고 싶은데, 그 친구는 낯가림도 있어서 더욱 더 힘들죠.. 저는 그 친구를 너무 원해요. 웃는 모습도 팔자눈썹이 되어 당황하는 모습도, 조금 곤란해하는 모습도 너무 예뻐요. 아직은 서로 좀 불편해하는 그런 모습을 서로 떨쳐버리고, 서로의 진짜 면을 보여줬으면 하는데.. 그 친구에게 천천히 다가가야 할지, 아니면 확 들이대야 할지 고민때문에 밤에 침대에 누우면 그 친구가 웃는 모습이 또 떠올라요. 그 친구의 고운 목소리, 노랫소리도 생각나고요. 서로 스스럼없이 가깝게 지내고 싶은데, 너무 힘드네요. 그 친구를 조금 더 파악하기 위해 약속을 잡아보려 해도 알 수 없는 그 친구의 마음에 혼란이 와요. 그렇다고 마냥 친하지 않은 것은 아니에요. 서로 모르는 것도 묻고, 단체체벌당하면 선생님 욕도 서로 하고 ㅋㅋ, 제가 걔 자리에 누워있으면 걔는 "어?" 하면서 특유의 웃음과 함께 제 배 혹은 다리에 앉아버립니다 :D 아까 말했지만 낯가림이 있는 애라 많이 어색한 애한테는 안 그러고요. 걔 얼굴을 보면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너무 기쁘지만, 가끔씩은 내면에 고통도 함께 찾아와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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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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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hanerie (글쓴이)
· 8년 전
글이 조금 어지럽네요. 댓글 달아주시면 답글로 어떤 일이 있는지 더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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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hanerie (글쓴이)
· 8년 전
제가 동성***인 것은 1년쯤 전에 제대로 알게 되었어요. 그 친구를 가질 수는 없으니 자주라도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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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hanerie (글쓴이)
· 8년 전
말하고 싶어도 말할 수 없어서 너무 괴롭고, 또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거나 마지못해 그냥 밖에 나가서 놀지도 못해서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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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hanerie (글쓴이)
· 8년 전
말 예쁘게 하시네요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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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osis
· 8년 전
아ㅎㅎ 저도 여고 나왔는데 그런 경우 있었어요. 저는 친구를 잘 사귀는 편이 아니라 막 들이댔었어요. 말도 잘 안 통하고 다른 반 됫는데도 제가 계속 찾아가고, 밖에 가서 떡볶이 먹자고하고ㅋㅋㅋ 교실이 끝과 끝이었는데 제가 계속 찾아갔어요ㅋ 아 걔가 누구랑 장난으로 빼빼로게임을 했었는데 어찌나 상대방 걔가 밉던지 같은 반이어도 말도 안 하고 그랬네요ㅋㅋ 아직까지도 그 아이가 제 이상형이예요. 그리고 졸업할 때까지 아무 말 안 하고 그냥 친구였어요. 졸업하고는 많이 못 봐서 아쉽네요. 그래도 그 아이 좋아했던게 후회되지는 않아요. 지금도 길 다니다가 비슷한 머리를 보면 기분이 좋아지거든요. 자기 좋다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 더 적극적으로 말 걸어보세요. 더 많은 시간을 공유할수록 추억도 많아지는 거니까요. 글쓴이 글만 읽어도 기분이 좋아지네요ㅎㅎ 글쓴이가 말한 고통이란 화답받지 못할 짝사랑의 고통이겠죠? 속내를 모르겠다, 나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았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들은 누군가를 좋아할 때 당연히 드는 생각들일 거예요. 제가 감히 잘 될거다 안 될거다 말은 못하지만 누군가를 좋아하는건 그자체로도 너무 좋은 일인 것 같아요. 더 가까이 다가가 보세요. 학교 다니다보면 일년도 짧은걸요. 사소한거 핑계삼아 계속 말걸어보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