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님, 듣고 계시나요? 저는 25인데요, 모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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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듣고 계시나요? 저는 25인데요, 모태솔로예요... 제가 좀 벽을 치는 성격이예요. 이미지가 차갑고 그런거는 아닌데요, 이성한테는 특히 좀 선을 긋는거 같아요. 사교성도 좋고, 첫인상도 괜찮거든요. 근데 마음을 잘 못 열겠어요. 진심을 이야기하는 것도 부담스럽구요. 내 이야기를 막 남한테 하는게 안 내켜요. 근데요, 제가 관심있는 남자가 생겨두요. 그냥 항상 짝사랑으로 끝나서 너무 슬퍼요. 저는 나름 관심있는 사람이면 마음을 열거든요, 근데 상대는 내가 별로 안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떠난대요. 주변 사람들이 보고 그렇게 말해요. 매번 이러니까... 그냥 노력한다고 될까 싶디고 하고 내 인생에 그냥 남자는 없는걸까 싶고 난 사랑이라는 걸 할 수 있는 사람일까 걱정도 되요 ㅠㅠ 이런 저도, 연애 할 수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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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
8년 전
안녕하세요 남들에게 자신의 얘기를 하거나 마음을 표현하시는 게 많이 힘드신가 봐요. 그것때문에 연애를 하는 데에 있어서도 계속해서 문제가 되고 있다고 느끼고 계시구요. 문제의식을 느끼는 것부터가 변화의 시작입니다. 애초부터 소위 강철 멘탈이라고 하는 강한 사람은 없습니다. 계속해서 자신을 시련 속에 내던지고 도전하고 실패를 거듭하면서 단단해지고 강해지는 것이지요.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연애를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다른 사람을 상대하는 게 자연스러운 사람도 있지만, 성인이 되어서 일을 하거나 사람들을 만나면서 잘하게 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필요에 의해서 얼마든지 단련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제부터 조금씩 본인의 성격을 의식적으로 바꾸려고 하시면 돼요. 본인 얘기를 하고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용기가 필요합니다. 나를 드러내는 것에는 ‘이 사람이 나를 어떻게 평가할지’, ‘내가 이상해 보이진 않을지’, ‘나를 싫어하진 않을지’하는 마음이 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미움받을 것이 두려워서 가만히 있으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겠지요. 따라서 본인이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적극성을 표현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상에 공짜가 없다고 하지요. 내가 이상해 보일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마음을 감수하고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상대에게 드러내야 내가 원하는 상대의 마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거부를 당할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무섭다는 마음에 안하게 되고 피하게 되면 더 못할 수 밖에 없습니다. 내가 나를 표현하는 것을 잘 못할수록, 서툴러질수록 내가 원하는 상대의 마음을 얻는 것은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구요. 따라서 지금 당장은 스스로가 서투르게 느껴지고 상대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이 되고 두려워도 조금씩 해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필요성만 느끼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스스로가 더 싫어지고, 자존감은 더 떨어집니다. 그리고 자존감이 떨어질수록 남들에게 나를 드러내는 것은 더욱 어려워집니다. 그러니 지금은 서툴러도 지금의 경험들이 쌓여 먼훗날 잘하게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자신을 표현하십시오. 기다리지 마시고 행동해 보세요. 끝으로 드리는 얘기는, 내 철벽을 뚫고 들어 올 누군가를 기다리지 마십시오. 그 누군가는 당신을 진정으로 사랑하여 철갑을 뚫는 사람이 아니라 이상한 사람, 제멋대로인 사람이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지금처럼 철갑을 두르고 자신을 꽁꽁 싸매고 있으면서 본인의 좋아하는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없는 상태에서는 자기 감정에 지나치게 솔직한, 그래서 상대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고 자기 중심적인 사람에게 끌릴 수가 있습니다. 그런 사람을 만나보는 것도 나중을 생각해보면 경험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계속해서 남을 생각하는 님의 마음이 다치기가 쉽겠지요. 따라서 본인도 조금 여유를 가지고 마음을 열어 놓은 상태라야 자신과 잘 맞는, 나를 많이 생각해주는 사람을 만나기가 쉬워집니다. 님이 살고 있는 세상의 중심은 본인입니다. 남들이 원하는 모습의 내가 될 필요도 없고, 남들이 원치 않는 내가 된다고 해서 큰일이 날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내가 마음이 가는 사람들을 흘려보내는 것은 큰일이지요. 내가 어떻게 비춰질지에 대한 걱정으로 나를 감추기에 급급해서 본인 마음에 들어온 사람들에게 표현도 못하고 떠나보내는 것은 멈춰주세요. 상처를 각오하고 표현을 하는 것, 그 시행착오를 통해 행복한 연애, 더 나아가 행복한 인간관계를 만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연애 #관계 #미움받을용기 #시행착오 #도전 #경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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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a
· 8년 전
전 30대 초반에 반모솔입니다 대부분 모솔들은 사교성부족으로 모솔 탈출을 못하는데 님은 사교성이 있으시다니까 곧 탈출하실겁니다! 단 표현력을 조금 늘리면 괜찮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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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yc
· 8년 전
엔젤님 답변에 저도 깨달음을 얻고 갑니다. 아직 20대이니깐 천천히 바꿔나가보세요. 30대 초반인 저도 과정중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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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iu000189
· 8년 전
마음의 문은 누군가가 두드리기보다는 자신이 열어야죠 ㅎ 그런데 신기한거는요. 누군가 깨주길 속으로 간절히 바란다는 거죠. 너무 조바심 가지지마세요. ㅎ 그냥 물흐르듯이 놔두세요. 그럼 저절로 열릴테니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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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iverrain
· 8년 전
저도 30살 모솔입니다 남자구요. 여자는 모솔이 귀한대접을 받지만 남자는 ***놈소리를 듣는답니다. 좋아하는사람한테 ***척 한번만 좋아한다고말해보세요. 의외로 잘풀리실거에요. 저는 차였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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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rin1994
· 8년 전
기다리지 못하고 떠나가는 인연이라면, 인연이 아닌거겠죠. 그래도 용기를 내신다면 그 인연 잡으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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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romio
· 8년 전
저랑 너무 똑같아서 더욱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글을올려서 비슷한 상황인 저와같은 사람들이 자신을 한번 뒤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이 됬네요. 힘내요 우리. 결국 나자신을 바꾸려면 나 자신이 마음먹고 행동해야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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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gito247
· 8년 전
저도짝사랑에 참 마음고생많이했었는데요 결국 좋아하는사람앞에서 이성으로 잘보여야겠다라는 생각이너무커버리니 행동도부자연스럽고 경직되버리니 자연스런 본연의 모습이 안나오게되고 상대방도 그런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거같아요... 그땐20대초반이라 좋아하는감정 불완전한 감정들을 컨***하기 힘들었었지요 20대중반 후반 되가면서 느낀건데 남자대여자의 만남이라기보다 사람대사람으로 허심탄회? 하게 대하니깐 오히려 나도그렇고 상대도그렇고 너무나도자연스럽게 감정교류가 잘되는거 같았어요 글로서표현하기가쉽지않네요ㅎㅎ 결론은 경직된 몸과마음을 릴렉스 하고 본연의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는게 좋은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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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kyday
· 8년 전
저랑 비슷하네요ㅠ 저도 누군가 제 닫힌 마음을 열어주길 바라지만 사실은 제 마음을 열 수 있는 사람은 저 자신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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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hdud5401
· 8년 전
큽.. 저도 25살 모쏠이에여... 엔젤님이 하신 말들이 구구절절 옳아서 제가 할 말이 없습니다... 철갑을 뚫고 들어올 사람을 기다리지 말라는 말. 엄청 찔리면서도 필요했던 말인것 같습니다! 감사해요 이런 글 올려주셔서ㅠㅠ 덕분에 좋은 말 듣고 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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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
· 8년 전
28 모쏠남입니다 이세상엔 생각보단 모쏠이 많은 것갘아요. 여기서 위안받으면 안되지만 그래도 위안이 되네요 ㅠㅠ 저도 님처럼 인간관계에 큰 벽이있어요. 쉽지 않지만 스스로 이 벽을 허물고 연애할날을 희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