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 좋아하는 여자가 있었다. 나에게 장난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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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직장에 좋아하는 여자가 있었다. 나에게 장난도 치고, 나를 멍하게 쳐다보기도 하며 내가 사준 우유에 자신의 이름까지 쓰는 행동은 마치 나에게 호감이 있는 듯 했었다. 그녀의 외모도 나쁘지 않았고 그녀가 나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이 있다는 전제로.. 나는 기회를 잡아서 그녀에게 고백을 하려고 했었으나 결국 끝까지 기회를 잡지 못하고 고백을 하지 못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고백 타이밍을 끝까지 잡지 못한 것은 정말 잘한 일 이었다. 바로 오늘에서야 그녀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도 알았다. 오늘 직장에서 회식을 했었는데 원래 알고는 있었지만 술자리를 좋아하는 그녀가 남자직원들 무리에 껴서 히히덕 거리며 술잔을 기울이던 모습은.. 여성으로서 상당히 품위없게 보였고 그나마 남아있던 호감도 한순간에 사라져버렸다. 결코 질투가 아니었다. 나는 원래부터 술자리를 즐기는 여자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그녀가 술자리에서 남자직원들과 함께  히히덕 거리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니.. 실망이 정말 컸다. 알곤 있었지만 실제로 보니 정말 실망스럽고 한심스럽다. 성격이 털털하고 쿨해서 내가 좋아하는 성격이었는데 그녀의 사생활을 고려하면 나와는 맞지 않을 것 같다. 깊게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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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asdzxc10
· 9년 전
여성으로서 상당히 품위없게 보였다는 게.. 여자는 그러면 안된다는 식의 편견은 아니길 바랄게요 그저 글쓴이님과 인연이 아닌 것 뿐이니 그냥 스쳐지나가게두시길..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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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yy
· 9년 전
저도 윗분말 공감합니다. 술자리에섴 오히려 가만히 있으면서 '다소곳이' 있는게 더 싫던데.. 여자는 그러면 안된다는 편견이 아니라는 말 진심 공감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