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하는 데가 있어서 자연스레 친해진 좋은 관계라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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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karamatsu
·8년 전
통하는 데가 있어서 자연스레 친해진 좋은 관계라고 생각했다. 여행도 같이 갈 정도면 서로 신뢰가 생성된 거라고 믿었다. 하지만 친하다고 생각한 건 나의 착각 이었나보다. 돌이켜 보면 그 사람이 한 이야기 중 태반은 자기는 재능도 있고 훌륭한데 맨날 이상한 사람들 때문에 자신이 피해를 보았다는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 피해 의식에 ***어 살고 사람들을 불신하고 특히 한국을 싫어했다. 그 사람은 충분히 좋은 여건에서 살고 있지만 늘 불만이었다. 농담도 다 부정적인 방향이었다. 조금 맘에 안 들면 자신은 사람들을 단칼에 잘라내 버린다는 이야기도 했던 거 같다(이런 걸 자랑처럼 얘기하는 사람들 의외로 많다). 실제로 한 사람을 갑자기 싹 무시하는 걸 내 눈으로도 봤다. 그래, 나에 대해선 뭐가 맘에 안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연락이 뜸해져서 안부를 묻자 건성으로 대답하길래 이 사람은 예민한 사람이니까, 혹시 내가 뭔가 불편하게 한게 있나 물어봤더니 또 무슨 안 좋은 일이 있었는지 인간들 탓을 하더니 내가 거기에 기름을 부었다는 투로 말을 하며 연락을 끊었다. 일방적으로. 그래 힘들었다 치자. 자기 기분 안 좋으면 남한테 막 해도 되는건가? 자신이 그렇게 비극의 주인공이 되는게 좋으면 계속 그렇게 살면 될 거 같다. 처음엔 슬펐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그 쪽에서 끊어줘서 차라리 고맙다. 대체 뭔 이유 땜에 그랬냐고 물어 보고도 싶은데 그랬다간 또 자기 일 안 풀릴 때 보기도 싫은 내가 쓸데없는 소리 해서 그랬다며 탓 할까봐 포기했다^^ 나도 참 그릇이 작다. 이년은 지났는데 이제 와서 익명으로 썰이나 풀고. 일기장이나 소셜 미디어에는 남기기도 싫으니 여기에 쏟아 붓는다. 확실히 느꼈다. 자신이 가진 것을 감사할 줄도 모르는 사람은 스스로도 불행하고 주위도 불행하게 만든다. 나 싫다는 사람은 잘 살아라 보내주고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며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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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fny
· 8년 전
제가 쓴 글인 줄... 저도 그런 피해의식에 사는 사람 만났거든요. 자긴 원래 순수한데 세상이 자길 이렇게 만들었다는 둥... 그런 사람들은 한결 같아요.. 누구한테나 그렇게 하더라구요. 인연이 끝난게 잘 된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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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amatsu (글쓴이)
· 8년 전
@shfny 공감해 주셔서 감사해요^^ 위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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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ie
· 8년 전
제 주변에도 한국 싫어하는 사람치고.. 성격 둥글둥글한 사람 없는듯해요.. 시기하고 미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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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
· 8년 전
***놈인가봐요 님도 쌩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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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t1989
· 8년 전
굳. 잘했음 다음번에 비슷한 놈 만나면 더 빨리 끊어버리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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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amatsu (글쓴이)
· 8년 전
@belie 맞아요. 그런 사람들은 어딜 가도 불만투성이 일것 같아요. 자기가 환상을 품은 거랑 다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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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amatsu (글쓴이)
· 8년 전
@tt 그 쪽이 먼저 무시해 줬으니 걱정은 줄었어요. 사람이 다 각자의 아픔이 있다지만 남한테 막 대하는 이기적인 사람은 멀리 하는게 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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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amatsu (글쓴이)
· 8년 전
@rst1989 고맙습니다. 제가 결단력 약해서 먼저 하긴 힘들지만 대게 어떤 이유로든 멀어지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