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전
오늘 우연찮게 예전 다니던 초등학교를 방문해봤다.
졸업한지 20년은 된.
참 그때는 그토록 가파른 언덕처럼 느껴졌는데
지금은 그저 나즈막한 오르막일 뿐이고
그 넓던 운동장도 지금보니 아담하고.
좀 씁쓸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왠지 좋았다.
이 학교를 다니던때 나는 참 꿈도 많고 큰 걱정 없었지.
그 나름 심각했었어도 행복인줄 몰랐지만 행복했었네 싶더라. 순수하던 그 때의 기운을 좀 전해받은건지.
학교 앞 문구점 할머니께서 아직도 계시고 나를 기억하셔서 너무 기쁘고 반갑고 감사했다.
요즘 몸도 맘도 무너져서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있었는데, 나조차도 잊고 있던 나를 기억해주셔서 "맞아 나그런 사람이었는데-"싶고.
몰라. 그냥 맘이 너무 따뜻했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