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항상 그랬지
져주는게 이기는거라
늘 먼저 사과하고
기분 풀어주려 노력했어
그러면 그럴수록
당신은 더더욱 자존심을 세웠고
내 자존심은 뭉게졌지
이번엔 아니야
이번엔 내가 좀
자존심 부려야겠어
이번엔 당신이 좀 져줘야겠어
더이상은 나도 무시당하면서
당신한테 아무것도 아닌 취급 당하면서
살고 싶지 않다
당신한테 나보다 우리 아기보다
더 소중한 것들이 그렇게 많다면
그래 그것들하고 행복하게 살아
당신이 진짜 소중한게 뭔지
깨닫게 될때까지
난 속이 시커멓게 다 타들어가더라도
내 자존심 지킬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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