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처음엔 억지였는데, 이런걸로 뭐가 나아질까 싶었는데
웃어보니, 주변 풍경이 예뻐보이기 시작했어요.
누군가가 날 미워할까봐, 아니 실제로도 미움받는 인생이였지만 이젠 그런거 아무래도 좋아요.
내 웃는 얼굴은 실제론 끔찍하지만
그만큼 내 마음이 밝아짐을 느껴요.
이렇게 포기가 달콤한 것이였던가요?
나는 누군가에게 '사랑 받는' 것을 포기한 순간부터
이상하게 행복해졌어요.
내가 확실히 어딘가 좀 이상하긴 한가봐요..ㅎㅎ
근데 그마저도 이젠 아무래도 좋아요.
난 삶을 포기한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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