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외롭고 쓸쓸하게 죽을 것 같아 겁이 난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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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혼자 외롭고 쓸쓸하게 죽을 것 같아 겁이 난다. 난 사랑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으로 태어난 걸까? 애초에 갑자기 생긴 나로 인해 엄마는 결혼했고 고된 생활을 해왔다. 내 탓이다. 그런데 난 부모님 기대에도 미치지 못하고 사랑하는 사람 하나 없는 초라한 30대 중반의 우중충한 여자일 뿐이다. 왜 태어났을까. 내가 태어난 것에 어떤 의미가 있는걸까. 사랑을 갈구했지만 날 이용하고 간 사람들 때문에 불신만 가득한데...출구가 없는 미로에 혼자 갖힌 기분이다. 세상의 행복은 나와 무관해보이는데 이 고통스러운 삶을 이어나가야 하는걸까. 난 세상 고통을 맛보기 위해서 존재하는건가? 행복함을 느껴본적이 없다. 혼자 갖혀버리고 모든 감각으로부터 차단된것같다. 당장 내일 죽어도 아쉬울 것 없는 내 삶. 오히려 생을 마감할 수 있다면 땅으로 돌*** 수 있다면 더 평안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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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r
· 10년 전
언니. 왠지 언니라고 부르고 싶었어요. 그리고, 고마워요. 글 남겨줘서.. 나도 그랬어요. 어차피 잿빛으로 가득할 내 미래따윈 뻔한데 굳이 이렇게 힘들게 살 필요가 있을까 라고 생각했었어요. 날 사랑하는 사람따윈 아무도 없었고 내가봐도 내 자신은 사랑받을 수 없는 사람이였어요. 가족도 직장에서도 외톨이였고 연인도 떠나고 나이 많고 초라하고 가진것 없는, 언제나 우울한 여자였어요. 죽고 싶었어요. 근데..그 모든 것들이 지금도 변하지 않았건만..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지면서 밝아졌어요.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감각에 집중했거든요. 파란 하늘을 '보고', 맛있는 음료를 '맛보고', 좋은 음악을 '듣고' ..별거 아닌데 이런 것들로 행복하다 라고 느껴지더라구요. 까페에 앉아서 같은 음료를 매일 시켜서 햇살 잘 드는 자리에 앉아 멍하니 앉아있는 ***같은 짓에 무척이나 행복함을 느끼는 제 자신을 우연히 발견하고 나서 깨달았어요. 행복이란건 생각보다 거창하지 않더라구요. 언니, 작은 것부터 같이 해요. 따뜻한 바람을 느끼고, 꽃향기나 마음에 드는 향수의 향을 느끼고..아, 내가 지금 제대로 댓글을 쓰고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언니의 마음이 그대로 모든게 공감되서요. 그 아픔이 어떤 것인지 너무 잘 알것만 같아서..제발 행복해 지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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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10년 전
@rrr 고마워요. 몸이 아프니까 아픈 것에 더 신경쓰이게 되고 우울함만 가중되는거 같네요. 소중한 댓글 고마워요. 같은 아픔이 공유된거 같아서 위안이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