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주말에 결혼식을 다녀오니...
난 저렇게 행복할 수 있을까...생각하게 되었다.
32년동안 연애도 못해보다가
작년 한해 연애란걸 해봤지만
너무 큰 상처만 남았다.
애초에 그사람이 날 사랑했을까.
경제적으로 부담된다는걸 말해도
나에게 사랑빌미로 돈 빌려간 그 사람.
사랑빌미로 내가 싫어도 억지로 하려 했던 그 사람.
내 자신이 아니라
여자인 것만 탐났던 것이었을까.
작년 한해 몸과 마음에 너무 많은 상처를 입었다.
나는 왜 불운한 인연만 만들어가는지
내 외모, 낮은 자존감, 불행만 탓하면서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
난 남에게 해끼친적도 없고
노력하며 살아왔는데...
뭐가 잘못된걸까.
사람과의 새로운 만남이 두렵다.
사랑이란것도 나에게 다가올지 모르겠다.
남자를 믿을수 없고...날 또 이용할것 같은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내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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