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그냥 한가지 조언 드리고 싶어서요.
아.. 난 왜이리 돈이 없지... 못났지, 연애를 못하지, 공부를 못하지, 내인생은 왜이렇지
이렇게 자기연민에 빠지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 자신도 그랬으니까 그때의 기분 알아요.
자학도 했었고, 피해망상증에 왕따에....ㅎㅎ
그런데요, 저런다고 결국 나아지는건 없더라고요.
신세한탄 해봤자 내 기분만 나빠지고 점점 안좋은 방향으로만 흘러가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땅굴파는것보다, 일을 하는 쪽을 택했어요.
전 돈도없고, 연애도 못해봤고, 공부도 못했고, 인생도 망했어요.
그래서 잘나가는 친구들보고 열등감들때나,
인생 살기싫다,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때 할 일을 정했어요.
우울 떨어봤자, 내 기분 잡치고, 우울한 분위기에 사람들 떠나가고, 일못하고..
그래서 우울하면 밖에 나갔어요.
그냥 머리 질끈 묶고 쌩얼로 나갔어요.
그리고 집근처 골목을 우울을 떨칠수 있을때까지 뱅뱅 돌았어요.
심했을땐 하루종일 돌았던것 같아요 (ㅋㅋ)
우울에 빠져봤자 내 인생 변하는건 없어요.
세상에서 가장 가치없는 일이란걸 느꼈어요.
우울하기엔 시간이 아깝더라고요.
밖에 나가서 햇살도 쬐고, 지나가는 사람들 구경도 하고,
남들이 못났다고 뭐라하면 '난 쌩얼이고 넌 화떡인데 당연히 내가 더 못나야하는거 아니니? 근데... 음.. 아닌것같다?' 라는 뜻을 담은 썩소도 지어주고
하다보면 어느새 기분이 많이 풀리더라고요.
우울에 빠져서 나를 불쌍한 사람으로 만들지 마세요
날 불쌍한 사람으로 만들어봤자, 어차피 불쌍했던 인생. 더 불쌍해지기밖에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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