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님 저는 21살입니다. 초등학교6학년때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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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저는 21살입니다. 초등학교6학년때는 막연히 고등학교가면 문과로 가야지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중학생이 되니까 공부가 어렵게만 느껴지고 못한다는 생각을 하니까 놔버리고 싶어서 공부를 안했어요 그러다가 중3때 그대로 가다간 인문계에 떨어지고 실업계에 갈까봐 부모님께서 급하게 자사고 추가모집에 지원하라고해서 얼떨떨하게 지원을 하고 붙어서 자사고에 입학했습니다 그때까지만해도 다른 인문계고등학교로 전학갈 생각이었는데 예비학교를 신청해서 중3겨울방학때 붙은 자사고에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근데 선생님들도 다 공부방법에 대해 말해주시고 공부에 대한 열정을 심어주셔서 그냥 자사고를 계속 다니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공부열심히해서 좋은 대학가려고도 결심했구요. 그렇게 예비학교로 인해 고1입학하자마자부터 의무였지만 밤11시까지 야자를 하고 제 인생을 수능에 올인했습니다. 고1땐 덕질을 포기하고 고3땐 친구까지 포기했습니다. 고1때부터 친구랑 어디 놀러가본적이 열손가락안에 꼽혀요. 그렇게까지 공부 열심히 했는데 수능은 공부안한애만큼 밖에 나오지 않았죠. 심지어 수능직전까지 성적이 오르고 있었는데 말이죠. 그래서 재수를 결심하고 정시에 지원조차하지않았죠 그리고 막상 공부를 하려니까 그동안 3년동안 못놀았던게 풀려서 거의 5월까지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았어요 그러다가 문득 이렇게 시간을 보내서는 진짜 재수도 망하겠다싶어서 급하게 기숙학원에 들어가서 또다시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성적이 점점 올라가고 있었어요 9월평가원모의고사성적도 올랐으니까요. 그런데 또 수능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받았어요. 기숙학원에 있는 동안 너무 힘들어서 초반1-2달은 살이 거의 10키로 빠졌어요 너무 힘들때마다 이거 한번 더 못하겠다 그냥 대충 전문대라도 갈껄 후회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재수끝나고나서는 4년제 다 떨어진 후 전문대에 지원해서 들어갔어요 타지역으로 가서 자취를 하며 학교를 다녔어요. 너무 외로워서 주말마다 집에 갔었죠. 근데 한 3월3주차쯤인가 그때 집에갔을때 엄마랑 얘기하다가 제가 학교가기싫다고 투정을 몇번 부리고 수능 한번 더 칠까? 하고 떠보는식으로 말했더니 엄마가 화를 내면서 그럼 한번 더하면 어디 갈껀데? 라고해서 제가 인서울하고싶다고 하니까 엄마가 니가 거길 갈수있을것같아? 니가 2-3등급 받을수 있을것같아? 넌 눈높이가 너무 높아 눈높이를 좀 낮춰 니 눈높이는 지금다니는 전문대야 라면서 저를 무시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그 말에 너무 화나서 울었어요 그리고 저한테 지금 다니는 전문대가 딱 제 수준이라는 말을 들으니까 너무 화가 나는거에요 그래도 고1때부터 4년제만 준비했었고 공부도 열심히해왔었고 이번 정시에서 확실히 갈수있었던 학교를 지원했지만 예측불가능했던 입시변동으로 운이 안좋게도 다 떨어졌었죠 그래도 4년제 갈 수 있었던 성적이었는데 제 수준이 전문대수준이라고 하니까 너무 억울했어요. 딱 그렇게 엄마가 화냈던 날이 제가 자취방으로가는날 당일 아침이었거든요 그래서 자취방으로 가서는 이대로 무시받으면서는 못살겠다 싶어서 삼수를 해야겠다하고 공부를 조금씩 시작하고 있어요. 그러다 전문대를 자퇴한후 학원을 갈지 집에서 독학할지 고민하다가 충동적으로 목요일에 본가로 내려왔습니다. 어차피 학원 개강도 4일부터라서 그전까지만이라도 집에 다녀오고 싶어서 온겁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우여곡절 삼수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막상 수능을 시작하려니까 제 미래도 고민이 되네요 고3수능직후에 가진 제 꿈은 배우입니다. 원래는 배우로서 성공하지 못했을때 보험용으로 대학을 가려고 재수를 했던건데 대학을 막상 가보니까 진로에 맞게 가지않으면 대학졸업후에 배우의 꿈을 이루기 힘들거란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마음같아서는 연극영화과 실기 준비해서 가고싶은데 학벌을 포기 못하겠더라구요. 아무래도 연영과 실기준비를 하면 4년제는 커녕 전문대로 갈 가능성도 높고 4년제도 전문대같은 4년제로 갈 가능성이 높아요. 그래서 수능공부로 일반학과를 가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모르겠어요. 분명 배우 하고 싶고 그러면 연영과가야하는데 학벌이 맘에 걸리고. 그렇다고 서연고를 단번에 합격할 수 있는 성적도 아니고... 모르겠어요 수능준비해서 원하는 고학력을 취득해서 나중에 배우를 할지 대학을 가지말지 일반학과로 갈지........ 제가 모의고사를 비롯해서 수능까지 제 실력을 다 발휘못하는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봤는데요 저는 불안장애를 앓고있다는걸 알게됐어요. 고등학생때는 우울증 불면증이 있다는것만 알았는데 이젠 불안장애도 있다는걸 알게됬죠 병원을 가본적은 없어요 부모님이 약사이신데 제가 우울증이라든지 불면증 불안장애 대인기피증이 있는것같다고 하면 부모님은 니가? 니가 무슨 그런게 있어 라면서 제 정신상태를 부정하셔서 적극적으로 병원에 가본다든지 한적이 없어요 그냥 인터넷을 뒤적거려서 제 병에대해 알아낸거죠.. 아무튼 저는 수능을 준비했던 그 기간동안 시험이 아닌 평소에도 갑자기 심장이 빨리 뛴다든지 수업시간에 얼굴근육이 제멋대로 움직여서 패닉이 오고 컴퓨터를 키면 이유없이 긴장되서 배아프고 초조하고 불안하고 그랬어요. 평소에도 긴장이 많이 되는데 시험시간에는 그게 더 너무 심해져서 내신이나 모의고사 수능 수행평가등등 모든 시험때마다 긴장을 남들보다 더 하고 장이 안좋아지고 패닉이 옵니다. 그리고 재수할때 수능 3일전에 기숙학원에서 공부하는데 갑자기 위경련이 나고 그랬어요. 그냥 공부만 하는것도 힘든데 제 정신건강이 좋지 않아서 시험을 유독 더 못보는 게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그래서 이번엔 무작정 공부만 하는 게 아니라 제 정신상태도 다스리면서 공부를 해야할것 같은데 이게 나아질지도 의문이네요. 고1때부터 4년간 공부하면서 끈임없이 성적이 낮은 제 자신에게 채찍질만 하면서 달려와서그런지 지금은 위에서 말한대로 대인기피증 우울증 불면증 불안장애가 심해졌어요 육체적으로는 시력도 많이 안좋아지고 허리도 많이 안좋아지고 살도 많이 쪘어요 그래서 더욱더 정신건강이 악화되는 악순환이에요 고민이 많아지다보니까 제 인생자체를 거시적으로바라보면서 이제 앞으로 뭘 어떻게 해야할지 갈피를 못잡고 인생에서 패닉이 온 것 같아요. 지금 당장부터 공부해서라도 성적이 오른다는 보장이 있으면 공부를 하겠는데 그런게 없고 이번에도 공부를 ***듯이 또 해도 성적은 1도 안오를까봐 너무 걱정되요 2번의 수능을 말아먹었는데 이번에 한다고 뭐가 달라지는게 있을까 싶어서 더욱 공부가 힘들어지고 드라마나 티비에 자꾸 빠져요....... 너무 힘들어요 제 인생을 완벽하게 살고싶었어요 근데 결과가 안나오니까 이제 더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패닉이 올때마다 더이상 살고싶지 않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중학생때부터 자살은 하고 싶었는데 손목에 칼을 대든 목에 손을 대든 자살하려고 하면 너무 서럽고 억울해서 펑펑울다 지쳐 잠들고 그래서 아직 살아있네요.. 무엇보다 중학생때부터 키운 동생같은 반려견때문이라도 살자고 제 자신을 다독여왔어요 그리고 이젠 전 죽을 수 없어요. 그래서 지금은 죽지 못해 살고 있죠.. 저에게 남은 선택지에서 자살이 없어지니까 탈출구가 하나도 없으니까 예전보다 더 패닉이 심하게 와요.. ㄹ 삼수결심한 날부터 지금까지 밤에 잠이 들때 심장이 너무 빨리 뛰고 불안해서 잠도 안와서 고딩때부터 먹던 신경안정제를 매일 먹고 자요. 그 약이 몸에 안좋지 않아서 별로 걱정은 안하는데요, 약을 안먹으면 동이 터야 그때서야 잠오고 그래서 약을 먹어요. 작년엔 수면제도 먹었는데 부작용이 심해서 지금먹는 신경안정제로 바꾼거에요. 아무튼 수능을 준비하면서 평소에도 벌벌 떠는데 그게 너무 고통스럽네요 진짜 서연고서성한 이런 학교 가고싶은데 제가 그 성적까지 단숨에 성적이 오를것같지않아서 너무 괴로워요. 상위권대학에 가고싶은데 성적이 안따라주니... 다 포기해버리고싶어요. 긴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이제 뭘 어떡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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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yunn
· 10년 전
그동안 좋은 성적받고 좋은 대학 가고 싶었는데 그게 잘 안 돼서, 불안하고 힘드셨겠네요. 전 마음이 뒤숭숭할 땐 그날은 재밌는영상보거나 딴짓하면서 스스로를 달래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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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ely
· 10년 전
성디랑 중앙대 영화과인가?하고 단국대도그렇고 비실기로 갈수있어요~~실기까지준비하는건 두마리토끼를 모두 잡을려는 생각일거같아요ㅜㅜ꿈이있으시니 올해는 좀 달라지지안ㄹ을가요? 저도 재수하면서 모의고사는 올랏지만 수능을 현역보다 못보면서 지방에있는대학다녀요.. 그런데 제수준이 거기서 멈출거같은느낌(마카님 어머니처럼 절그냥 지방대생으로 한정지으셨어요)이 너무 싫더라고요 .. 1학기다닌후 휴학할려고요 마음같아선 학고먹고 후학하고싶은데 어머니께서 다떨어지면 어떻할거나해서 출석정도만 할려구요. 저도 맨날불안해요 2번이나 수능 망쳤는데 하루아침에 잘볼까...하는... 하지만 그런고민으로 1년허비하면 나이랑 시간이 아깝잖아요ㅜㅜ 마음 편하게 가지시길 빌게요ㅜ !!저랑 상황이 많이 비슷해서 글남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