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받아야 될 정도의 강박증인지 궁금해요! 글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상담|불안]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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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치료 받아야 될 정도의 강박증인지 궁금해요! 글이 좀 길어요 ㅠㅠ 제가 확인에 집착하는 강박이 있는데요 고등학교때는 주로 시험지 확인에 집착을 많이 했는데 이름 적었는지 답 제대로 적었는지가 아니라 혹시나 무의식 중에 내가 욕설이나 상스러운 말을 적었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시험지를 몇번이고 확인했었어요 그리고 그런 말을 적지 않았다는걸 확인해도 마음이 개운하지 않고 하루종일 그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어요 '문제가 있으면 선생님이 교무실로 부르시겠지' 하고 마음을 달래***만 생각하곤 다르게 식은땀이 나고 불안초조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 이후에 성인이 되니 여러가지 부분에서 그런 증상을 보였어요 예를 들면 화장실.. 물은 잘 내렸는지, 혹시나 변기 커버에 뭔가 묻히진 않았는지, 화장지를 쓰레기통에 잘 넣었는지 몇 번을 확인하는 것도 모자라 손 씻고 나가려던 찰나에 다시 확인하고 혹시나 사람이 있어서 확인을 못하거나 제가 나오자마자 다른 사람이 그 칸을 쓰면 불안감이 더 심해져요 외출 할 때 가스 밸브 확인은 열 번 이상도 하고 확인할 때 마다 밸브를 5초 이상 뚫어지게 봐요 제 눈을 못 믿겠거든요... 혹시나 잘못 볼까봐 정말 오랫동안 보고 전등도 일부러 스위치 한번 눌러봐요 꺼진게 진짜 맞나 싶어서 수도꼭지도 꺼진 수도꼭지에 손을 대봐요 보는 걸로는 모자라고 손에 물이 떨어지는지 아닌지로도 확인해보려구요 그렇게 확인해도 이상하게 신발을 신고 나서려고 하면 왠지 잘못본 것 같아 다시 돌아가서 확인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폰카메라로 찍어둬요 가스 밸브, 전등, 전기 코드, 수도꼭지 등등... 찍어 놓고 불안할 때 마다 보려구요 물론 그마저도 의심스럽기도 해요.. 사진 찍은 뒤에 내가 혹시 무의식적으로 밸브를 열고 나온 건 아닐까.. 물론 그럴 리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생각이 멈추질 않아요 망상을 한 번 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커져요.. 아르바이트 할 때의 일이었는데, 업무 특성상 납땜할 때 쓰는 인두가 있는데 그걸 토요일에 잠시 사용하고 퇴근을 했었어요 당일날은 아무 생각 없었는데 다음날 교회에서 예배드리는데 문득 생각이 나더라구요 '내가 인두 쓰고 선 잘 뽑았던가?' 한 번 의심이 들기 시작하니 왠지 안 뽑은 것 같고, 나중에는 건물 전체가 불이 났을 것 같은 생각이 들더니 온몸이 덜덜 떨리고 식은땀이 나더라구요 분명 뽑고 왔고 문제가 생겼음 진작 연락이 왔을 거라는 걸 알아도 그 불안한 생각을 멈추질 못해서 결국 그 날 출근일도 아니고 업무일도 아니라 아무도 없는데 예배 끝나자마자 바로 달려가서 확인하고 돌아왔어요 여러가지 더 있는데 특이한 거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식당 같은데 가면 우산꽂이 비치해두잖아요 거기에 우산 두고 나중에 나갈때 분명 제 우산을 잘 챙겼는데도 이게 내 우산이 아닌 것 같을 때가 있어요 왠지 누군가의 소중한 우산일 것 같고 그 사람이 이걸 잃어버려서 슬퍼하는 모습이 떠올라요 저를 막 욕하고 원망하는 모습도요 처음엔 단순히 성격의 문제라고 생각했어요 제가 남한테 피해주는걸 정말 극도로 싫어해서 밖에 나가면 움츠러들 정도로 조심하거든요 저런 강박증세를 보이는 부분들을 잘 살펴보면 주로 남의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피해를 줄 수 있는 부분들이에요 시험지는 선생님에게, 화장실은 다음번 사용할 사람에게, 가스 밸브나 수도꼭지는 집주인과 그 건물에 함께 사는 사람에게.. 근데 몇번이고 확인하는 강박이 도를 지나쳐서 저를 지치게하고 신체 증상을 수반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니까 뇌에 이상이 있나, 병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공황장애도 있는데 심리적으로 불안해서 그런건지... 상담 받으러 병원까지 가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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