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갑작스럽게 이런 편지 전달받고 많이 당황스럽고 황당하시죠 이런 방법이 엄청 촌스럽고 우스워보였겠지만 저는 그냥 무기력하게 아무것도 못하고 있기 싫었어요 이렇게라도 저에 대해서 전달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일 것 같아서 저도 많이 생각하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어떻게든 접점을 만들어보고자 이렇게 용기내서 편지를 써봅니다 여러가지 고민과 생각 끝에 행동하는거니 저의 행동을 절대 가볍거나 호기심으로 치부하지는 않았으면합니다 사실 서로의 접점도 없고 제가 아는건 멀리서 혼자 지켜본 모습이 다라서 아는것도 없이 이러는 것도 기분이 나쁘실수도 있을거라 생각해요 그 점은 저로서는 죄송하단 생각뿐입니다 하지만 저도 저를 어쩔수가 없어져서 자꾸만 궁금해져서 이렇게 멀리서 기약없이 보는걸로는 계속 시험에 드는 기분일 것 같아서 저의 감정을 어떻게든 정리하고자 이렇게 행동하는거예요 사실 이 편지가 언제 전달되어질 지 아니면 평생 저 혼자 간직하다 사라질 지 잘 모르겠지만 제가 용기를 쥐어짜서 전달했다면 정말정말 좋겠네요 혼자만 생각하다 바보같이 져버리지 않았기를 꼭 우리가 같이 만났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