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말을 시작해야할지... 지금의 남자친구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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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할지... 지금의 남자친구는 사귄지 두달남짓? 얼마 안됐습니다. 제 마음을 잘 모르겠어요. 사실 현실적으로 보이는 객관적 사실로는 둘 사이에 갭이 커요. 남친은 대학도 나오지 않은 미군이고, 지금은 돈을 벌고 있지만 집안도 가난했었고.. 그런데 저는 그냥 보통 중산층의 집에서 상위권 대학에 다니고 있어요. 보통 이렇게되면 다들 반대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좀 떳떳하지 못한 점도 있는 것 같아 속이 상합니다ㅠ 그런데 마음은 잘 맞아요. 잘해주고 착하고 배려심도 있고, 분명 너무나도 다른 환경에서 자랐는데도 많은 생각들이 너무 비슷해서 깜짝 놀라고는 해요. 만나고 있으면, 각박하고 바쁜 현실을 잊고싶고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고,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서로 좋아해요. 그런데 현실에 놓여진 저의 상황이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주변 사람들 의식도 되고 제가 놓여진 자리를 벌써 생각한다는게 참 모순되는 것 같아요. 오히려 제가 고마운 마음도 큰데... 지금 남친 만나기 전까진 당연히 비슷한 수준의 사람을 만나야 편하고 좋겠지, 라는 생각이었는데, 지금 이렇게 마음과 현실이 좀 괴리감이 느껴진다랄까? 그런 상황에 놓이니 혼란스러워요. 사실 사랑 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조건들이라는것도 무시할 수 없을테니까요.. 그런데 이런 생각들이 조금 들던 찰나에, 최근에 개강하고 본격 공부를 시작하니 바빠지고 체력도 떨어지고 피곤해지고, 거의 매일 도서관에 박혀있어야 할 만큼의 학업량에 진로고민 때문에 현실이 버거워지고 혼자만의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이렇게 저를 챙기기도 가끔 버거울때 집착하는 남친을 보고 피곤해진 적이 있었어요. 안 좋은 상황에서 다른 실망스런 점들도 보게되어 사랑의 감정이 좀 식더라구요.. 그런데 눈치빠른 남친이 갑자기 조바심이 났는지, 자기를 아직도 사랑하냐고 묻더라고요.. 그날도 스트레스가 많고 너무 피곤했던 상황에, 남친을 향한 혼란스러운 마음에, 그만 모르겠다고 대답해버렸습니다.. 상처를 줘서 너무 미안했지만, 생각할 시간을 좀 갖기로 했어요.. 남친은 제가 최근에 스트레스도 많고 고민도 많았던것도 알고 이해한다면서, 기다려줄테니 말하고싶을때 언제든 연락하라고 말해주더라구요. 한달전쯤, 방학이어서 아무것도 없이 여유롭게 내 안에 갇혀 남친만을 바라보던 그 강한 사랑까지는 못돼요. 그런데 좋아해요. 근데 그 좋아함이 남친만큼 깊고 커서 앞서 먼미래까지 내다볼만큼은 아니고 그냥 현재형인데, 어떻게 해야할지...ㅠㅠ 단순히 스쳐지나갈 슬럼프일지, 헤어질 이유가 되는건지.. 모르겠어요 마음 같아선 그래도 계속 만나자 하고싶다가도, 또 한편으론 이게 이기심인가, 단순히 좋아한다는 마음으로 이어가기엔 너무 마음이 큰 남친한테 미안한건 아닐까, 고민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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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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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brosia
· 8년 전
전 자로 잰 듯 5:5로 하는 사랑은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 사람한테 눈 못 떼는 강한 사랑이 언제까지고 이어지는것도 아니에요. 마음을 좀 더 들여다봐요. '헤어지고싶다' 가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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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88
· 8년 전
어떤게 소중하신가요? 내 앞의 진로. 아님 이 사람에 대힌 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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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ambrosia 그렇네요.. 자로 잰 듯이는 아니죠 물론.. 아니요 헤어지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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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mind88 음.. 꼭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나요? 저는 그렇게 볼 수는 없을 것 같아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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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brosia
· 8년 전
지금 님의 마음이 '헤어지고싶지 않다'라면 그걸로 된거 아닌가요? 답을 찾았다면 스스로를 갉아먹는 고민은 멀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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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8년 전
@ambrosia 네.. 일단 당장 요 며칠은 스트레스였었구, 아직은 서로 좋아하면서 만나고 있어요. 댓글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