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4살입니다. 그런데 이 나이 먹도록 제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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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ivan
·9년 전
저는 24살입니다. 그런데 이 나이 먹도록 제가 어떤 사람인지를 잘 모르겠어요. 환경에 따라 만나는 사람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잘 적응하고 대응한다고 생각해왔는데 이제와보니 정작 내 자신이 뭘 좋아하고 어떤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이따금씩 새로운 감정이 들거나 뭔가 내 자신에 대해 깨달았을 때 일기를 쓰기도 하고, 가끔은 다른 사람한테 내 얘기를 할때 새로운 내면을 발견하기도해요. 하지만 그때 그때 놓여진 상황에 영향을 받는것같아요. 내 자신을 사랑하려면 우선 잘 알아야되는데 그럴 기회도 관심도 많이 없었던 것 같아요. 혼자만의 여행이 도움이 될까요? 아니면 다른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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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Tggt
· 9년 전
세상에 내가 누구다 라고 명확하게 정의내린 사람은 없다고 봐도 무방해요. 굉장히 어려운 일이거든요. 다른 사람들도 다 비슷해요 자기가 뭘 좋아하고 어떤 사람인지 몰라요. 그에 비해 글쓴이는 현재 잘하고 있어요. 나를 알려면 내 마음이 어떤지 잘 알아야하는데 이미 글쓴이는 어느정도 알아차리는 연습을 하는것 같아요. 내 마음이 어떤상태인지 스스로 인지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이에요. 그때 그때 상황에 영향을 받는것은 당연한 일이기때문에 개의치말고 조금 더 다양한 상황에서 마음을 관찰하고 알아차려보세요. 인간관계 사이에 서든 시끄러운 시장통에서든 조용히 명상하면서든 혼자서 여행을 떠나면서든 그저 그때그때 마음을 알아차린다면 자신을 이해하고 알아가는데 큰 도움이 될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