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저 돈이 너무좋고 노는게 너무좋아서 주5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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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top11
·9년 전
나는 그저 돈이 너무좋고 노는게 너무좋아서 주5일근무하고 급여도 그럭저럭 괜찮게 받는곳에 들어왔다 그런데 상사가 ***인거야 신발부터 머리까지 다 지적하더니 성격은 왜또 이러냐고 하는데 그때부터였나 내가 말을 안하더라고 회사사람들은 내가 입있는거 모를껄 말 개잘하는데 남자친구한테 맨날 부장욕하고 그랬다? 그런데 어제 그러더라 너가 매일 울고 화내고 그러니까 나도 우울증걸릴것 같다고 더이상 못받아주겠다고 화를 내더라 순간 위험한 생각을했다 .? 어딘가로 홀리듯이 신발신고 밖에 나왔어 너무 답답해서 소리지르고 싶었어 새벽1시였나 ? 너무 고요하고 나밖에없더라 소리치고 싶은데 ㅋㅋ. 나 진짜 ***맞나바 회사에서 매일 입다물고 사니까 목소리가 안나오데 ㅋㅋ 가족이랑 같이사는데 우리집은 가족도 많구 나진짜로 하루만 소리질르면서 울고싶어 그게 내요즘 소원이다 누가 내마음 알아주고 내이야기 들어주고 공감해줬으면 좋겠어 그게 남자친구 가 해줘야된다고 생각했는데 어제는 너무 충격이었어 요즘은나한테 계속 상처주는말만해 내가 스트레스로 막 이것저것먹더니 살도 쩠어 이런내가 예쁘겠어? 운동하라고 닥달하는데 음 난 무슨생각이었냐면 뚱뚱하면 얘가 나버리겠구나 이런생각에 너무 화가났어 어떻게 보면 회사때문에 주변사람들도 다잃고 있다 그 ***부장이 자꾸 사람많은데에서 날 혼내고 신입사원인 내가 뭐 물어보면 내얼굴에 갖다대고 한숨셔 글면서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아 하루3번이상은 내얼굴에 대고 한숨쉰다?근데 웃긴게 사람들 많은데에서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도 나를막대한다? 그래도 되는 얘라고 생각이드나바 부장도 하니까 나도 해도되 라고생각하는지 요즘은 다 내앞에서 한숨쉰다? 화도내고 ㅋㅋ 난 20대 막내고 거기 사람들은 다 40대 이상인데 나 다른회사에선 엄청 일도 잘하고 예쁨받고 자랐는데 ㅋㅋ 어릴때부터 이쁘고 성격이 재밌어서 항상 주변이 시끄러웠거든? 근데 나 말하는법을 까먹었는지 입이안열려 ㅋㅋㅋㅋ 나 그냥누워있고 핸드폰하고 이런것만 하다가 하루보내 하루종일 잠만 잔적도 있고 회사그만둔다고도 말못하겠어 회사가 너무 작아서 따로 불러서 말할곳도 없고 나 정말 부장볼때마다헛구역질이 나와 금요일날 보통 불금이라고 재밌게 놀자나? 난 그때부터 부들부들 떨린다? 왜냐고? 월요일이올까바 ㅋㅋㅋㅋㅋㅋㅋ 나***이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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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4321
· 9년 전
***아니에요. 많이 힘들어서 그런거잖아요. 제가 다 들어줄게요. 일상의 대부분을 회사에서 보내는데 회사에 나를 미워 하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돌아버리는거죠. 대부분의 시간을 그 사람과 보내는데 내도록 부정적인 태도로 나를 대하면 자존감이 낮아지고 마음의 상처가 입는건 당연한거예요. 저도 일년을 그렇게 지내봐서 안답니다. 힘들면 힘들수록 남자친구에게 기댔었고 하루 왠종일 회사에서 일어난 스트레스와 상처를 남자친구에게 풀었어요 남자친구는 처음에는 잘 들어주더니 나중에는 시큰둥하더라구요. 저는 너무 서운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사랑하는 사람이 만날 때마다 울고 우울해하고 불행한 얘기들을 한다면 좋아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겠더라구요. 당장의 나 자신도 내 연인이라면 밝은 사람이 더 좋은데 생각을 못했던거죠. 당시에는 남자친구에게 굉장히 의지하고 있었어요. 심지어 내가 힘드니까 남자친구가 내 기분을 풀어줘야된다 하는 요상하고 괘씸한 생각까지 하고 있었죠. 덕분에 자주 많이 싸웠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은 힘든일을 웬만해서는 말하지않습니다. 제 매력을 깎아먹는 계기가 되더라구요. 연애도 예쁘게 해야재밌잖아요. 저는 생각을 전환해서 아 기분도 꿀꿀한데 데이트가서는 재밌고 신나는 얘기랑 맛있는 음식 사랑하는 사람 함께 있는 것으로 풀고와야겠다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그랬더니 스트레스도 어느정도 풀리더라구요. 기분 꿀꿀하다고 꿀꿀한 얘기를 풀면 잠시 후련해질지도 모르겠지만, 있었던 일을 한번 더 남자친구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기억이 더 강해져서 힘들고 지치는건 나더라구요. 저는 제 자존감을 깎아내리는 직장상사를 처음에는 무시했어요. 그 사람이 무슨말만 해도 두근두근거리고 무서웠지만, 결코 업무로 제가 잘못하지 않은 이상 사적으로 지적하고 요상한 말을 들어도 죄송하다고 굽히고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막말로 개가 짖는다고 사람이 같이 짖지는 않잖아요..시간이 지나면서 한귀로 듣고 흘리는 스킬?을 배울 수 있었고 무슨 말을 들어도 대수롭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직장상사의 맘에 들어보겠다고 정을 주거나 더 잘해주려고 노력하진 않았어요. 그런 사람들은 약아빠져서 태도와 행동에서 굽히고 들어가면 더 무시하고 괴롭히더라구요. 못배워서 그렇죠 뭐.. 대신 예의는 굉장히 깐깐하게 지켰습니다. 그랬더니 덜 지적하고 친근하게 굴더군요. 담담하게 받아쳐주는 것도 좋지만 그것은 한귀로 듣고 흘려도 아무생각이 없을 때야 되더라구요. 받아치면 아 얘는 함부로 하면 안되는 애구나 싶어서 강도가 좀 줄어들거예요. 물론 감정소모없이 무시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회사에 사적인 얘기는 일체하지않고 업무얘기도 필요한 얘기만했습니다. 걔네도 소재가 없으니 더이상 지적할 거리도 떨어져서 신경도 안 쓰더라구요. 마카님의 맘에 생채기가 많아서 힘드시겠지만 저는 새로운 취미를 해보고싶어서 게임을 시작했었어요. 새로운것으로 제 인생에 변화를 줬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한결 나아지더라구요. 지적하면 움츠러들지말고 기분나쁜티도 내지말고 그냥 담담한 표정으로 대답도 하지말아요. 당황하는 기색을 보고 더 괴롭히는 것 같네요. 제일 좋은건 딱부러지게 업무얘기 이외의 것들은 말씀을 안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해보는게 쉽지만을 입장에서는 그냥 못들은척 못 본척 하는게 나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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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KR
· 9년 전
아닙니다. 당신은 정말정말 소중한 사람이에요. 부디 어떤 한 작디작은 존재때문에 상처받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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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dad
· 9년 전
@lol4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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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nabi
· 9년 전
두눈박이가 외눈박이 마을에 갔더니 멸시당했다는 이야기 알고 있으시죠? 다 ***놈들인데 거기에 정상인이 들어가 살려니 힘든거다 그렇게 생각해요. 사람들 하나하나 다 맞추고 신경쓰고 살면 나만 힘들잖아요. 회사 퇴근하면 마음도 같이 로그아웃 ***세요. 첨엔 힘들지만 의식적으로 다른 생각하고 취미에 집중하다보면 생각도 안 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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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p11 (글쓴이)
· 9년 전
@lol4321 와 저도 맨날싸우고 헤어지네 마네 하는뎅 회사도힘든데 남자친구와 이별이라니 ㅋㅋ 자존감은 낮아질대로 낮아졌고 그래도 이어플 처음인데 저랑비슷한 사람이있다는거 신기하면서 안타깝습니다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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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onio
· 9년 전
@lol4321 와. . . 잘 해결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