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경험,인생 경험 많은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결핍|불안]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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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연애 경험,인생 경험 많은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ㅠㅠ 연애와 학업사이에서 고민이 많습니다. 우선 전 부끄럽지만 재수하는 기간에 한 아이가 저에게 호감을 표시하면서 서로를 알게 되었고 수능을 치룬 후 사귀게 되었어요 지방에 있는 학교(서울 하위권 정도)에 가게 되었고 남자친구는 좋은 학교는 아니지만 현역 때보다 성적이 올랐죠. 남자친구는 만족은 아니더라도 열심히 다니긴하는데 저는 너무 힘들더라구요... 부모님의 한숨소리, 낮아진 자존감...재수 후 친구 인연을 모두 끊고 남자친구랑 연인이자 친구로 위로받고 잘 지냈어요 그러다 대학에 입학했는데 좀 억압됬던 마음이 풀리긴 커녕 학교가 너무 싫고 통학이 힘들고 계기는 좀 웃기지만 (엄마한테 별 소리를 다들으면서 자존감이 낮아졌을 때) 확고한 꿈도 생겼어요. 근데 이 학교랑은 괴리감이 너무 커서 반수 생각이 들더라고요. 여자라 삼수정도는 손해가 적다고도 생각했고 부모님도 이학교 졸업을 원하시지 않거든요. 학교행사 술자리 다안나가는데 남자친구랑 좀 자주만나니까 (일주일에 2번 정도) 자주 놀러다닌다고 괜히 큰소리 듣는 것도 힘들더라고요.(지방대 간 년이 뭐가 좋다고 놀러다니냐고..) 날 위해서 부모님을 위해서 하긴 해야할거 같아요.근데 남자친구가 너무 걸리더라고요.. 제가 그냥 가볍게 만나는 친구였으면 헤어졌을텐데 그게아니라서....ㅜㅜ전 애정결핍도 있고 불안증도 있는데 남자친구 만나면서 매우 사람이 좀 유해졌다해야되나? 그렇고 남자친구한테 제 모든 모습을 보여줬어요. 성적인 그런게 아니라 내가 얼마나 아픈아인지, 얼마나 마음이 곯아터진 아인지, 어두운 아인지... 2시간 동안 펑펑 울면서 다 털어 놓았어요. 전에 만난사람도 4년을 만났지만 못했던 얘기를요. 남자친구는 내가 기다려줄께. 한번 더 해봐. 너가 하고싶은거 하고 엄마한테 당당한 딸이 되어봐. 응원해줄께. 이러더라고요 제 남자친구는 저한테 자신을 사랑하라고 끊임없이 말해주고 제 낮은 자존감을 보듬어주고 싶어합니다. 어린나이지만 정말 깊게 만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근데 제가 삼수를 하는데 남자친구를 옆에 두어야할지 고민이되어 너무 괴롭습니다. 제 어머니는 항상 제가 공부를 못하게된게 어린년이 남자좋아해서 남자만나고 다녀서라 말씀하십니다. 지금 남자친구도 말 안했고요. 말하면 니년이 재수할때 한눈팔고 남자 만나서 그런거라고 남자에 ***년이라고 그럴게 너무 뻔해서.. 남자에 ***년이라는건 학생 때 연애 한다는 이유로 실제로 들었던 거고요. 그런데 제가 삼수를 하는데 남자친구가 계속있다면... 중간에 만나고 쉴수도 있을텐데... 그게아니라 날 채찍질하고 고독하게 해야 내가 원하는 걸 이룰 수있을까? 내가 어린마음에 생각없이 사랑이라는 얕은 감정을 너무 크게 받아들이는건가? 하는 생각에 고민이되요...ㅠㅠ 아직 수능공부를 시작하진 않았습니다. 대학시험이 끝나면 할거같아요.. 이런상황에서 마카 어른분들은 어떤 시선으로 보실지 궁금합니다.... 혼자 삼수를 한다면 더 불안할지 더 집중될지... 함께 하면서 삼수를 한다면 조금은 편안한 정신상태에서 집중응 할 수있을지...고민이 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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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4321
· 10년 전
제 생각에는 마카님의 자존감이 어머니의 말 한마디한마디에 휘둘리는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가 보듬어주면 어머니께서 저렇게 말씀하시는데 어떻게 맘이 좋아질수있을까요..엄마와 남자친구를 배제해놓고 생각해보셔요.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혹은 뭘 하고싶은지요. 저는 여기저기 휘둘리다가 결국 해야할거리를 찾았거든요. 마카님처럼 고민해본 제 생각으로는 남자친구도 엄마도 배제한뒤 혼자서 독립성을 키우는 방법도 좋을 것 같아요. 물리적인 독립이 아니라 정신적인 독립을 말하는거랍니다!! 잘 할 수 있을거예요! 제가 마카님이라면 남자친구 안 놓칠 것 같아요. 내 모든 것을 알고도 배려해주고 응원해주는 좋은 사람은 생각보다 별로 없거든요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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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min
· 10년 전
공부의 가장 큰 적은 연애가 아니라 외로움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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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min
· 10년 전
그리고 사랑이 얕은 감정이라면 세상에 깊은 감정은 없을 거에요 ㅎㅎ 그건 뭔가.. 남자여자 이런걸 넘어선.. 인생에서 아주 소중한 부분이랍니다. 꿈만큼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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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전
@hermin 저도 그부분에 어느정도 공감하는 입장이에요ㅠㅠ 솔직히 재수할때도 다른것 보단 외로운게 제일 큰 적이였어요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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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10년 전
@lol4321 네 어머니때문에 많이힘듭니다ㅜㅜ제 청소년기 모두 큰 영향을 받았죠...남자친구한테 터놓은 것도 부모님얘기였어요.. 엄마 욕보이는 거같아서 혼자 상처받고 있었는데 처음으로 남에게 말했어요. 힘들어서 운것도 있지만 어머니한테 죄송해서 운것도 있어요 남자친구는 남의 어머니 얘기니까 함부로 얘기도 못하고 안쓰러워하는게 너무.. 뭐랄까 미안하면서 고마우면서 .. 같은 나이 친구이지만 감사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