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직장상사에게 하고 싶었던 말, 지금 상사에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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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mbrosia
·9년 전
예전 직장상사에게 하고 싶었던 말, 지금 상사에게 하고싶은 말 다 여기다 적고 속털고 자렵니다. 1. yes or no 로 물었으면 yes or no로 대답하세요. 대체 왜 딴소리만 하다가 질문에 답은 안하고 답변 끝내버리십니까? 다시 묻기도 참 민망해서 어지간하면 말섞기가 싫어지네요. 2. 같은 말 여러번 하지도 말고 여러번 하게 하지도 마세요. 입을 열기전에 생각을 정리하고 입을 열어요. 3. 전 와인파티를 가던 프랑스친구를 만나던 육상대회를 나가던 물어본 적 없어요. 인생자체가 페이스북인거 같아서 하나도 안부러워요. 그리고 고객들도 그런거 안궁금해하니까 굳이 그렇게 전해달라고 하지 마세요. 물론 안 전하지만. 4. 어차피 삼겹살 먹을거면서 자꾸 회식장소 물어*** 마세요. 전 작고 허름하지만 맛있고 조용하고 소박한 곳이 좋습니다. 각자 취향이 다른것이니 "에이 그런 데보다는 그래도 이런데가 훨씬 낫다 그치?" 같은 말 마세요. 그냥 드세요. 5. 회식할때 예고없이 여자친구 데려오지 마세요. 동의를 구하는 것까지도 바라지 않습니다. 등장 5초전에도 말을 안해주시니 원.. 당황스럽네요. 여자친구분이 여직원들이랑 회식하는걸 불안해해서 라는데 그럼 그냥 회식을 하지 마세요. 6. 회식할때 남자친구 데려오란 소리도 좀 마세요. 회식때마다 "오늘은 오나?".. 그쪽이 뭔데 내 남자친구가 90도로 인사를 해야되네 어쩌네 저쩌네.. 아***도 되십니까? 우리 아빠한테도 아직 소개 안시켰어 이 양반아. 7. 구라치지 마세요. 업무에 있어서도, 남의 사생활에 있어서도. 8. 회사법인카드로 사놓고 생색내지 마세요. 모를거 같죠? 다 알아요. 9. 본인 카드로 샀어도 작작 하세요. 사도 *** 안사도 ***하는 게 아닙니다. 60명 있는 돼지갈비 회식때 뜬금없이 앱솔루트 단 한 병 사가지고 나타난걸로 1년 우려먹는건 좀 아니지 않나요. 10. ppt검수 맡기지 마세요. 본인의 모자람을 인정하고 제게 도움을 요청하는게 아니라 자랑...이라는거 알고 있어요. 그런데 고칠게 너무도 많아서 민망합니다. 그렇다고 안고치면.. 그대로 ppt 들어가실거잖아요. 난감합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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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iamnobody
· 9년 전
ㅋㅋㅋ모자란 상사네요.. 관뒀다니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