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학교 적응을 못해서 자퇴하고 투신자살시도한 뒤
대학와서도 사람 한명때문에 약먹고 죽으려하다 응급실가고 소리지르고..
다시 휴학한 뒤 그사람이랑 자고 나중에 또 그사람 관련소식에 갑자기 환청이 들렸어요
고등학교 자퇴하고난 뒤 찾아갔던 정신과 병원선생님께 나너무 힘들다고 죽어버리고싶다고..4년뒤 다시 찾아가서 말씀드렸더니 병원말고 3년 정도 심리치료를 받으래요.
그래서 내돈으로 심리센터갔어요. 그런데 한달씩 할 때마다 30만원이 빠져나가니 생활할 수가 없어요. 지금 복학하고 상담받으려 수업끝나자마자 아르바이트에만 매달리고 과제도 쌓여서 3시간 자요.
부모님께 말씀드릴수도 있겠지만 가족이 진짜 싫거든요. 죽으려하고 응급실에 눈뜨자마자 내꼴 왜이러냐고 같이 죽자 죽어버리자 나만 이런다고...혹시나에 병원이나 상담 얘기 꺼낼 때 마다 모든건 제 탓이었어요..
집안도 한달에 아버지 지금 100만원 겨우넘게 버는 상태라 용돈도 못받고 등록금 내주신다하셨어도 장학금으로 채워야할 상황이에요. 그러니 상담센터 갈거라고 내가 너무 힘들다고 돈 달라고 어떻게 말해요...
대학와서 내가 매달리던 친구도 상담 계속 받으랬어요. 그 새끼가 내가 좋아하는거 알면서 내 몸 만진 뒤로 하루하루가 기억이 되살아나고 지옥같은데 빨리 벗어나서 마음편하게 보고싶어요 그래도 보고싶거든요..
근데 삼각김밥만 먹고 버티는데도 이제 상담비도 거의 다떨어져가고 곧 있으면 센터도 못다닐텐데 어떻게 할지 모르겠어요. 빨리 벗어나고싶은데 당장이라도..진짜 이것도 못하게 되면 평생 이럴거같아요. 절대로 못낫고 제분에 못이겨 죽어버릴거같네요..3년이 넘는 시간동안 천만원 남짓한 돈을 지불할 자신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