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째 뜬금없이 우울해서 버틸수가 없어요 자살하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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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몇일째 뜬금없이 우울해서 버틸수가 없어요 자살하고싶다 죽고싶다 살기싫다 뛰어내리고싶다 이런말만 계속 반복하고 일이 잘 안풀릴때마다 나때문이야 내가 없었어야했어 죽어버려야지... 하곤해요 이런생각을 할때마다 목 안쪽이 간질거려서 계속 목을 손으로 누르거나 물건으로 찔러서 간지러운걸 풀고싶어지고 많이 힘들어져요 초등학교때도 우울증으로 상담을 받을뻔 했었지만 부모님 앞에서 하는 테스트에서 차마 자살하고싶다고 적을 수가 없어서 거짓말로 테스트를 마치고 나왔었고 중학교때는 시도때도없이 조용히 자살시도를 했었어요 매일 방안에서 혼자 울었고 그땐 부모님과 함께 살던때도 아니여서 기댈곳도 없이 혼자 울고 다이어리에 자살하고싶다고 적고 몇번이고 자살시도하면서 유서를 어떻게 적을지 생각하다 잠들었었어요 그러다 잠시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정신을 차리고 즐겁게 한해를 보낸후 바로 고등학교에서 또 우울증이 도졌어요 사람하고 무언갈 할때마다 제대로 되는일이없었고 친구도 없었고 혼자같아서 괴로워하다가 조별과제일로 한번 살짝 상처받고 바로 식욕이 사라져 거의 밥을 먹지 못하는 채로 반년을 보냈어요 그렇게 지내다보니 건강도 나빠지고 계속 끊임없이 우울해져서 중학교때보다 더 본격적으로 자살시도를 했던것같아요 면도칼로 손목을 그어서 피를 흘리면서 울기도했고 뭐만하면 목을 조르거나 몸을 벅벅긁고 머리를 뽑았었어요 그냥저냥 그렇게 몇년 지내다가 고3때 입시스트레스랑 남자친구 문제가 겹치면서 갑자기 쓰러지거나 소화를 못하는 일들이 생겼고 그때 너무 우울해서 본격적으로 자살준비 했었어요 상담센터도 찾아가봤지만 부모님께 알려지는게 너무 싫었고 도움이 되지않고 오히려 괴로워서 금방 그만뒀던것같아요 신경정신과도 찾아가서 우울증 약을 처방받았었지만 효과도 없었고 그래서 그때도 그냥 아무렇지 않은척 하고 다 나은척 하면서 지냈어요.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고 혼자였고 늘 아프고 우울했는데 잘해야하니까, 착해보여야하니까 모범적이여야하니까 바른길로 가야 하니까.. 하면서 숨기고 억누르고 그냥 그렇게 지냈더니 이젠 버거워서 버틸수가 없게됐어요 요새는 뜬금없이 개미같은게 달려드는 상상이 되면서 몸이 간지럽거나 숨이차고 힘들어서 몸을 긁으면서 울었던적도 있었고 뜬금없이 너무 우울해서 목을 조르거나 손목을 긁으면서 울었던 적도 있어요. 가끔 심할땐 밖에서 남들이 웃는게 나때문인것같아서 무서워서 서럽고 힘들어서 집으로 빨리 들어와 울기도하고 아무 감정도 안드는것처럼 차분한 표정으로 목을 날카로운것으로 찌르기도 해요.. 자세힌 아니지만 죽을것같다고 힘들다고 우울하다고 부모님께 말했던적도 잇었지만 무시당했고 오히려 엄마아빠가 얼마나 힘든데 이러느냐면서 혼내시고 이건 전부 제가 약하고 소심해서 그런거라며 몰아붙여졌었어요. 세상에 제편이 없는것같아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으면 울거같고 자살하고싶어지고 끊임없이 외로워서 누군갈 만나고 사귀려해요. 그러고서 마음이 없으니 금방 헤어지자 하고 제가 상처받아요. 상대방을 제가 망친거같아서 미안해지고 자살하고싶어져요. 그냥 정말 모든게 제잘못인거같고 제가 살아있기때문에 일어나는 일 같아서 죽고싶어져요. 힘들고 괴로워요. 이러다가 머지않아 자살해버릴거같아서 목메달고 죽어버릴거같아서 무서워요 미래도 없는것같고 예전처럼 누군가를 챙겨주고 이야기를 들어줄수도 없어졌어요. 막연하게 자살하고싶어서 남들의 이야기를 들어도 집중이 안되고 자살하고싶어져요 모든 이야기의 끝이 아 자살하고싶다 죽고싶다 살기싫다 로 끝날정도로 머릿속 가득 죽고싶단생각이 차있어서 힘들어요 식욕도 사라지고 목이 쿡쿡 쑤시고 소화도 안되요 갑자기 머리가 띵해지면서 어지러워질정도로 몸이 제어가 안되고 힘들어요.... 살고싶어요 평범하게 평범한 생각을 하면서.. 적어도 진심으로 행복하게 웃으면서 대화할수 있는날이 일주일에 세번은 있을 수 있게 살고싶어요..... 자신감도 자존감도 떨어지고 힘들어서 버틸수가없어요.. 자도자도 잠이오고 이러다 죽어버릴거같아요 술도 마시고 최근엔 너무 힘들어서 담배도 펴보고 이러다간 예전처럼 집안에 있는 약을 전부 모아서 먹어버릴거같아요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주변사람들은 이정도로 우울해하는지 모를ㄹ거에요.. 가정상황도 썩 좋진 않고 너무 힘들어요 죽어버릴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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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min
· 9년 전
안아주고 싶어요. 어린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 큰 우울함을 혼자 다 끌어안으면서. 지금 옆에 있다면 안아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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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gium
· 9년 전
저와 얘기해요 저도 글쓴이님과 같아서 같이 이야기해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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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ing306
· 9년 전
힘든게 글에서도 느껴집니다..어떤 말을 해드리기가 조심스러운데..어쨌든 확실한건 님은 님 자체만으로도 고귀하고 단 하나뿐인 소중한 사람이에요. 님이 약했다면 몇억의 ***경쟁에서 이겨서 세상빛을 보는 일도 없었겠죠. 님 안에는 이미 도전과 승리가 있어요. 그러니까 그렇게 힘들어하면서도 버틸 수 있었던거고요. 어쩌면 사람과 무언갈하는게 성향에 안맞는걸수도 있으니 혼자집중할수있는 것을 해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사람을 좋아하시지만 뜻대로 잘 안되면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것 같아보이기도 해요..님이 당장 죽고싶다 그러면서도 다른사람을 배려하는 걸 보면 너무 착하게 사시는건 아닐까싶기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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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hermin 고마워요 이런소리 처음들어봐서 감정이 터져나와서 많이 울었어요... 정말로 소리는 내지 못했지만 정말 많이 울었어요 덕분에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졌어요.. 감사합니다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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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belgium 제가 말재주가 없어서 대화하면서 저도모르게 상처입히거나 그럴까봐 걱정되서 말을 잘 못걸겠어요ㅠㅜ... 많이 느려도 괜찮다면 천천히 댓글 달아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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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gium
· 9년 전
괜찮아요 느려도 돼요.. 저희 같이 얘기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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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gging306 요새 집중력도 많이 흐려져서 예전엔 혼자서 집중하고 있던것도 이생각 저생각에 파묻혀서 잘 못하고 지냈던거같아요 따뜻한 말씀 감사해요ㅠㅜ.. 이해해주시는분이, 제편을 들어주시는 분이 어딘가엔 존재하고 있다는게 감사해서 조금은 힘이 나요..! 많이 우울하고 그랬는데 이런 말씀 하나하나 고민하면서 적어주신거같아서 마음이 따뜻해요 힘들때마다 댓글 읽어보면서 힘내볼게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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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belgium 무슨 말부터 시작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오늘 하루는 괜찮았어요? 이제 저녁이 다 되가고 해가 져가고 있는데 힘들진 않았어요? 저는 오늘 학교에서도 또 자살하고싶다며 주변사람들한테 칭얼대버려서 많이 후회하면서도 우울해했었어요.. 지금은 잠시 기운 차려보려고 아직 해야할 일이 많으니까 어떻게든 해보려고 혼자 산책할겸 전철타구 밖에 가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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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belgium 무슨 말부터 시작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오늘 하루는 괜찮았어요? 이제 저녁이 다 되가고 해가 져가고 있는데 힘들진 않았어요? 저는 오늘 학교에서도 또 자살하고싶다며 주변사람들한테 칭얼대버려서 많이 후회하면서도 우울해했었어요.. 지금은 잠시 기운 차려보려고 아직 해야할 일이 많으니까 어떻게든 해보려고 혼자 산책할겸 전철타구 밖에 가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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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gium
· 9년 전
다행이네요 ㅠㅠ 게다가 저도 무기력증 때문이 죽겠구 그래요.... 오늘 하루도 우울하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