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초입니다 엄마가 저 보살펴주실 사정이 안되셔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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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20초입니다 엄마가 저 보살펴주실 사정이 안되셔서 한 4년전부터 나와살았고 버는 돈도 엄마한테 드리기도 해요 솔직히 저 어렷을때부터 관심 못 받았고 맞기도 맞고 상처도 많이 받았고 가족관계가 복잡한데 전 그 안에 잘 어울리지 못해요 대인관계도 그리 좋진않아요 하는 일도 좋지않은 일이고 17살때부터 했어요 ***이나 추행 같은거 당한적있는데 혼나기만 했고 경찰서까지 갔어도 따가운 눈초리만 받았네요 그땐 쪽팔리고 열받아서 울었는데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아요 원해서 하는게 아니더라도요 제 잘못도 있는거라고 생각해서요 그래도 노력해서 괜찮게 살려고 생각은 있긴있어요 조금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누구한테 기대고싶고 담아두고있는 것들 다 털어놓고 내가 이런 일을 당해서 많이 힘들다라고 말하고 싶고 동정받고싶어요 여태까지 알고있어도 심각하게 받아 들어주는 사람도 없었고 선뜻 말할만한 사람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저도 뭐 심각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요 좀 이상해요 계속 그 상황을 떠올릴려고 상상도 해보고 다시 한번 더 그 상황을 겪어봣으면 하는 생각도 들고 더 심한 상황도 겪어봤음 해요 왜 이런진 모르겠는데 이건 한번도 아무한테도 말한 적이 없네요 흥분이된다거나 하는건 모르겠는데 너무 머릿속에 그 생각이 맴돈다고 해야될까요 이 상황에서 좀 멀어지고 싶어요 쓸데없이 외로워지는 것 같고 점점 희망도 없어지는 것같고 세상하고 동떨어져 가는 기분이 들어요 그리고 제가 좀 이상한것 같구요 조금 제가 혐오스러워지는 것 같네요 몇년전에 자해도 했고 병원도 다녀봤고 약도 먹어봤는데 마음먹기 나름이라고 좋게 생각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저한테 그다지 남은것도 없고 좋게 살지 않아도 뭐라고 할 그런 사람도 없으니까 더 나빠지고 싶지 않으면서도 더 상황이 최악이였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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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gium
· 9년 전
저랑 얘기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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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hu
· 9년 전
하는일이 제가 생각하는게 맞다면 제가 싫어하는 사람인데 막상 이야기를 들어보면 돈을 쉽게 벌려고 한 제가 싫어하는 사람들과 주변 상황과 계속된 고난 버틸곳은 없고 외롭고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얼마나 아팠을까 혼자 얼마나 울었을까 이렇게 만드는 세상 제 일이 아닌데도 너무 화가나고 아프고 슬펐습니다 부디 당신의 이런 아픔을 다 안아줄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나길 빌어주는게 다네요.. 당신은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힘들겠지만 밝게 살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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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ya
· 9년 전
서로 반대인 두 마음 이해해요. 아마 나아지고 싶은 마음이 진짜이고, 상황이 더 나빠지길 바라는 마음은 지금 미래에 대해 자신없음에서 나오는 걸거예요. 부디 헷갈리지 말아요. 님은 과거에서 벗어나 잘 살아보고 싶으신거라는거. 힘든 과거에도 열심히 살고 계신거 느껴져요. 지금 이런저런 생각들이 드는건 아마 그렇게 열심히 살아내던 삶이 조금 지쳐가고 있어서 일거예요. 응원하고 싶어요 진심으로. 아마 맘 굳게 먹으려고 내면의 소리를 조금씩 억눌러왔겠죠. 스스로를 소중히 여겨주세요. 힘든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살아내려고 애써온 스스로를 바라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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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e
· 9년 전
생각이 자꾸 맴돌고 맴돌아 몸과 마음에 상처를 주더군요. 많이 힘드신 거 압니다. 그래도 밖에서 생활하며 당신의 아픔을 이해해줄 사람을 찾을 수 있길 부디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