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에서 만난 소중한 첫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그 착한 애는 제가 연락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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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jhu
7년 전
대학교에서 만난 소중한 첫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그 착한 애는 제가 연락을 자주 못해서 많이 외로웠나봐요 그런데 제 성격이 sns 문자 전화를 싫어합니다 이거 가지고는 상대방의 마음을 잘 알 수 없어서 직접 보고 이야기하는걸 좋아해서 처음에 연락할때도 많이 어색하고 힘들었어요 워낙 여자를 잘 몰라서 애교 부리는것도 처음이라 그래도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걔한테 만큼은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걔 카톡을 보면 다른 남자애들과 톡하는 내용이 저와 이야기 하는거랑 너무 비슷해서 좀 실망도하고 상처도 받았습니다 저는 다른 여자들 연락은 전부 띠껍게 굴거나 무시하고 지우는 등 혹시라도 여자친구가 실망할까봐 다른 여자한테는 ***없다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행동을 했습니다 하지만 괜히 그거 가지고 머라하면 쪼잔해 보일까봐 친구랑 이야기하는건데 신경쓰지말자라고 머리로는 생각했는데 그게 가슴에 많이 남았나 봅니다 그래서 가면 갈수록 고치지 않는 모습에 연락을 할때마다 아.. 나말고도 다 이렇게 잘해주겠지란 생각이 들어서 점점 연락을 잘 안하게 되더라고요 그때부터 여자친구도 점점 외로워졌을꺼라 생각이 드는데 헤어지기 전날 너무 기분이 안좋은 타이밍에 전화를 받아 제가 너무 퉁명스럽게 대했습니다 그때 여자친구 목소리가 너무 외롭고 실망한 목소리라 하루종일 신경이 쓰이더군요 마침 일주일뒤면 화이트데이라 목걸이와 편지받고 싶다한게 생각나 처음으로 좋아하는 애한테 편지도 써보고 스테이크 먹어보고 싶다한것도 생각이나 스테이크 집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이때까지 여자친구는 장갑 신발 초콜릿 제가 자랑할만한 선물을 많이 줬는데 막상 저는 맛있는것만 사줬지 걔가 나 이거 받았다라고 자랑할 선물을 주지않았는게 생각이나 다음날 열심히 준비를 했습니다 목걸이 예약하고 편지쓰고 스테이크집 찾던 중 전화가 왔습니다 여자친구도 지금까지 비밀로 선물을 준비해서 저도 비밀로 할려고 일부로 또 퉁명스럽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근데 이번엔 제가 여자친구를 많이 안좋아한다 관심이 없다 연락하는걸 보면 안다 등 같이 있을때 제가 해준 모습은 다 필요없다는 식으로 말을하니 너무 허무했습니다 그게 아닌데.. 나도 연락을 잘 해주고 싶은데 왜 내가 니한테 해준 행동들은 봐주지 않고 연락을 못해주누 모습으로만 나를 판단하는지 너무 허무해서 그런식으로 생각할꺼면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망설임도 없이 알겠다고 하더군요 그것에 또 너무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게 그리 가볍게 결정할 내용인가 나는 그리 쉬운앤가 생각이 들면서 몇일이 지났습니다 근데 그 일주일 동안 얼마나 외롭고 슬펐을까 내가 나쁜 놈이다 생각을 하면서 저는 아직도 걔를 너무 많이 좋아하니깐 보고싶어서 집에 있던 책을 주겠단 이유로 만나자고 했습니다 알고보니 화이트데이 전날이라 주문한 목걸이 받아가라 연락이 와서 일단 쓴 편지를 챙기고 목걸이를 받으로 갔는데 거기서 장미꽃 한송이를 주며 목걸이 선물의미가 내 곁에 있어달라라는 뜻이라고 가르쳐줬습니다 그리고 오는 길에 지나가는 커플들을 보며 쟤들은 저렇게 이쁘고 사이좋게 다니는데 우리는 왜 이럴까 그래 내가 또 잡아야겠구나 생각하고 사과와 함께 편지와 꽃을 줄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근데 만나기 10분전 자기 삼각대도 가져오라는 문자가 왔습니다 또 거기서 아..얜 이제 정말 헤어지고 싶구나.. 나를 더 이상 보고싶지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만나기전 꽃을꺽고 편지와 함께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목걸이는 어찌할까하다가 저는 걔한테 선물 받았을때 너무 고맙고 좋아서 다 처음으로 좋아하는 애한테 받은 선물이라 하나하나 그게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검색을 해봤습니다 혹시라도 걔도 나처럼 선물이 의미하는 내용을 찾아볼까하는 마음으로 목걸이를 주고 보냈습니다 근데 나중에 문자로 목걸이 주겠다고 내생각이날까봐 준다는 문자를 받고 결국 모르는구나.. 내가 얼마나 니를 좋아하는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또 퉁명스럽게 답을 보냈습니다 니는 내가 니를 안좋아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면서 왜 내 생각이 나냐고 라고 보내고 그냥 한번더 보고 내 입으로 직접 말해야겠다 생각이 들어 삼각대 줄테니 한번더 보자고 했습니다 그러더니 보면 잡고싶어질까봐 안본다고 삼각대 가지라고 하더군요 난 이때까지 몇번을 전에도 몇번을 잡아줬는데 왜 한번을 그냥 헤어지기 싫다라고 잡고싶다고 말을 안해주는지 단 한번만이라도 잡아주면 바로 갈텐데 왜 내가 한번 더 볼 수 있는 마지막 변명까지 못하게 만들어 버리는건지 속상했습니다 그래도 혹시라도 알아줄까봐 목걸이 의미를 알까봐 잡아줄까봐 일주일을 기다렸습니다 근데 아무 연락이 없길레 결국 도저히 못참아서 너무 보고싶어서 걔 사는 곳으로 가겠다라고 하니 보기싫다고 하네요.. 그래도 전 너무 보고싶어서 제 진심을 말해주고 싶어서 버스터미널에서 하루종일 기다렸습니다 근데 제가 못본건지 오지않는것인지 안보여서 결국 보자고 문자를 했습니다 역시 보기싫다라고 하길레 전화로라도 진심을 말해주고 싶어서 했는데 이제 늦었다고 퉁명스럽게 말하더군요 결국 진심을 아무것도 말해주지 못했습니다 미안하다고 하고싶었는데 보고싶다고 꽃도 같이보고 싶고 여행도 가고싶고 아직 하고싶은게 너무 많다고 내가 너를 좋아한만큼 표현을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하고싶었는데 한가지도 말을 못해 이런 표현을 잘 못하는 내가 너무 짜증나면서 너무 아팠습니다 근데 얼마뒤 친구에게 걔한테 같은반 남자친구가 새로 생겼다는 말을 듣고 예전에 했던말이 생각이 나더군요 학교에 남자 많으니 남자랑 놀겠다고 그땐 저도 여자친구한테 장난을 많이 쳐서 걔도 장난이라 여겼는데 헤어진지 얼마되지 않아 사귄걸보고 그때 했던말이 계속 생각이 납니다 그게 진심이였나 또 나와 다른 남자와 똑같이 대한건가라는 의심이 계속 생각이나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좋아했던 애를 아닐지도 모르는데 괜히 미워지고 원망스러워져서 지금 너무 힘이듭니다 분명히 잘못한건 난데 내가 부족해서 그런건데 전 어찌해야 잊을 수 있을까요 만날때마다 항상 진심을 다해 대해주면 알아줄꺼라 생각했는데 한번 더 보고 한번 더 웃어주고 한번 더 사랑한다하면 내 마음을 알아줄꺼라 생각했는데 결국 모르는구나 그게 아니였는데 좀 더 표현해주고 싶었는데 미안하다고 난 니가 정말 좋다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이제 할 수가 없다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6개, 댓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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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bush
7년 전
전 아직 연애경험이 없어서 공감 버튼을 누를 수가 없어 미안한 느낌이 들어요 .... 어떤 말도 해 줄 수가 없네요 ...ㅜㅜㅜ 글은 잘 읽었어요 이렇게 힘든 거구나 알게 해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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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arag
7년 전
첫 연애는 원래 서툰법이니까요.. 글을 읽어보니 몇 번이나 잡을 기회가 있었는데 놓치셨네요 안타깝지만 이번 연애를 통해 배운다고 생각하고 다음번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더 잘해주세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거에요 이건 제 바람이기도 하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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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min
7년 전
여자들은 많이 바라지 않아요 다정하게 바라봐주는 걸 바라죠 그리고 상대가 자신을 넘치게 사랑해줘서 그안에서 안정을 찾길 바래요 굳이 연락해달라 간청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을 원하죠 '나는 연락을 싫어해'는 좀 이기적인 말이에요 만약 정말 그게 어떻게 노력해도 안되는 부분이면 본인과 비슷한 성향의 사람을 만나는 게 좋을 거에요 다음엔 더 다정하고 따뜻한 연애하길 바래요 그리고 헤어지고 싶지 않은데 헤어지자는 말 하지 말구요 원래 사람은 자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으로 상대를 협박한대요 그러니 그럴거면 헤어지자는 말을 할 때 이미 님 마음 속엔 두려움이 있었던 걸지도. 좀 더 솔직했더라면 좋았겠네요. 사랑은 표현이니까요. 지나갔으니 흘려보내요. 좋은 사람 만나는 거 어렵지 않아요. 자신이 좋은 사람이 되면 상대도 좋은 사람이 된답니다. 봄날이 오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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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e
7년 전
엄청 많이 좋아하셨단게 글에서 구구절절 느껴지네요. 본인은 표현을 많이 못한다 하셨지만 아마 많이 좋아한단 걸 전 애인분도 느끼셨을겁니다. 그럼에도 맘이 떠난건 뭐... 근데 대학생인데 글 제일 밑쪽에 같은반? 같은과를 잘못 말하신거같아욤... 당신의 애정과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다음 연인을 기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