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관련된 글을 보면 가족에 대한 분노 글을 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행|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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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가족 관련된 글을 보면 가족에 대한 분노 글을 보게된다 나도 내 가족에 대한 분노가 있다.... 글을 보면서 나만 그런게 아니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고 그래도 가족인데 분명히 내가 잘 못했겠지라고 생각 할 때도 있다. 난 내 입이 너무 싫다. 입 때지 않고 살아라고 하면 살 수 있다. 난 항상 조용한 애 였기 때문에 다만 내가 말 할 때는 끝까지 들어주었으면 좋겠다.. (사실 조용하다가 갑자기 충동적으로 말 할 때가 많다) 끝까지 듣기 힘들더라도 제발 내 한테 피곤한 스타일이다 답답하다 듣기 싫다 라는 말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느 한 번은 교회 전도사라는 분이 말을 걸어왔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시간이 많아서 그의 말을 계속들었다. 나는 앉은채로 그는 일어서서 40분동안 들은 것 같다. 나는 간단한 대답만 하고 짧은 질문만 몇번 했다.. 이야기가 끝나자 지금까지 잘 들어줘서 고맙다고 다른 사람들 처럼 지나치지 않아서 고맙다고 했다... 그 때 갑자기 울컥했다.. 마인드카페에선 불특정다수의 사람들이 내말 들어준다는 게 좋다 (내말을 좋아할수도 싫어할수도 있지만)그냥 그렇게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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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gium
· 9년 전
혹시 지금도 가족이 싫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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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belgium 지금은 아니에요... 다만 그 감정은 계속가지고 있어요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좋게 지내다고 한번 나쁜일 생기면 과거에 있던 일 까지 누적되어서 대화할 때도 제가 날카롭게 변해요 .계속생각나서 힘들어요. 평소엔 그런 감정 없어요.. 그냥 제가 참지 못한 흥분이 가족들을 힘들게 한다는 게 너무 싫을 뿐이에요.. 그래서 내 입이 싫다는 거에요... 가족은 싫지 않아요.. 그래도 내 말을 더 들어줄수있는 건 가족이잖아요... 손을 잡아주고 안아주는 것도 가족이니까요.. 그 아픈 기억만 지우고 흥분을 참는 방법 아얘 흥분이 일어나지 않는 평상심을 가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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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gium
· 9년 전
와... 저도 그러는데.. 저랑 어찌보면 똑같으세요.. 저는 지금도 가족이 싫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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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belgium apart 님 글 읽어 봤어요.. 혼자 인게 편하다 저도 그래요.. 가족으로 인해서 화가 날 때 마다 저는 방안에서 볼펜 필기구를 부러뜨리고 수건으로 목을 감기도 했어요.. 그 순간 아 이건 아니다....생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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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9년 전
@belgium 정말요?? 이 어플 시작한지 2일 정도 지났는 데.... 어플 찾은 것도 가족 때문에 힘들어서 ... 분노 조절 검색하다가 찾게 되었어요 그 감정은 계속 될거에요 잊을 수 없는 감정일거에요 잊을 수 없다면 그대로 두세요 잊으려고 하면 계속 생각나니까.. 저는 5~6살 때 어릴때 찍은 사진 보면서 좋았던 기억을 떠올려요... 하나라도 사소한거 하나라도 좋았던 기억 떠올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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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gium
· 9년 전
저도 가족 정말 싫은데... 물론 좋았던 기억들 많죠... 그치만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라... 가족을 향한 감정이 지금에 충실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