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지금 제 마음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는데..
제게는 제 눈에만 그럴지도 모르지만 너무 귀엽고 착하고 순수한 그런 친구가 있습니다.. 같은 학교 옆반이기 때문에 거의 맨날 제가 찾아가서 인사를 하고옵니다.
처음에는 그냥 친구였는데 계속 하는 행동부터 말하는 것 까지도 귀여워 보였습니다. 저는 말 꺼낼 때 마다 00이 보고싶다, 00이 너무 귀엽다 라는 말을 달고 살게 됐습니다. 친구들은 ***이라며 걔가 뭐가 귀엽냐며 저를 놀렸습니다. 그런데 갈수록 그 애의 사진이 늘어가고 그 옆반으로 보러가는 시간에도 가장 기분이 좋아지고 그애가 웃어줄 때는 정말 죽을것 같습니다. 그아이 상태에 따라 제 기분도 올라갔다 내려갔다 합니다.
그래도 친구로써 귀여운거라고 생각하며 지냈는데
그 생각이 점점 혼란스러워지는 것 같습니다.
분명 받아질 수 없고 이루어질수는 없는 마음일지라도 이렇게 털어놓으니 마음이 조금 편하네요.
그냥 앞으로 친구의 역할으로만이라도 계속 옆에 있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