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밤이면 죽음이 무서워 잠을 이루지 못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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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저는 밤이면 죽음이 무서워 잠을 이루지 못해요. 내가 죽은 지도 모르는 깊은 잠에 빠지게 된다는 게 너무 무서워요. 사후세계가 있을까요? 있다면 이 생에서의 삶을 기억하는 채로 살***까요?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일생을 살아오며 만든 추억들을 잃는 게 두렵습니다. 1년 뒤, 한 달 뒤, 짧으면 내일이라도 갑자기 죽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지난 삶에 대한 후회와 빠른 시간 안에 내 삶의 목표와 행복을 달성해야한다는 초조함과 불안함에 휩싸여 뜬 눈으로 밤을 새우게 되네요... 지금 사는 삶이 너무 행복해서가 아니라 아쉬움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전쟁이나 테러에 대한 기사를 보고나면 죽음에 대한 공포감이 극에 달해요. 곧 전쟁이 일어날 것 같고, 어딜 나가면 그곳에서 테러가 일어날 것 같아요 그럼 그 걱정에 휩싸여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주저앉고... 남들은 쓸 데 없는 걱정에 에너지를 쓰고 있다고 하지만 저한테는 생사가 달린 걱정이라 힘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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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nny
· 9년 전
저도 사춘기 막바지에 그런 두려움이 정말많았어요. 죽음자체가 두려웠죠. 죽고나면 어떻게 될까. 죽을때 많이 아플까. 항상 버스타거나 차를 탈때는 사고가 날까 두렵고 제나름대로 대책도 세워보고. 특히 저는 무교이기때문에 사후세계 천국 이런거는 약간 싫어했어요. 그러던 중 도서관에서 '신과 나눈 이야기' 라는 책을 우연히 읽어보았습니다. 시리즈 1 2 3 부터 죽음을 집중적으로 다룬 편까지 정말 책이 많더군요. 어쩌면 이단으로 취급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사이비라고 할수도 있겠어요. 책내용이 기존 종교와 다른 입장도 많거든요. 참고로 집필힌 사람은 기독교라고합니다. 뭐 그래도 얼마든지 사이비 일 수도 있는거고 그게 정말 제대로된 책일수도 있겠죠. 그냥 무교인 제 입장에선 이런 생각도 있구나. 이렇게도 생각할수도 있네 하며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점점 사라졌습니다. 한번 읽어보면 도움은 되실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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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nny
· 9년 전
좀 아닌것 같은 내용은 버리며 읽으시고 맹신할것도 하나하나 비판할 것도 없이 그냥 이런 글도 있네 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보시면 좋을거에요. 약간 '한번 구경이나 해볼까' 하는 마음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