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은 도대체 어떻게 형성되는 겁니까. 인터넷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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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자존감은 도대체 어떻게 형성되는 겁니까. 인터넷에 많은 글들이 올라 오지만 '아,그렇구나'하고 넘기는 게 대부분 입니다. 학생 때는 그럭저럭 지낸 것 같은데 친구들이 사회인이 되고 여러 류의 사람들과 지내게 되서인지 저는 말한 적도 없는데 제가 자존감이 바닥이란 걸 알고 있습니다. 그게 티가 난다는게 씁쓸합니다. 저는 친구들의 의견에 전적으로 따라주는 편이지만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휘둘리는 편이며 내 선택도 남의 손에 곧 잘 맡깁니다. 그 이유는 내 판단이 과연 옳은 것인가에 대한 혼돈을 자주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내 주장을 펼쳐 그 무리를 이끌고 갔을 때, 결과가 좋지 않고 반응들이 별로라면 저는 그에 따른 자책감이 들면서 상처를 받습니다.거기에 그치지 않고 사람들의 생각이 나에 대한 욕을 할 지 조바심이 나고 신경쓰입니다. 행여나 미움을 받을까 두렵습니다. 눈치도 잘 봅니다. 내 이야기와 행동에 대한 타인의 반응이 나쁘게 돌아올까 혹은 비난할까 봐서 입니다. 그래서 왠만한 일에는 흘려 듣는 편이고 타인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해주며 내 일이 아니면 관심이 없게 되고,친구와 가족을 비롯한 타인에게 무언가를 바라거나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나의 선택과 판단에 타인이 피해를 보는건 너무 싫습니다. 이 모든 일이 자존감과 연관되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제 자신이 작게만 느껴져서 나를 우습게 볼까봐 두렵고 그래서 눈치보는 제가 가끔은 이러지 않으면 안되겠냐고 스스로에게 되물어 볼 때가 있습니다. 자존감이 없다는 건 어떠한 상황과 경우에서도 힘든 것 같습니다. 제 말투 역시 확신이 깃든 응,아니 ~거야,~맞아. 보다는 ~같은데,~그럴걸? 과 같은 애매모호한 대답들과 자신감 없는 말투에 실제로 답답해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잠 못 드는 주말 밤, 이렇게 용기내어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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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usll
· 10년 전
저는 질문자님 의견을 말하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 해요..글에 친구분들이 나의 선택에 피해를 보는게 싫다 하셧는데 질문자님은 친구분들 때문에 피해를 본적은 없으신가요?아니겠죠 사람이라는게 언제나 옳은 판단과 선택을 할수는 없는거거든요,그러니 질문자님이 잘못된 선택을 한다하여도 그렇게 크게 비난을 하지 않을꺼다 이거에요,혹시 누군가가 질문자님에게 크게 비난을 한다하여도 "그래 내가 잘못한거야" 이렇게 그냥 인정하고 넘어 가세요 그렇다고 자책은 하지 말고요 질문자님이 이댓글을 보고 또 넘어가실지는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잘 생각해보실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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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than
· 10년 전
아마 상황재구성이 필요한가같아요^^.무슨말이냐면 자신을 낮게평가하고있으신거같아서요. "직설적읋 표현하자면 휘둘리는 편이며"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건 타인에게 진정 맡겨주시는 님의 착한 성품일수도있습니다. 세상을 어떻게 어떤색깔렌즈를 끼느냐에따라 세상이 노란빛 피란빛 분홍빛 검은빛으로 보여지는것이거든요. 이세상에 맞는건 없구나..아 옳은건 없구나..라고 먼저 이해하시고.. 앞으로 겪는 모든 상황을 다시 바라보는 연습을 조금만 하셔도 분명히 기분이 나아지실거예여. 자존감이 어려운게 아닙니다^^ 상황재구성! 그것만 기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