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공기벌레 공기만먹고 아무것도하지않지 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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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xxx007
·8년 전
나는 공기벌레 공기만먹고 아무것도하지않지 나는 식충이 먹을줄만알지 나는 장판 그저 바닥에 누워만있지 엄마는 말했지 네 나이면 뭐든 하면 될 나이야 아무일이나 해 그러면서 배우는거야 왜그러는거야 도데체 나는 아무말도안했지 너무나도 맞는 엄마 말이 날 찔렀지 아마 말하는 엄마의마음도 아팠겠지 나도 내가 왜이러는지 알고싶었지 머저리같이 사지육신 멀쩡한년이 넉넉한 집안도 아닌주제에 좋은 대학을나온것도 아닌주제에 집구석에 처밖혀서 공기벌레처럼 숨만쉬고 장판처럼 누워만있고 돼지처럼 삼시세끼 따박따박 쳐먹으면서 뭘바라는건지 바라는건있는지 그런생각들을 하다보면 난왜존재하는건지 빛나는 이세상에 살아도 되는건지 저 밖에 사람들은 눈이부신데 나는 장롱 한 구석에 핀 곰팡이같은건아닌지 생각을 하면 답이보여야 하는데 점점더 질문만늘어가고 답은 보일 기미조차 없고 그렇게나는 점점더 자신에게 질문할수록 작아지고 작아지고 작아져서 아무것도 할수없을때가 되었을때는 사랑하는 사람의 사랑도 내겐 너무커서 받을수가없게되었고 사랑하는 가족들에게도 내 작은 사랑은 보이지가않게되었고 나는 그렇게 너무나도 긴 나의 하루를 견디고 인내하며 슬퍼하고 동정하며 보내고있지 사람답게 살고싶다 나도 사람같이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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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arobot
· 8년 전
우울감이 바닥을 치면 이런 생각이 들곤 하죠. 님이 우울해서 그런 거지 그게 곧 사실은 아니예요. 알고보면 님은 님 자신을 너무 아끼고 있는 건 아닌가요. 이런 걸 어떻게 해, 하고 첫걸음도 떼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니구요? 첫걸음을 떼다보면 의외로 다음 길 찾기가 쉬워진답니다. 저는 그 흔한 알바 하나도 안 구해져서 봉사활동부터 시작했어요. 봉사활동 하면서 사람들과 부대끼다보니 사람이 안 무서워져서 알바 면접 떨어지는 거도 두렵지 않았어요. 뭐든 되는쪽으로 생각하게 되고 미소짓는 연습이라도 하게 되더라구요. 알바 구하고, 돈이 생기니까 얼굴에 뭐라도 찍어바르면서 계속 노력하다보니 취직까지 하게 됐네요. 뭐가 됐든, 두 팔과 두 다리가 멀쩡하다면, 일단 나가세요. 집 밖으로. 당신 자신을 놀려 두지 말아요. 큰 욕심 내지 말고, 딱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일단 시작해보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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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hsksrkglfl
· 8년 전
뭔가 공감이 가네요. 읽으면서 정말 제가 쓴줄 알았어요. 일단 나가보는건 어떤가요? 게임 정모 같은거 라던가, 취미가 있으시다면 그런 정모도 괜찮고요! 저는 집>피방만 다녔는데 길거리에 있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웠어요. 행복해보이기도 하고 뭔가 바빠보여서 저만 가만히 있는줄 알았어요. 그래서 더욱더 움츠리고 피방가고 그랬었어요. 사람들이 절 쳐다보면 나쁘게 보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많이 했구요. 몰론 그럴때마다 우울한 기분은 당연히 들었고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그러다가 게임 정모가 열려서 갔었는데 그전날 잠 못잤어요 ㅋㅋㅋ긴장해서 ㅋㅋ준비하고 정모장소로 갔는데 사람 만나는게 그렇게 신나는걸 줄은 몰랐어요. 게임에 관심이 있으니까 거기에 대한 정보같은걸 공유하고 말하다 보니까 웃긴건 소리내서 웃고 공감가는건 같이 공감하고. 그러니까 우울한게 사라지고 뭔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음 전 다른분들처럼 말을 잘하는 편이 아니라.. 제가 격어본 걸 얘기해드릴 수 밖에 없어서... 으음 정모같은게 부담되신다면 카페 같은데 가셔서 햇빛 잘드는 곳 있죠? 그런데에 음료시키신 다음에 이어폰끼고 햇빛을 보는것도 괜찮아요! 아니면 빵터지는걸 보면서 소리내면서 웃어보는것도 괜찮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