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원래, 내 얘기를 잘안하는 성격이다.
사실 원래 안했던게 아니라, 첫째라는 부담감이나 가족내에서 나의 위치로 인해 이렇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런지 항상 무슨 일이 있으면 타인과 감정을 공유하는 걸로 해결하기 보다는 혼자 끌어안고 덮어놓는 편이다.
그것도 언젠가부터는 자꾸 남에게 맞춰주려고 하게 되고 나보단 남을 더 생각해서 이제는 오히려 내 얘기를 하면 상대방이 부담스러워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마음을 터놓는게 더 힘들어졌다.
내가 고민이 있는 자체를 가족들이 새삼스럽게 생각해서 부모님과 얘기하는게 불편해졌다.
결국, 언제부턴가 내 얘기를 하는게 힘들어졌다.
혼자 감당하고 가기엔, 이제 내가 버티지 못할 것 같은데,
제대로 치료하지 않은 상처는, 한계가 임박했을 때 언젠간 다 터져 배로 고통을 준다.
지금이 너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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