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잡을게 없다 이러다 갑자기 자살하는건 아닌지 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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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붙잡을게 없다 이러다 갑자기 자살하는건 아닌지 내자신이 너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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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now
· 9년 전
창의적인 것에 태그를 걸어두셨네요. 고민도 많아 보이시구요. 태그를 보니 참 고민은 창의적인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세상만사 모든게 쉽지 않죠. 저도 참 혼란스러울 때가 많더라구요. 근데 그 혼란이 머릿속에 있을 때 더 가중되던 것 같네요. 혼자만 생각하고 고민하면, 정말 깊어져요. 내면의 나는 공포와 두려움에 약해서 항상 깊이 숨어버리고 최악의 경우를 항상 생각해서 상처를 덜 받으려하죠. 그게 나쁜 것은 아니지만, 심해지면 무엇보다 나를 억죄오는 사슬같아 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님이 어떤 상황인지 모르겠네요. 주변에 자연스럽게 말할 사람 조차 없을 수도 있으니, 내 이야기를 한번 들려주라고 쉽게 얘기할 수도 없을 것 같네요. 그래도 스마트 폰으로 이렇게 고민을 올리시는 것 보니, 집에 종이와 펜은 있으실 것 같아요. 그렇다면 책상 앞에 앉아서 한번 자신의 이야기를 써내려가 보세요. 아마 잘 써지지 않을 겁니다. 내용이 워낙 복잡해서 정리도 안되고,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래도 최대한 논리적으로 쓰다보면 어느정도 정리가 될 겁니다. 보통 이 순서에서 내가 가졌던 고민들이 정리가 되고, 뭔가 최악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하실거에요. 모든 문제의 해결은 본인이라는 키에서 시작되요. 먼저 왜 내가 이렇게 나약해지고 고통스러***, 자신을 한번 되돌아 보는게 어떨까요. 말로 해도 좋고, 글로 써도 좋고, 그냥 생각만 해도 좋구요. 왜 내가 이리 불행한지, 무엇이 나를 힘들게 하는지,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이를 위해서 나는 어찌해야 하는지. 아마 자살이 답은 아닐거라고 생각해요. 항상 도움을 청하고 받고, 그리고 도움을 주는 삶을 사시길 바라고 싶네요. 님과 저, 그리고 대부분 모든 사람들이 생각보다 그리 강하진 않거든요... 힘들다는 거 정상입니다. 그러니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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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9년 전
@iknow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너무 신경쓸게많아서 미쳐버릴것같았는데 생각이정리되는기분이에요...긴답 너무감사드립니다 ㅠㅠㅜㅜㅜㅜㅜㅜ!집가서 다시 정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