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경계선성격장애 환자 입니다 . 치료5년차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유혹]마인드카페 네이버블로그 링크마인드카페 페이스북 링크마인드카페 유튜브 링크마인드카페 인스타그램 링크마인드카페 앱스토어마인드카페 플레이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앱스토어마인드카페 라이트 플레이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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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hinkun
·10년 전
나는 경계선성격장애 환자 입니다 . 치료5년차가 되어 가네요 . 이제는 좋아지기도 했지만 몸도 마음도 너무 지친게 사실입니다 . 가족들도 지친것 같아보이고 .. 아빌리파이 , 리단 , 할로페리돌 , 아티반등과 같은 약물복용.. 정말 지겹기도 합니다 . 저는 특히 자해가 문제였어요 . 그래도 자해는 고쳐진지 1년정도 되었지만 , 최근들어 다시 자해의 유혹이 생기기 시작해서 정말 힘이듭니다 . 자해를 하게되면 이제는 목숨을 버리게 될것 같아요 . 살고 싶은 마음과 죽고 싶은 마음이 공존하니 너무 미칠것 같아요 . 매일변하는 내마음도 이제는 진저리가 납니다 . 힘드네요 . 이세상에 나같은 불량품이 왜 생긴건지 .. 정말 슬픈 현실 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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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hlyhee
· 10년 전
저도 같은 5년차 환자입니다. 정말 정말 힘들죠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도 방법이라고 해요 shinkun께서 잠시 좀 많이 아픈거라고요, 불량품이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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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ya
· 10년 전
불량품 아니에요. 스스로를 그렇게 생각하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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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yulyeh
· 10년 전
님은 불량품 아니에요~ 그냥 잠시 아픈것뿐이에요. 나중에 건강을 회복하고 나면 직장생활도 하고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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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swntkfkd
· 10년 전
불량품이라뇨... 치료도 오래하셨는데 자꾸 그런 마음이 드시나봐요~ 제 친구는 병원에 가지는 않아서 딱 병명이 뭐라고는 규정지을 수는 없는데 자꾸 자해를 하는 습관이 있었어요 그치만 주변에서 모두 사랑해주는 걸 알고 대학에 들어가면서 친구가 더 밝아지고 이제는 자해 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고 말해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이게 실천하기에는 어렵지만 그래도 주변 사람들 모두 글쓴이님을 응원하고 있고 저 또한 응원하고 있으니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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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kun (글쓴이)
· 10년 전
@alswntkfkd 저도 나이가 어리기라도 했더라면 좋았을것 같아요 . 저도 대학생활까지는 좋았던것 같은데 말이죠 .. 진짜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게 너무 안타깝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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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kun (글쓴이)
· 10년 전
@gamyulyeh 사실 이제는 평범하게 살기엔 너무 늦은 나이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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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kun (글쓴이)
· 10년 전
@ediya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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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kun (글쓴이)
· 10년 전
@rashlyhee 5년차시군요 . 진짜 힘드셨겠어요 . 전 가끔 이생각을 해요 . 5년전엔 내가 어떻게 살았을까 ? 하고 말이죠 .. 많이 호전되고 좋아지긴 했지만 , 현실을 받아들이는것은 힘이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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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ya
· 10년 전
리플보니 왠지 나이가 이십대 중후반일 것 같은데, 결코 늦은거 아니에요. 위로가 아니라 정말루요. 요즘은 결혼도 서른 넘어서 많이 하는 추세고 당연히 30대에 좋은 사람과 만남 시작도 하구요. (조금만 지나보면 지금 님의 나이가 결코 늦지않고 사실은 많은걸 할 수 있는 나이구나 라는걸 알게 될거예요.) 5년동안 그렇게 많이 호전될 수 있었다면 본인과 가족이 많이 노력하셨을텐데 당연히 지칠때가 되었죠.. 하지만 앞으로는 지난 5년보다 점점 더 쉬워질텐데.. 꼭 힘내시고 치료 잘 받으셔서 꼭 완쾌하시길 바래요. 몇년뒤에도 지금을 돌아보며 "와.. 그땐 어떻게 살았을까"하게 될 거예요. 치료가 많이 지치고 힘드시겠지만 나이 스트레스는 정말 받지마시고 꼭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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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yulyeh
· 10년 전
맞아요. 나이스트레스는 꾸깃꾸깃 접어서 고이 넣어둬요. 저는 33살에 3시간짜리 알바로 사회생활 시작했어요. 부끄럽지만 행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