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길을 막고 서서 사람을 태우는 차 뒤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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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cookieyummy
·9년 전
오늘 아침 길을 막고 서서 사람을 태우는 차 뒤에서 경적을 짧게 네 번이나 울렸어요. 전 지각할 것 겉았거든요. 여유로운 날은 좀 참긴 하지만 늦은 날은 신경이 예민해져서 좀 두고 보질 못하겠어요. 자기 혼자 편하자고 뒷차들 다 밀리게 길을 막고 한복판에 서 있는 차들이 너무 이기적으로 느껴져요. 왜 남한테 피해를 주는지 저런 이기적인 사람들은 느껴봐야 한다며 경적을 울려요. 하지만 잠시 시간이 지나면 후회가 밀려와요. 그거 고작 1분도 안걸리는건데 좀 참아줄걸... 그러다 보복운전 당하면 어쩌려고... 왜 이렇게 참을성이 없을까 왜 이렇게 신경질적일까 내 얼굴 봤는데 어디서 어떻게 마주칠줄 알고 그리 경적을 울렸즐까 라며 심한 자책이 몰려오고 그런 생각이 하루종일 가요 머릿속에서 자책이 떠나질 않아요. 그러다 또 한참후에 이런 일을 반복해요. 잘못은 앞 운전자가 한건데 경적 울린걸로 내가 나쁜 사람이ㅜ되고 참을성 없는 사람이 되고 종일 자책하며 스스로를 꾸짖는 자신과 반복하는 일이 힘들어요. 제 감정을 스스로 갉아먹는 것 같아요. 전 언제나 평온한 사람였으면 좋겠어요 그런 일이 있어도 잠깐 참아줄 수있는 사람.. 제가 잘못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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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aries102
· 9년 전
운전을 하다보면 자동차 클랙슨은 우리가 울리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특히 대한민국에서는요. 상대 운전자도 크게 신경쓰지 않을 겁니다. 클랙슨은 필요하다면 울리라고 있는거니까 너무 마음쓰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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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eyummy (글쓴이)
· 9년 전
@binaries102 그리고 지역카페 올려진 리플을 봤어요. 저를 지칭하는 듯한.ㅋ 자기들끼리 욕했다고 개념없는 사람이 되었더라ㄱ요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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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aries102
· 9년 전
@cookieyummy 똥 묻은 개가 겨묻은 개를 나무란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