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략 중학생때부터 본인이 우울증인 것 같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일상생활엔 지장이 없어 그냥 넘어가다보니 고3이 되고나니까 마음 속 몇년 묵은 응어리들의 작은 요소 하나하나가 복합되어 터져나왔어요 학교에서는 친구들이랑 잘 어울리고 반장, 학생회도 하고 밝고 재밌다는 이야기를 듣는 사람인데 그런 모습도, 지금 이렇게 무기력하고 우울한 제 모습도 모두 저의 모습 같아서 혼란스럽고 딱히 무슨 일이 있지 않은데도 눈물이 많이 나요 평범한 일상생활 속에 살같이 은은하게 우울감이 끼워진 느낌으로 살아왔어요 가족과도 관계가 나쁘지는 않은 편인데 어릴적부터 엄마랑 유독 많이 싸웠어요 (사춘기부터) 엄마도 욱하면 절제를 못하시는 편이라 어릴적부터 엄마한테 받은 상처가 많아요(가위를 들고 저를 찍을뻔 했다던가, 동생보다 못한 년, ***같은 년 등) 제가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종종 싸우는데 제가 힘이 생기니까 엄마가 손찌검 하려는 것도 막고 못때리게 하니까 제가 죄인이 된 거 같고 불효녀가 된 것 같아서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저라는 사람 자체에 칙칙한 그림자가 낀 것 같아요 빨리 회복하고 일상생활로 돌아가고싶은데 가만히 있는데 자꾸 눈물이 나고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돼요. 옛날엔 아무리 죽고싶어도 무섭고 아플 것 같아서 엄두가 안났지만 현재는 제가 미래에 행복해질 것 같지도 않고 그냥 그만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죽으면 아무 걱정 안해도 되고 위축되지 않아도 되고 편해질 것 같아요 학교에 있던 집에 있던 저의 낙원은 없는 거 같고 정신과 가보고싶은데 부모님이랑 같이가야해서 말씀도 못드리겠고 드려봤자 진지하게 안 들어 주실 거 같아요
나도 뭐 잘하는거 없고 공부 하는건 내 진로를 위해서보다 그냥 엄마 아빠한테 좋은 모습 보이려 하는건데 왜 해야하냐 왜 사는지도 모르겠고 잘하는건 하나도 없고 그렇다고 잘하려 노력하지도 않는 그야말로 수동적인 사람 그 자체인데 이럴 바엔 세상에 없는게 낫지 남듷한테 피해주는 것보다 겁나 철없는 생각이긴 하지만 엄마 아빠도 나땜에 힘들어하는거 보기 싫고 나도 힘드니까 동생만 이모댁에 맡기고 다같이 뒤지자 걍
최근 사춘기가 시작이 됐는 지 인정 욕구도 많아졌고 우울감과 질투, 열등감도 심해졌습니다 예전부터 재능 있다, 천재다라는 칭찬과 이쪽 분야로 가라는 칭찬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티내지는 않았지만 그림, 스포츠 등등에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을 보니 저보다 재능 있는 어리거나 동갑인 애들이 수두룩 했습니다 때문에 원래부터 낮았던 자존감이 더 낮아졌습니다 그리고 현실도 다르진 않았습니다 배구부에 들어가보니 저보다 한 살 어린 애가 중학생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고 또 어떤 애는 저보다 훨씬 늦게 시작을 했으면서 몇 달 만에 다른 애들보다 잘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내가 짐이 될까... 하는 생각과 제가 다른 애들보다 눈에 띄게 잘하지 않으면 애들이 절 더이상 좋아해주지도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날이 갈수록 불안감은 심해졌습니다 그렇게 6학년이 되고난 후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은 더 심해졌습니다 사람이 완벽할 수 없다는 건 잘 알고 있지만 이게 마음대로 잘 안 되었습니다 그래도 트위터 같은 곳에서 절 응원해주고 칭찬해주는 사람이 한 명 생겼었기에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하루 하루를 보냈어요 그런데 개학을 하자마자 그 분은 갑자기 사라지셨습니다 이때 세상을 잃은 것처럼 슬펐지만 금방 미련을 버리고 잘 버텼습니다 그리고 개학 후에 제가 받던 관심은 다른 애에게 쏠렸습니다 순간 질투가 났지만 그래도 2명 정도는 절 좋아해줘서 그걸로 만족하고 잘 지냈습니다 1주일 동안 정신 승리를 하며 어찌저찌 버틸 수 있었지만 중반부터는 조급함과 함께 사라졌던 불안감이 다시 생겼습니다 사람들은 어리지만 잘하는 사람을 더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되고서 어떤 거든 다 무리를 했습니다 그래도 다른 애들을 따라잡을 수 없었습니다 그때 열등감을 느끼고 속으로 애들을 저와 비교하며 깎아내렸습니다 저 방법은 안 좋은 방법이란 걸 잘 알기에 인터넷으로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보며 혼자서 별의별 걸 다 해봤습니다 그래도 자꾸 남과 저를 비교하는 건 나아질 기미가 안 보였습니다 때문에 우울감도 찾아오게 되었고 인터넷이든 현실이든 사람들이 절 좋아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가 자해도 시작했습니다 자해한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일부러 어린 나이를 은근히 강조하며 올렸습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며 좋은 말들을 해줬습니다 그게 너무 너무 좋아서 점점 자해 횟수를 늘렸습니다 현실에서는 배구로 조금씩 인정을 받았습니다 작은 칭찬이었어도 너무 좋았지만 역시 1-2번 정도는 부족했습니다 그래도 배구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열심히 했습니다 근데 사춘기이긴 사춘기인지 우울한 거랑 열등감 같은 걸 없애려고 해도 안 없어졌습니다 이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부모님께 조심스럽게 자해한 거 빼고 다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니까 부모님께선 사춘기라고 냅두면 나아진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좀 찾아봤는데 맞는 거 같았습니다 그래도 이거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기에 그냥 냅둘 수는 없을 거 같아서 조언을 받으려고 글을 올려봅니다 사소한 거라도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요즘 계속해서 우울하고 자해도 합니다.그리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습니다. 그리고 계속 자해를 할까봐 두렵고 불안하고 무섭습니다.제가 점점 괴물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부모님에게 말 할 용기가 나지 않습니다.그리고 저 혼자 정신병원을 가볼까 생각을 해봤습니다.하지만 병원에서 우울증이라고 할까봐 두려워서 안 갔습니다.제가 스스로 우울증이 아닐꺼라고 부정하고 있습니다.점점 똑같은 하루를 살아가는것도 지치고 점점 무기력해 집니다.그리고 하루라도 쉬고싶어서 부모님에게 하루만 쉬어도 되냐고 물어봤지만 안된다고만 합니다.요즘 잠도 잘 못 잡니다.
20살 이제 대학에 올라온 신입생 이에요. 고등학교 3년 동안 정말 열심히 살아왔어요 대회, 공모전, 행사, 시험, 자격증 나름 할 수 있는건 다 해본 것 같고 성과도 항상 좋지만은 않았지만 대회, 공모전은 5개 나가면 3개는 상 받고 자격증은 준비한건 다 취득하고 행사도 나가면 완판하고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침대에 누우면 정말 내가 오늘 열심히 살았나 싶어요. 부족하기만 한 것 같고 열심히 산 것 같지도 않고 대학에 올라와서도 좀 열심히 살아보자 싶어서 운동도 다시 시작하고 과제도 열심히 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강의 듣고 밥 먹고 씻는 시간을 제외하면 누워만 있어요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고 의욕도 안 생기고 미루고 미루다 하고 그렇게 평일을 보내고 바닥에 앉아 있으면 괜찮다가도 갑자기 눈물이 쏟아져요 쉴새없이 한참을 울어야 겨우 진정되고 지금도 제 옆에는 해야 할 빨래랑 과제가 있는데 손에 잡히지가 않아요 힘 내야지 해야지 혼자 되뇌이고 생각하는데 대체 그 힘은 뭘 하면 나는건가요..
치매를 앓고 있는 아버지가 말을 안들어서 팼어요
고통없이 죽는방법 없나? 삶이 재미가없다 .. 암? 백혈병이라도 걸리고 싶어서 죽고싶다 ㅠ 아파트에서 뛰어서 죽어버리고 싶은데 무서워.. 용기가 안나네?ㅠ 후.. 외롭다!! ㅠㅠ
10년 가까이 장기연애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에겐 친구이자 가족같은 정말 중요한 사람입니다 연애 초부터 오랜 기간 술 문제로 자주 싸워오고 상처되는 일이 많아서 수도없이 헤어짐을 결심했지만 단호하게 끊어내지 못했습니다 사람들은 이런 저를 한심하게 여기고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겠죠 저도 제가 답답하고 미워요 트라우마가 된 기억들이 지금의 저를 만든 것 같습니다 이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데도 남자친구가 술을 마신다고만 해도 극심한 스트레스와 불안이 저를 집어삼킵니다 솔직히 죽고 싶습니다 사는 것도 괴롭고 죽는 것도 무섭고 가족과 같은 이 관계를 끊어내는 것도 힘듭니다 남자친구는 술을 정말 좋아합니다 그런데 저는 남자친구가 술을 마신다는게 정말 시한폭탄 같습니다 제게 무슨 일이 생길 것 같고 머리가 터질 것 같구요 심장이 터질 것 같고 이성을 잃고 제가 온 몸을 빨개지도록 긁고 있습니다 어제는 약 먹고 죽어야겠다 싶어서 약이란 약은 다 꺼냈습니다 그런데 저는 정말 상관없는데요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한테 상처주는 것 같아서 그냥 주저앉아서 울었습니다 고통없이, 다른 사람들한테 상처주지 않고 죽는 방법이 있다면 주저없이 그거에 의지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제가 과거에 갇혀 사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잘 지내고 그런 것 같다가도 한번씩 과거 기억들이 저를 힘들게 합니다 이제 남자친구도 이런 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부모님께 말씀드릴 용기는 더더욱 없습니다 제 주변 사람들을 마음 아프게 하는게 죽도록 싫습니다 그냥 저 하나만 고통 받고 괜찮은 척 연기하며 살아갑니다 남자친구도 이런 제가 답답하겠죠 이제 술 문제로 힘들게 하지 않는데 과거에 발이 묶여 혼자 고통받고 있으니까요 좋아하는 술을 제가 못 먹게 하는 것 같아 저를 원망하는 것 같습니다 술 취한 남자친구를 보면 온 몸이 떨립니다 너무 두렵고 소름 돋습니다 저를 무시하는 눈빛도 비꼬는 말투도 소리지르는 모습도 그 순간만큼은 정말 괴물같습니다 제가 죽으면 정말 후회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너무 마음이 아픈건 그보다도 제 가족들과 친구들이 후회할까 미안한 마음에 쉽게 죽지 못하겠습니다 모르는 사람들은 왜 그런데도 관계를 끊지 못하고 혼자 인생 버리고 있냐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요.. 정말 인생의 힘든 순간들을 만든 것도, 그 순간을 함께 한 사람도 남자친구여서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저를 망치면서까지요 행복까지 바라지 않습니다 조금 편안해지고만 싶습니다 저의 글이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리고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다쳐서 울음이 나올 상황에서 눈물을 참고 분위기를 밝게 다시 만들거 든요 근데 한 친구가 울었을땐 걱정해주는거에요 음..제가봐도 친수 잘못이 없는건 같은데 한편으로는 쓸쓸하소 외롭고 우울해요 근데 계속 참아야 하나요? 저도 울어도 됄까요?
세상이 트루먼쇼 같은 느낌이들어요 아닌거 아는데 오늘 제가 있었던 일이 생중계되어서 남들이 알고있는 것 같은.. 망상인거 아는데 떨쳐버릴수도 있는데 신기하네요… 나 운명같이 느껴지고 이래도 되는건가요? 어떻게 생각해야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