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에 여자친구랑 헤어졌습니다. 분명 좋아하지만 연애 초기임에도 좋아하는 마음이 커지지 않는 상황이었어서 고민을 했습니다. 막연하게 마음이 커지길 기다리면서 상대방과 만나는게, 혹여 상대방을 기만하는 게 아닐까? 나중에 가서 더 큰 상처를 주는 건 아닐까? 하는 마음에 죄책감이 엄청 커졌고 결국 만난지 한달도 채 되기 전에 제가 이별을 고했습니다. 문제는 이 다음부터입니다. 헤어지고 난 후 마음이 커지기 시작한 겁니다. 그때 당시에는 그게 옳은 결정이라 생각했고 후회도 하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왜 그럴까 생각해보니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안착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건 당연히 피해야하는 일이지만 이렇게까지 극단적으로 피하는 건 그거대로 또 다른 문제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최근 알게 된 분과 여러 번 만나며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상대 분께서 보여주는 호의와 관심이 빠르게 깊어지는 느낌이 들어 마음이 복잡합니다. 저는 아직 지난 감정을 정리하는 단계라 조금 부담도 느껴지고, 그런 마음 자체가 미안해서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합니다. 관계의 속도를 어떻게 조절해야 할지 고민이 큽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거나 공유해 주실 말씀이 있다면 듣고 싶습니다.
저는 자퇴한 17살입니다 300일 되어가는 남자친구가 있어요 처음에 사귈 때는 남친이 그렇게 잘생긴 것도 아니고 제가 큰 편이라 그렇게 크게도 안 느껴지고 그냥 친구인데 사귄 느낌으로 지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제가 너무 부족해 보여요 남친한테 어느순간부터 짜증이 늘었어요 원래 같으면 넘어갔을 순간에도 계속 짜증이 나고 남친한테 화내고 그래요 남친은 미안하다고만 하고요 지나면 너무 미안하고 내가 또 쓰레기구나 생각돼서 자책을 엄청 하고 제가 너무 모자른 사람같아요 남친이 옛날부터 몇달에 한번씩 전여친이랑 연락한걸 들킨다거나 자기를 좋아하는 여자애랑 약속을 잡거나 하는등 크게 크게 여자 문제로 걸린 적이 있어서 사귀는데 불안해서 그럴까요 남친은 아직도 절 너무 좋아해요 저는 권태기도 오고 그랬었는데 말이죠 저만 이상한걸까요.. 제가 너무 모자르고 부족해요..
남자친구의 바람사실을 알게된지 약 2주정도 되었습니다. 남자친구의 최근 행적이 여러모로 수상했고 개인적인 촉이 자꾸만 안좋게 들어서 남자친구가 잘때 몰래 핸드폰을 *** 알게되었어요 바람상대가 심지어 저도 알고 있던 사람이었던지라 더욱 화가나고 힘들었습니다. 그 사람하고는 완전히 끝을 낸거같고 저는 이 사람이 없으면 제가 많이 힘들거같아 저는 놓지 못하고 아직 연애를 이어가고있는데요 .. 자꾸만 잊으려고 노력해봐도 한번씩 간헐적으로 올라오는 우울감과 배신감이 절 잡아먹는 기분이 듭니다. 자꾸만 바람상대와 저를 비교하게되고 그 사람한테도 나한테 하듯이 해줬을까 하는 생각에 머리가 아파와요 애인이 저에게 많이 미안하고 이젠 다시는 그렇지 않겠다고 말했고 그걸 지키기 위함인지 실제로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를 걸어주고 사진을 찍어 보내주고 전화도 하루에 몇시간씩 해줍니다. 노력하는게 보이고 저도 그 노력에 같이 부응해주고싶어서 일어나있을때는 괜찮으려 괜찮게 보이려 노력합니다만 자기전만되면 자꾸만 불안해지고 내가 잘때 같이 잠들지않는건 아닐까 (참고로 같이살지않고 장거리입니다) 불안하고 그 불안함 안에서 잠들면 꼭 꿈에 애인이 나옵니다. 바람핀 사실을 알아내고 난 후 단 하루도 빠짐없이 애인이 꿈에 나왔고 5번중 4번은 애인이 바람을 피고 제가 버림당하는 꿈을 꿔요 꼭 바람피는 꿈이 아니더라도 꼭 꿈에서 깨면 자도 잔것 같지않고 잠에서도 전보다 훨씬 자주 깹니다 안그래도 있는 부정맥이 더 잦게와서 아침마다 너무 힘이 듭니다. 오늘도 식은땀에 ***은 채 잠에서 깼어요.. 전 사실 이 사람과 만나기 전 이전 연애상대하고도 헤어짐이 두려워 몇년간의 연애를 한숨쉬며 이어갔고 그 연애의 끝이 되었을때 자살충동을 느낄만큼 많이 힘들어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연애도 이렇게 끝이나면 전 삶의 동기를 많이 잃을것만 같아요 이럴때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 상담을 받고싶은 마음도 있습니다만.. 이런경우엔 혼자 상담을 받는게 나을까요 ? 아니면 애인도 데려가 함께 상담을 받는게 나을까요 ?
내가 너를 믿을수 없다면 내 문제일까 너 문제일까 너가 나를 이해할수 없다면 내 문제일까 너 문제일까 인연이 아닌걸까? 노력으로 되는 문제가 아닌걸까? 난 왜 태어났을까. 난 왜 머리가 좋을까 멍청하고 용감한게 나았을텐데 아니 오히려 그렇기에 멍청한걸지도 몰라 넌 나를 사랑하는게 분명한데 내가 하는건 사랑이 아닌걸까? 그냥 내 집착인걸까? 너는 분명하니까 내가 문젠거겠지
처음이었던 우리는 자신을 숨기기 바빴다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착한 연기를 하고 웃는 가면을 썼다 잘 해야한다는 생각에 가슴에 돌이든 것 같았다 내가 없어진 상황에 의심이 들었던 우리는 아니 어쩌면 나만 잘 하지 못한 최선을 다하지 못한것에 대한 미련을 가지고 도망친것에 대한 책임을 느낀다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워낙 집안 사정이 안좋아서 남들보다 배는 노력해서 살아야 했습니다. 서울중하위권 4년제 대학에 졸업해서 올해 서울에 있는 중견기업에 입사해서 다니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풍족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평균보다는 괜찮게 벌고 제 전공을 살려서 일하는 건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소에 취미가 많아서 이런저런 동아리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인망이 좋은 편이라고 평가를 많이 받아서 친구가 많은게 자부심이었던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지방에서 나***라 서울로 올라온 케이스이다보니 더욱이 그런 부분에 대해서 노력을 하며 살았던 거 같습니다. 고민을 들어가면 음.. 사람에 대한 고민입니다. 워낙 바쁘고 이리저리 치여오고 이런저런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살아왔던 거 같은데, 한 사이클이 끝나면 인간관계가 점점 멀어지는 거 같습니다. 몸담고 오랫동안 활동해왔던 취미 단체가 있었는데 제가 관두게 되면서 다시 멀어지게 됐습니다. 회사를 다니는 입장에서 대학생들이 있는 단체에서는 빠져주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선택했는데, 타지라서 가족도 없고, 친구도 거의 없는(취업 등등의 이유로 남은 친구가 서울에 별로 없습니다.) 그런 상태가 되다보니 정말 힘든 거 같습니다. 말로 잘 정리하고 싶은데 두서가 없을 수도 있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외로움을 많이 느끼고 불안감을 느끼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많이 사람들을 만나고 단체에 속하고 외롭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실제로 제 주변사람들은 제가 이런 고민에 시달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치도 못하는 사람이 태반입니다. 대학교를 다니고 취업을 준비하던 격항이던 시기에는 불안감과 이런저런 고민이 저를 흔들었기에 사실상 마음에 빈틈이 없었던 거 같습니다. 이제 취업을 하고 안정이 되고 나니 텅빈 주말, 정말 고민을 얘기하고 싶고 일상을 나누고 싶지만 제 주변에 마땅히 그런사람이 없다는게 느껴질때마다 정말 너무 괴로워서 가끔은 그냥 모든걸 포기하고 잠적하고 싶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나도 힘이 듭니다. 이런얘기를 하면 연애가 답이라고 다들 얘기를 해주시는데, 어떠한 사연으로 인해서 오랫동안 연애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연애에 대한 감각? 그런것들이 많이 사라진 거 같습니다. 특히나 대학을 다닐때는 어찌됐든 사람과의 인연이 생기고, 여자를 만나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어느정도 흘러갔던 거 같은데 소속이 된 단체가 회사가 되고 나니 정말 이제는 어떻게 해야할 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해졌습니다. 연애도 하고 싶고 정말 사람을 만나고 친해지고 그러고 싶은데 진짜 어떻게 해야 할 지 너무나도 막막합니다.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고 그렇지만 저는 정말 그렇게 느껴서 정말 너무 괴롭습니다... 제 스스로가 객관화가 안되는 거 같기도 하고 어떻게 해야할 지 도저히 잘 모르겠습니다... 진심어린 충고와 조언을 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같은 학교를 졸업했다는 이유로 인스타로 선팔걸고 Dm하는건 별로일까요?
오랜만이야. 잘 지내고 있겠지. 나는 지금 예전보다 훨씬 나아. 나를 존중하고,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을 만나고 있으니까. 예전에 오빠와 겪어야 했던 무례함과 불안정함에서 벗어나니까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더 명확하게 보이더라. 솔직히 말하면, 오빠와의 관계를 이어가는 동안 나만 힘든 상황이 계속됐고, 특히 내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상처가 간 건 지금 생각해도 용납하기 어렵다. 그건 “어렸다”는 말로 넘어갈 문제가 아니야. 그냥 오빠의 기본적인 태도와 예의의 문제였어. 오늘 이 얘기를 마지막으로 하려고 해 더는 마음속에 남겨둘 가치도 없고, 남아 있는 감정이 내 일상에 영향을 주는 것도 싫어서. 오빠가 연애를 할 때 최소한 지켜야 할 선이 있었다는 걸 오빠도 알고 있었을 거야. 상대의 진심을 당연하게 여기고, 스스로는 아무 책임감도 가지지 않는 태도. 그게 결국 우리 사이를 무너뜨린 거지. 그리고 외모로 사람 판단하고 함부로 말하는 습관. 그건 누구에게나 상처가 될 뿐만 아니라 오빠 자신을 얼마나 가볍게 보이게 만드는 행동인지 이제라도 알았으면 좋겠어 그건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품성의 문제야. 나는 오빠가 내 첫 연애였고, 그때는 내가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결국 손을 놓은 건 오빠였고, 그 사실에서 도망치지 않았으면 해 그래도 한 가지는 배웠어 어떤 사람을 다시는 내 인생에 들이면 안 되는지, 그리고 내가 어떤 대접을 받아야 하는지. 그건 오빠에게 배운 유일한 교훈이야. 나는 이미 다 겪었고, 지나왔고, 지금은 훨씬 좋은 곳에 있어. 바라는 건 단 하나야. 오빠 행동이 남에게 어떤 상처를 줬는지 언젠가는 똑바로 마주하길 바래 그게 최소한의 책임이니까. 오빠의 잘못을 깨닫고 계속 후회하기를 바래 안녕.
거의 일주일에 세네번 보다가 일 때문에 일주일에 한번만 봐요... 전 이성적이지 못하고 그 사람은 이성적인 편이라 서로 생각하는 부분도 달라서 어떤 말도 할수없어요 항상 무기력하고 누가 옆에 있음 좋겠는데 그 사람은 별로 신경도 안 쓰이는 것 같고 처음엔 안 그랬는데 지금은 좀 무뎌진 같아요 내가 그 정도밖에 안되는거 같고... 우울하고 외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