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소심해서 걱정이에요 내가 싫은거 제대로 얘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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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pingpinge
·9년 전
제가 소심해서 걱정이에요 내가 싫은거 제대로 얘기도 못하고 억지로 하게되고 내가 좋은거 얘기도 못하고 별로 내키지 않는거 하게되고 내 의견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남의견 따라가고 누가 날 비하하거나 욕하면 대꾸도 없이 웃어넘기니까 자꾸 날 만만하게 보고 또 날 쉽게보고 막대하고.. 그렇게 만만하게 보는게 쌓여서 가족한테 화풀이하고.. 제가 살아오면서 고질병처럼 달고다닌 겁니다.. 소심.. 어떻게 고칠까요.. 도와주십쇼.. 지금 일도 안되고 잠도 안오고.. 이거때문에 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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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a1004
· 9년 전
저도 아직까진 완벽하게 바꾸지는 못했지만 조금씩 바꾸고있는데요 고친다고 생각하지마시고 조금씩 변하려고 노력한다고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고친다는건 잘 못된것을 바로 잡는 뜻이잖아요 고쳐야한다는 압박감과 불안때문에 더 스트레스 받으시는 것같아요 내가 좋은게있다면 이런건 어때?라고 건의하는 겉처럼 시작하는거에요 내의견이 받아지든 안받아지든 일단 좋은걸 얘기했으니 한결 가벼워 지실거에요 싫은건 이거말고 저건 어때?라고 말하시면 나 이거 싫어!가 아닌 내가 싫다는 뜻을 슬쩍 보일 수도 있는거고요 비하하고 욕하는건 같이 똑같이 따라하라는건 아니고요 예를 들어서 "너 오늘 왜이렇게 ***처럼 보이냐?" 라고 장난치면서 비하했다면 "응? 너도^^" 라고 하는 것처럼 아니면 "나 그말은 기분 나빠"라고 확실하게 알려주세요 말하지 않으면 잘 몰라요 제가 엔젤링은 아니지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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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dding
· 9년 전
갑자기 제여동생이 생각나네요.항상 약속도 안지키고 매사에 흐지부지하다고 나한테 항상혼났는데ᆢ 내가 나이가 들어보니 마음이 여리고 착해서 우유부단하게 비쳐진거고 싫어도 호응해주고 내가 싫은 말해도 웃으며 들어준것도 나한테 상처주기 싫은 여리고 따뜻한 마음이었다는걸 비로소 알기에 지금은 동생과 대화하는게 제일 편하답니다. 님의 마음이 소심하다기 보다는 천성적으로 남에게 상처주기싫은 착한마음의 소유자이기 때문입니다. 스스로를 자책하지마시고 그마음을 읽어줄 따뜻한 사람들을 만날수 있을거에요.덜된인간들 말구여~ 상처받지 마시고 본인의 고운심성을 위로해주고 잘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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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gue
· 9년 전
상대는 바뀌지 않지만 나는 마음먹기에 따라 바꿀 수 있습니다. 저도 숫기가 없고 늘 당한다고 생각했었죠. 그러나 10대를 지나 사회생활을 몇 년 하다보니 바뀐 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환경이 바뀌고 관심사가 달라지면 숫기 없고 숙맥이었던 나는 활기차고 남을 비판할 수 있었던 사람으로 바뀌게 된 것이지요. 물론 현재 가지고 있는 감정의 고통은 무엇으로든 위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조금씩 자신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해보세요. 환경을 바꾸고 용기를 낼 수 있는 책들을 읽어보며 좋은 친구들을 사귀면 언젠가 지금의 고민은 과거의 교훈으로 바뀌고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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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an
· 9년 전
관점을 다르게 바꿔볼까요? 타인을 배려할줄아는 타고난 천사 심성을 가지신것 같네요 이 부분을 장점으로 바꿔서 단점을 보안하는 방법은 어떨까요? 물론 조금의 개선이 필요하다면 것도 좋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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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bi
· 9년 전
저도요 인신공격까지 당해도 가만히있었어요 말빨을 길러야할텐데..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