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부터 주관이 뚜렷했고 남들보다 빨리 하고싶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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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moilea
·9년 전
어린시절부터 주관이 뚜렷했고 남들보다 빨리 하고싶은 일을 찾았어요. 친구들이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꿈이 없다고 말할 때 저는 꿈이 있었기에 당당했고 오로지 그 꿈 하나만 바라보며 공부했어요. 그렇게 한우물만 판 결과 업계에서 알아주는 학교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하고싶었던 공부를 했기에 열심히 공부했고 좋은 성적으로 졸업을 했습니다. 덤으로 그나라 언어까지도 배울 수 있었고 돈 주고도 못할 값진 경험들을 했어요. 그렇게 즐거운 대학생활을 하고 졸업을 하고보니 슬럼프가 찾아왔어요. 전공 특성상 방학때는 대부분 인턴을 나가야해서 제대로, 여유롭게 놀아본 기억이 없어서 보상심리로 귀국하고 반년을 뒹굴뒹굴 놀았어요. 놀다보니 이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일을 찾게됐고 운 좋게도 제가 원하던 일을 하게 됐어요. 이 일 자체도 정말 재밌고, 하루하루를 즐기고 있었는데 어느날 알 수 없는 공허함이 찾아왔죠. 너무 힘들었지만 지금은 잘 극복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또 이 꿈이란게 스물스물 피어나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지난 달에 느꼈던 그 공허함은 이 새로운 꿈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이게 전부다 생각하고 살았는데 새로운 꿈이 생기니까 너무 혼란스러웠어요. 그리고 거의 인생을 올인했을만큼 내 꿈이다 싶었던 일을 생각보다 쉽게 하게되니 뭔가 허무함도 있었고, 너무나 간사하게도 공부할 땐 일이 하고싶었는데 일을 하니까 이젠 공부가 하고싶네요.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딱 드니까 그때부터 머리가 너무 복잡합니다. 괜히 잘 다니고 있는 직장 관두고 공부하러 가겠다는게 과연 맞는 길일까 싶네요. 지금 하고싶은 공부를 시작하면 10년은 잡고 있는데 그럼 나이가 몇이야 하는 생각부터 오만가지 잡 생각들 때문에 혼자 정말 머리 아파요. 저는 요즘 인생의 갈림길 앞에 서 있는 것 같아요. 이럴때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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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omean
· 9년 전
사람이 주체적으로 산다는 것은 축복이고 하고싶은걸 한다라고 느낄 때 행복감을 느끼는데요 그 미래를 미리 예측한다고 해서 그 예측이 맞을리는 없습니다 그럼 자신이 선택하는 행위를 해야 행복하다는 것인데 미리 걱정부터 한다는 것은 여러가지를 저울질 하고 또 그게 안맞으면 그만둘 확률이 커보입니다 오히려 선택지가 많아지면 행복할 것 같지만 더 불행해지더라구요 한번 날을 잡고 계속 걸어보세요 그리고 생각해보세요 내가 나이가 80이 되어 돌이켜 봤을 때 어떤 선택이 만족감을 더 줄지 또 후회안할지 미래적인 시점에서 본인 삶을 바라보는 것도 좋은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