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여자아이에요. 제가 중학교 2학년때부터 짝사랑 하고있는 남자아이가 있는데요, 2학년때 같은 반이었고 3학년때는 옆반이라 얼굴을 자주 봤었어요. 그런데 점점 멀어질수 밖에 없었죠 보통 같은 반 친구들이랑 친하고 다른 반이되면 멀어지잖아요....
그래도 우리는 서로 호감을 많이 보였고 딱히 친했던 애가 아니라 좋아하는 감정만 보여주었던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나름 3학년 1학기때까지 줄곧 마음을 흘리고 다녔어요. 그런데 이제는 고등학교도 다른 곳이고 본래 동네도 떨어져있는 터라 이제는 도통 볼 일이 없습니다.
근데 더 문제인건 얼굴을 못본지 많이 지났는데도, 사이가 조금씩 멀어진지 오래 지났는데도 전 아직 얼굴도 생생하고 모든게 기억나거든요. 보통 제 나이대 아이들은 단순히 좋아하고 호감이면 사귀는걸로 알고있어요. 근데 전 아닌것 같아요 정말로요....
물론 아직 어려서 착각하는 건지도 모르지만 전 이게 보통 좋아하는게 아니라 사랑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이게 착각이 아니라면 정말 사랑이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그애도 저를 좋아한다는 소문이 났었고 저는 후에 제 감정을 깨달았지만 결국 쌍방향통행이었던거죠. 대체 이거를... 애써 잊고 학업에 충실하며 다른 애들을 찾는게 맞는거겠죠?? 근데 도대체 그건 어떻게 하면 할 수 있는건가요. 잊는다는게 엄두도 안나요. 아직도 두근거리고 심장이 터질 것 같은데 잊기는 커녕 아직도 힘들어요. 저 좀 어떻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