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런지는 모르겠지만
삶이 죽음 앞에 놓여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도 두렵고
사람들 앞에서 행동하는 것도 눈치보이고
무섭고
내가 그동안 꿔온 꿈들이
되려 나를 옥죄며 무기한의 무기력을 가져오고
더이상 희망도 꿈도 무의미한 그런 상태에서
나에게 요구되는 것들은 너무도 많아서
살아있는건지 살아가는 건지 인지하지 못한채로
잠들고 눈뜨기를 반복하고 있어,
무얼, 더 해야할 지 무엇을 놓지 않아야 할지
내가 해버리고 싶은데로 나를 놓아버릴지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