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10년전 나는 몸도 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따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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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10년전 나는 몸도 마음도 지금보다 훨씬 엉망이었다. 가정폭력과, 3년 간의 따돌림, 성인이 된 후 계속된 이성관계의 실패. 제정신이지 못했던 게 단지 내 잘못일까? 그때보단 나아졌지만 나는 여전히 너무도 부족하다 십년 넘게 노력한 결과가 고작 이거다 강산이 변했는데 나는 아직도 정상이 아니다 어제는 그림 하나를 그렸지, 내 마음의 방 온통 까만 색으로 칠했다 - 왜 까만색이에요? - 밤이에요. 제 마음은 밤. 아직 아무에게도 보이고 싶지 않아요. 그래, 사실은 목을 매달기 직전의 나를 그리고 싶었어. 하지만 너무 끔찍한 그림이라 그릴 수 없었어 내가 별 것 아닌 병으로 유난을 떠는 걸까. 외롭고 괴롭다. 내 마음은 깜깜한 밤이야. 별빛도 없어. 나는 필사적으로 살아왔고 그것을 친애하던 이들에게 인정받고 싶었다 그러나 질려하거나 지쳐했을뿐 나는 내 어두운 부분이 꺼내선 안 되는 이야기란 걸 알았어. - 열심히 했구나, 잘 버텼어, 넌 대단해 그 말을 누군가 한번 해줬을 때 나는 정말..처음으로 나를 온전히 이해받은 것 같았어 다시 한번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어, 이왕이면 나의 친애하는 이가 그런 말을 해주길 바래 하지만 그런 말을 해주는 사람은 너무 드물지 나는 어쩌면 아직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없는 사람인지도 모르는데 필사적으로 맞춰가려니 너무 힘들다 거짓과 연기로 간신히 버티고 있어. 하지만 나의 가까운 이가 내 병의 본질을 봐주길 바래. 그런데 무리겠지. 그래서 난 요즘 날 그냥 도구로 여겨. 돈 버는 도구. 나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적어도 내가 버는 돈은 나를 온전한 인간으로 노릇하게 해주잖아. 도구에겐 마땅히 이해도 필요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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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
8년 전
많은 일들을 겪으신 듯 합니다. 하나만 겪어도 힘들 일들을 몇 개씩이나 겪어내면서 몸도 마음도 얼마나 많이 아프고 고통스러우셨을까요? 그리고 10년이라는 세월동안 님은 무던히도 노력하셨죠. 잘 살아보려고, 이겨내 보려고 계속 애쓰셨겠지요.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나 이렇게 노력했다'고 얘기하고 '너 정말 장하다, 대단하다'라며 인정받고 싶은 마음도 드셨구요.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마냥 즐거울 수만은 없는 일이라 누구나 각자의 고민거리를 안고 살아갑니다. 헤집어보면 고민이 없는 사람이 없고 사연이 없는 사람이 없어요.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세상살이이기에 우리는 늘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기대고 싶은 마음이 들기 마련입니다. 혼자서는 무섭고 두려운 마음이지요. 누군가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 건지 봐줬으면 좋겠고, 손을 좀 잡아주거나 어깨를 빌려주면 좋겠다 싶은 마음이 불쑥불쑥 듭니다. 허나 내가 기대고 싶은 그 누군가도 자신만의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평범한 한 사람입니다. 다른 누군가의 고민을 온전히 다 이해하고 받아주고 지지해 주는 게 쉽지만은 않은 일이지요. 한두번 고민을 들어주고 위로를 건네줄 수는 있겠지만, 계속되는 불안한 고민들에 지치고 힘든 게 어찌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니 지속적으로 지지해주지 못하는 지인들에게 너무 원망은 하지 말기로 해요. 그들이 나빠서, 님의 노력이 부족해서라기 보다 그들도 그냥 평범한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인생의 짐을 감당하기에도 버거울 수 있을 테니까요. 전문 상담사를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상담사나 정신과 전문의들은 오랜 기간의 학업과 수련을 통해 내담자가 자신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더 잘 들여다보고 해결의 실타래를 스스로 찾아낼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역할을 합니다. 한없이 엉켜있어 어떻게 풀어야할지 막막하기만 한 그 실타래의 시작점을 함께 찾고 스스로 풀어나갈 수 있는 힘을 키워주기도 하지요. 그리고 일을 하고,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님의 정신건강에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사랑을 할 수 있고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은 한 사람이 건강하다는 지표이고, 자존감을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도구로 전락하는 느낌을 갖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한 사람의 성인으로서 제 몫을 잘 하고 계신 것이니 이제부터는 조금 더 스스로를 인정해주고 챙겨주세요. 다른 사람으로부터가 아닌 자기 자신이 스스로를 안아주고 토닥여주세요. 그동안 정말 고생했다고, 넌 잘하고 있다고. 아픈 시간을 잘 견뎌와 준 님은 지금 그 자체로도 무척 소중하고 값진 사람입니다. 그리고 이를 잘 이겨나갈 힘도 분명히 가지고 있으신 분이지요. 자기 자신을 위로해주고 토닥이며 격려해주려고 해 주세요. 그 과정이 어려우면 가까운 상담센터를 찾고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보시면 좋겠습니다. 마인드카페가 늘 그 곁에 있겠습니다. #인생 #의지 #심리상담 #도움 #상담센터 #selfsoo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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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고마워요. 저도 가끔 너무너무 억울할 때가 있었어요.. 왜 나한테 이런 일들만 생기나.. 아직도 자리를 못 잡고 방황하지만 이전보단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님도 꼭 좋은 일, 행복한 일 많으셨음 좋겠어요. 아팠던 일은 모두 잊혀질 정도로요. 정말 감사해요. 이 댓글은 가끔 읽으며 위로 받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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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엔젤님이 답변해주실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푸념 같은 글에 따뜻한 조언 감사해요. 여기 댓글 달면 보실지 모르겠지만 감사하단 말 남겨둘게요. 전문상담사 분들은 경제적 부담으로 쉽게 찾기는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학교 다닐때는 학교 상담센터 다니기도 했고 지금도 상담심리 석사분께 조금 저렴하게 도움 받고 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얼굴을 마주하고 있으면 제 얘기가 쉽게 나오지가 않더라구요. 답변 여러번 읽었어요. 곱씹으며 한층 더 성장해볼게요. 많이 힘들 땐 또 여기 와서 푸념할게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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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hine03
· 8년 전
완전히 똑같진 않겠지만.. 저도 일부 비슷한 경험들이 있어서 자세히 읽었어요. 그래도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돈을 버는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는 돈 버는 게 세상에서 제일 어렵거든요. ㅠ ㅠ 내가 힘든데도 꾸준히 회피하지않고 일을 한다는건 정말 대단한 거예요!! 그러니까 다른 사람보다도 그렇게 애쓴 스스로를 위해 스스로에게 좋은 것들을 많이 해주세요. 분명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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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년 전
@sunshine03 저두 일상이 가장 힘들더라구요 ㅎㅎ 힘낼게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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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nman
· 4년 전
연관사연으로 읽은 마지막 고민글이었는데.. 마카님께서 ' 제정신이지 못했던 게 단지 내 잘못일까? ' 라는 말에 공감이 좀 되네요.. 벌써 4년전 글인데 제 답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연관사연 다른 세가지 고민읽고 마지막인 마카님 고민을 보고 처음 댓글을 남깁니다.. 음.. 저는 무조건 위로하는 댓글을 달긴보다는 동등한 입장으로서 말하고 싶었어요. 저는 가끔 저스스로를 싸이코패스,소시오패스라고 느낀 적이있었는데 사실은 누구보다 평범한 학생이였고, 눈에 띄는 점이라곤 인간관계를 어울리는 것을 꺼려하는 한 사람이었다는 점? 뿐이었어요.. 제가 제정신이 아니라고 느낀것이 이런 점에서 느꼈던 것같아요.ㅎㅎ 앗 너무 제얘기를 길게 해버렸네요. 제가 마카님에게 꼭 해드리고 싶은 말은 마카님이 고민글을 쓰실때 되게 저도 따라하고 싶은 표현이 있어서 그런점에서 마카님은 매력적인 사람인것 같아요. 마카님이 ' - 왜 까만색이에요? ' 라고 하고 또 답변하는 글을 보고 마카님이 정말 내면이 깊은 사람이겠구나.. 라고 어느정도는 짐작할수있었어요. 저는 저의 성격? (인간관계 회피형) 때문에 19년을 가까히 외톨이로 지냈어요. 사람마다 고민도 다르고, 고통의 정도가 다르다고 하지만 공통적인 것은 사람은 자신의 불행이 제일 크게 느껴온다는 점 같아요.. 어쩌면 그게 당연하겠죠. 인생의 주인공은 나 자신일텐데...ㅎㅎㅎ 너무 저의 얘기만 한것 같아도, 마카님의 고민글은 끝까지 다 읽어봤습니다. 부디 행복한 일만 가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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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iranman 안녕하세요 사실 마인드 카페를 잊고 지내다가 오늘 갑자기 생각나서 다시 설치했어요 그런데 바로 어제 남겨주신 댓글이 있어서 너무 신기한 마음에 답글 남겨요. 이 글을 쓴 게 벌써 4년전이네요.. 사람마다 가진 상처도 다르지만 자신의 고통만큼 크게 느껴지는 게 없다는 말씀은 정말 맞는 것 같아요. 그걸 들여다보는 것만으로도 가끔은 괴로운데 스스로에 대해 생각하고 말씀하실 수 있다는 건 앞으로 더더 많이 행복해지실 수 있다는 뜻 같아요. 저는 앞으로 나가는 것 같다가도 또 제자리인 것 같고, 같은 상처를 빙빙 도는 것 같다가도 나선형으로 조금씩 나아가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지내고 있네요. 따뜻한 댓글 감사해요. 마카님 이야기만 하신 거 같다고 하셨지만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어요. 저 역시 늘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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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oxoioi
· 3년 전
연관 사연으로 나왔는데 나랑 같은 인생을 살았네요 난 지금도 비상하려고 노력해요 언젠가 배우가 될 날이 온다는 걸 꿈꾸며 외롭고 고독한 길을 걸어왔습니다 마치 내가 나에게 하는 말처럼 당신에게 건내봅니다 잘 버텼어 넌 그리고 애틋한 너에게 말할게 넌 정말 사랑스러워 지금은 죽음이 예뻐보이겠지만 말이야 난 널 오래두고 보고 싶다 그거 알아? 오로라도 error란 사실을... 오로라가 근데 예쁘자나 에러도 예쁠 수 있어 그리고 난 내 생각엔 그래서 우린 예쁜듯해 눈이부시게란 드라마를 추천할게요 제가 한 이 말이 거기서 나와요 제가 가장 사랑하는 대사죠 오래도록 외울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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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n3
· 2년 전
연관사연으로 읽었어요 벌써 6년 전 글이네요 별이 없는 밤은 없죠 그 빛들을 찾으셨길 바래요 평안한 매일매일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