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대 초반에요... 고등학교 동창들은
스무살 넘어 만난 친구들이랑은 다를꺼라 생각했어요
근데 아니더라구요.
이십대 중반부터는 은근히 서로 비교하고 비꼬고..
꼭 제가 자기들 보다 못 되길 바라는 것 같더라구요.
친구가 잘되면 응원해줄꺼라 생각했는데 은근히 까내리더라구요. 그때 이후로 속이야기 잘 안하게 되었어요.
언젠가부터 만나도 적당히 웃고 적당한 이야기만 골라서 하다와요. 고등학교 때 처럼 정말 순수하고 편한 느낌은 아닌 것 같아서 가끔 씁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