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동안 히키코모리로 살다가 이번 해 다시 복학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자괴감|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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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3년동안 히키코모리로 살다가 이번 해 다시 복학했습니다. 사람들과 다시 대면하려니 솔직히 너무 힘들고 어색해요 혼자였던 시간이 길어서 가끔은 말하는 법도 잊어버렸나 싶어요. 인사 하나 하는데도 어눌하다 못해 덜덜 떠니까 속으로 '야이 멍충아ㅋㅋ' 소리를 얼마나 질렀는지... 불만족스러운 내 모습에 자괴감 폭풍인 매일을 보내지만 그래도 가끔, 아주 가끔씩은 제가 대견스럽기도 합니다 만약 지금도 집구석에 박혀있다면 이런 고민으로 징징거리고 있지는 않을 테니까요ㅋㅋ 남들은 사회생활하고 다닐 나이에 하는 말치고는 철없고 부끄러운 이야기니까 여기에 살짝 털어놓고 갈래요. 그리고 내일도 애들한테 먼저 인사할 거예요. 떨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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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mnae
· 8년 전
정말 잘하고 있어요. 차분하게, 또 담담하게 쓰여진 글이 앞으로 더 행복하게 자신있고 당당하게 살아가실 작성자님을 미리 보여주는 것 같네요. 부끄럽고 철없는 얘기 아니에요. 누가 그렇게 그 문제를 쉽게 치부하나요. 내일도 먼저 인사를 건네겠다 하시는 말씀이 정말정말 예쁘게 읽혀요. 진심으로 멋있습니다. 슬슬 다가오고 있는 이번 봄, 밖에서 꽃구경 맘껏 하시면서 만끽합시다. 그렇게 느려도 조금씩 마음에도 꽃 한 송이씩 피워내면 그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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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ware
· 8년 전
부딪치면서 배워도 되실만큼의 자신감을 가지고 계신거 같아요 앞으로는 정말 좋은친구들 많이사귀실수 있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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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wee
· 8년 전
자신을 대견스럽게 여길 줄 아는 그 마음이 대견스럽네요. 드라마 대사 중 "한심한 자기를 버티는 것도 용기다"라고 했습니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어요. 그 순간의 자신을 한심하다 생각말고 잘 해낸 자신에게 대견하다 토닥여주면 곧 잘 할 수 있게 될 겁니다. 여기서 잘 한다는 건 무리하지 않고 편안하게 한다는 뜻이니 남의 기분보다 자신의 기분 변화에 늘 집중해보세요. 용기내신 것 대단하고, 그런 의지라면 몇 번 실패해도 충분히 해낼 거라는 믿음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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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orylily
· 8년 전
멋지네요! 님 보고 저도 더 힘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