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데 대범해요 그러니까 혼자다니긴 정말 잘하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자격증|우월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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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소심한데 대범해요 그러니까 혼자다니긴 정말 잘하는데 인간관계에는 소극적이에요 아니 귀찮고 인간관계사이에 일어나는 사건들이 피곤하고 사교성이 부족한것도 같아요 그와중에 관심종자인지 관심과 애정이 받고싶어서 좁은 인간관계 속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엄마아빠나 친구한테요. 너무 나만 매달리나 싶기도해요 그럴땐 너무 슬퍼져요 그럼 자제해요 과하지않게 안부담스럽게 내가 상처받지않게.. 오히려 사람들이 나를 돌아보게 학교성적같은 능력을 키워요. 그치만 원하는 만큼이 아닌건지, 관심이 약간만 보여지면 놀면서 해요 적당히... 항상 뒷심이 좋지않죠 슬슬 귀찮아지는 거에요 그와중에 어느정도 쌓인 능력으로 제자신을... 어쩌면 속으로는 저를 과대평가할지도 모르겠어요 남에게 인정받는 걸 속으로 인정받고싶은 자기방어? 혹은 허세인것 같기도해요 인정이나 사랑받고싶은 충족기준이 남보다 높은건지 만족은 어떻게하면 되는걸까요.. 속으로는 내가이정도다 우월감을 느끼면서 그만큼 결과가 안나오면 스트레스 엄청 받아요 웃기게도 내가 그정도 밖에안된다는건 인정을 못하겠어요 근데 또 웃긴건 과대평가하다가 또 아니야 나보다 잘하는사람이 얼마나많은데..하면서 무슨 인격이 2개되는것마냥 왔다갔다하네요 우쭐했다가 땅을팠다가 무슨 시소타듯이.. 그렇지만 언제나 입밖으로 결과적으로 나오는건 내 가치를 떨어뜨리는말이에요 밝게 분명 행동하고있는데 그외에는 모든것들이 왜이렇게 하기싫은지 때려치우고싶어요 아니 이미 늘어져서 최소한의것빼고는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지만요 사회 인간관계 앞으로의 미래 하고싶은것 생각하는것도 귀찮아서인지 아무생각이없어요 하기싫어서 생각을 안해요 그냥 하루하루 맛있는거 먹고 인터넷 최신소식을 보거나 세일하는 물건들 질러버리고.. 모든 게 귀찮아요 죽고싶진않지만 한심해요 자격증을 따면 되는 과라 안정적이어서 발전할 것도 없어서 이런건지도 몰라요 배부른 소리인가요 옆에서 자격증따고 토익 토플 동아리 열심히인 친구들을 보면 멀거니 쳐다만보고 있는게 웃기네요 의지도없는 사람이... 그렇다고 몸이 멀쩡한것도 아니어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되고 15시간 자야만 머리가 상쾌합니다(일반인은 허리가아파서라도 그렇게 못잔다고 하더군요) 8시간자도 되긴한데 2시간은 지끈 거려요 덕분에 생활리듬은 망가지고 있고.. 계속안고가야되는병이라 오히려 지켜야할 수칙의 정반대로 하고 있어요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자제가 안되네요 그런데 아픈건 하나도 없어요 병을 앓고 있다는것 뿐.. 정신은 멀쩡한데 자제가 안되는건 정신력의 문제일까요 아님 제가 그냥 천성으로 글러먹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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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 9년 전
사람들의 시선을 꽤 신경 쓰시는 편 같네요. 사람들에게 관심 받거나 잘 보이기 위해 뭔가를 하다보니 나중가면 흥미가 떨어지는 것일 테구요. 그리고 그렇게 타인의 평가에 의존적이시고 본인이 그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자존감이 낮으신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것들에 지치신 것 같구요. 잠 문제는..잠은 습관이 맞는 것 같아요. 저도 몇 시간 이상 자야하고 일찍은 못 일어나고 그런 게 있었는데 일 다니기 시작하니 고쳐지더라구요. 이 글만 봤을 때는 님께서, 뭘 해야 다른 사람들의 관심과 호감을 얻을지 생각하시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정작 본인이 원하는 것을 못 찾으셨거나 못 해보셔서 의욕도 없고 자존감도 낮아지고 한 것 같아요. 그럼 해결책은 남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지시면 되겠죠. 물론 그게 갑자기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요. 남은 남일 뿐이에요. 그게 설령 가족이더라도 결국 '나'와는 다른 존재에요. 중요한 것은 자신이죠. '나'는 뭘 좋아하고 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고민하고 생각해보세요. 그걸 찾으신다면 그걸 이루려고 해보세요. 그게 성공한다면 지금 문제라고 생각하시는 것들이 해결될 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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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music 어렸을때부터 나름 많은 걸해봤어요 책 미술 음악 운동 여행 영화등등... 가질수있는 직업들은 무한개지만 보통 사람들이 취미라하면 생각할수있는 취미들은 최소 한번은 체험 해본것같아요 성격탓인지 뭔지 처음에는 잘하다 흥미가 식으면 오래가지 못해요 생각나는건 두루 해봐도 끝까지 가지 못하니 웃기게도 계속하는것도 스트레스 계속 못하는것도 스트레스가 쌓이네요.. 잠은...네 어쩔수없이 깨게되지만 주말같은경우에 죽은듯이 잠만 자요 가족이 깨우기미안할정도로요 평소 못잔잠을보충하는것같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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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 9년 전
여태 해보셨던 것들 모두 누구나가 처음에만 하다 나중가면 흥미가 떨어질 거예요. 흥미가 계속 유지되면 그쪽으로 나가셔야죠. 사실 저도 많이 좋아하는 건 게임인데 게임업종에 일하진 않아요. 좋아하는 걸 찾는게 힘들긴 하죠..주말에 많이 주무시는건 문제는 없어보여요. 사람마다 체질이 다른데 잠이 많으신 체질인가보죠. 그런데 체력이 좋아지시면 또 달라질 수도 있을 거 같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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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music 맞아요 흥미가 유지되면 그쪽으로 나가야하겠죠...예를들면 저도 게임을 좋아하긴하지만 10까지는 열심히 하지만 레벨 20까지 키우면 접어버려요 그이상은 귀찮아서 저기까지도 15쯤부터는 귀찮아서 접어버리는경우도 많아요 체력을 키우려 노력하고있어요 하하 성과는 나타나고있진않지만...의무적으로 해야할일은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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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 9년 전
저도 엄청 귀찮아하는 편이긴 한데...혹시 귀찮음을 이기고 하시는 것이 아무것도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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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 9년 전
아 그리고 뭐든 중간에 흥미가 떨어지시는 게 그냥 더이상 흥미가 없어져서 인가요? 아니면 그걸 그냥 쉽게 할 수 있어서? 아니면 한계가 보여서? 아니면 원래 경쟁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잘 안 들어서? 이걸 알면 고민하시는데 도움이 될 거같아요. 답글은 안 다셔도 되니 한 번 생각해보세요. 왜 모든 것들이 귀찮아지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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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dding
· 9년 전
인간이면 누구나하는 고민인거같아요 인간의 정의에도 끝에 게으른 동물이라는 말이 있었던거같네요. 얼마전 알파고와 접전을 벌이던 이세돌이 다큐프로에서 한말이 생각나네요. 자기도 평범하게 끝날수있었대요. 독기가 없었대요. 중학교때 남이랑 다르게 돈도벌고 가세에 도움도되고 떡볶기도 마음대로 사먹고ᆢ 걍 만족하며 적당히 ᆢ근데 갑자가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아ᆢ살아생전에 세계제패 트로피를 안겨드릴걸하는 강한 아쉬움이 들어 갑자기 독기를 품고 연구하고해서 세계정상에 설수있었다고ᆢ 그렇듯 누구나 어떤계기나 마음가짐에따라 위인이 되기도하고 펑범한 인간이 되기도 짐만되는 인간이 되기도 하는거 같아요. 물론 그 마음먹기가 어렵지만요. 아직 번데기 속의 나비처럼ᆢ잠도 습관인거같아요 직장이나 군대가면 저절로 짧은 시간에 농축되게 자는 습관이들면 괜찮아질듯ㅡ 스트레스가 많고 생각이 많아도 깊은 잠을 못자기 때문에 자는 시간만 길어지더라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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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pudding 맞아요...마음먹기... 그것만하면될것같은데 그 한단어가 왜이리 어려운걸까요....여러번의 시도가 끈기가 떨어져서인지 칠전팔기라는게 어렵네요 아니 그냥 처음 뭔가를 했을때부터 끝까지 못했으니.. 이건 그냥 천성이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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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music 예시로 들어주신 모든것도 복합적인것 같고 일단 이어가기가 너무 귀찮아요 흥미가 없어지기도하고 쉽게할수도있고 그이상가면 힘들어지기도하고 굳이 그이상갈필요가 있나싶고 그이상을 가봤자 뭘하나싶어요 이미 이쯤했으면 앞으로의 패턴은 뻔해보이고요 물론 새로운것도 있겠지만 완전새로운영역이아닌이상 거기서거기니까 심화된부분이 생겨나는거지 새로운부분이 아니니까요.. 그걸 굳이 보려 힘을 쏟고싶지않아요 그러면 그일에대해 이정도수준에서 만족하...나? 그건 아닌것같지만요 그렇지만 귀찮아서 안주하는건맞는것같아요 나보다 그부분에서 잘하는사람은 많으니까...내만족으로 하는 것도 좋겠지만 충족이안되네요 뭔가가... 지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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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music 그냥 노력하기싫다는 의미도 어쩌면 있는것같아요 결국 귀찮다로 귀결되는것같아요 돌고돌고돌고... 그렇다고 한단계 발전하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희열을 모르는건 아닙니다 공부에서 이미 느껴봤고 전교에서 손꼽힐정도도 해봤는데 문제는 그 이후더군요 1학기때보다 2학기때가 더 성적이안좋고 중간고사보다 기말고사가 1학년보단 3학년때가 성적이안좋구요...ㅋㅋㅋ이렇게보니 뒷심이 안좋다는생각밖엔안드네요...타고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