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이 너무 어려워요. 가는 곳마다 왜 이렇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사회생활|트러블|학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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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사회생활이 너무 어려워요. 가는 곳마다 왜 이렇게 트러블이 생기는지.. 고집과 내가 손해***않으려고 하는 행동들이 아르바이트나 회사에서는 예쁘게 보이지 않는 것 같아요. 알바일 뿐인데 왜 직원분들 눈치를 보고 늦게 퇴근을 해야하는 걸까요? 때론 당연한 것을 손해보고 살아야한다는 게 너무 답답해요. 아마 제가 고집이세고, 눈치가 부족하고, 어리숙해서 그럴 수 있어요. 같은 말도 예쁘게 포장할 줄 몰라서 더 그런 거 같기도 하지만, 비웃음당하고 무시당하면 너무 속상해요. 어리숙한 내 자신도 너무 속상하고, 너무 유도리가 없나 말주변은 왜 이렇게 부족하지? 자꾸만 생각하게 되어요. 겪어봐야지만 생기는 센스나 유도리도 너무 답답하고.. 내 생각과는 다른 세상 사람들한테 이용당하고 무시당할 때마다 너무 힘이 들고 회사 생활 아니 사회생활이 정말 내게 안맞는다는 생각을 자주 해요. 학자금 빚만 다 갚으면 그냥 죽고 싶다는 생각도 자주 하고요. 여리다는 말, 눈치를 너무 많이 본다, 세세한 걸 너무 마음에 많이 담아둔다는 말을 자주 듣네요. 그래도 이제 할 말은 하는 성격으로 고쳐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직설적으로 말해서 오해를 더 사는 것 같아요. 직장에서 자기편을 잘 만드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워요. 나는 내 편이 없는 것 같은데.. 욕 바가지로 먹으면서 꿋꿋이 잘 다니는 사람도 옆에 있는데..ㅎ 난 강해지고 싶은데, 오늘도 너무 약하네요. 그래도 강해지고 있다고 , 다른 사람들한테 하나라도 더 배우면서 열심히 해야겠어요. 일단 버티는 것부터.. 그리고 아무리 싫어도 좋은 척 할 수 있는 방법을 얼른 익혀야겠어요. 내일도 웃는 가면을 벗지않도록 노력해야지.. 정신 소모가 심해서 집에오면 늘 파김치가 되고 마네요.. 술 한잔 할 사람 있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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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 9년 전
알바인데 직원 눈치보느라 정시 퇴근을 못 한다는 건 그곳이 잘못된 거고 그 사람들이 이상한 거지, 님 잘못이 아니에요. 그곳이 급여도 딱히 나을 게 없다면 그만두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겠지요.. 센스 같은 건 타고나는 부분도 있겠지만 확실히 경험이 늘면 그만큼 센스도 생기겠죠. 다음에 같은 일을 겪으신다면 더 잘 대처하실 수 있을 거예요. 처음 겪는 일에서 미숙한 건 누구나 그래요. 아무말 없이 열심히 하면 좀 이용당할 수 있는 거 같아요. 그럴땐 좀 참다가 한 번 얘기해보세요. 그런데 그럴 땐 어느정도 필터링이 필요하겠죠. 너무 강하게 말하면 부작용이 생기니까요. 불만에 대해 말씀하실 때 뭐라 말 할지 한 번 정리해보고 말씀해보세요. 그리고 댓글 단 이유는 웃는 가면을 벗지 않으려고 노력하시겠다는 문장때문이었어요. 그렇게 진심을 숨기며 살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지속이 안 될 거 같아요. 사실 어딜가나 나쁜 사람만 있겠어요? 분명 별로인 사람도 있지만 그보단 평범한 사람이 더 많을 거고 괜찮은 사람도 조금은 있겠죠. 기분 나쁜 일이 생기면 일단은 참으시되 그게 계속되면 좋게 말해보세요. 기분 나쁘면 기분 나쁜 티 내시고, 웃을 일 있으면 웃고요. 솔직해지는게, 그리고 그 솔직함을 적절히 표현하는게 스트레스 안 받는 방법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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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music 감사해요 ^^ 요새 하고 싶은 말 있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해버리고, 내가 하지않아도 되는 일은 굳이 하지않고, 웃고 비위 맞추기 싫음 그냥 가만히 있고 기분 나쁘면 티내고 그래요~ 그래서 그런 쪽으로 스트레스는 줄어드는데, 아직 미숙함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어쩔 수 없네요. ㅎ 약간 스스로가 어린아이같다는 생각..? 뭐 그렇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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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tm
· 9년 전
딱 저랑 같은 성격과? 생각을 가지신거 같아요ㅜㅜ 전 알바아니고 직장이여도 이해가안가요 왜 강제로 야근해야하죠...ㅡㅡ 전 그회사에서 공황장애와서 견디지못하고 또관뒀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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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tm
· 9년 전
@music 맞아요 이분말에 공감해요. 저도 살면서 여러방법 써봤지만.. 가면쓰는 연습하다가 그게 쌓이니까 부작용이 또 생기더라구요. 이젠 정말 내기분을 모르는 상태가 되버렸어요..그래서 치료받아서 좀 좋아졌지만 아직도 그후유증이 남아있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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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ostm
· 9년 전
그리고 할말은 하는 성격으로 고쳐지고..<이부분.. 성격은 고쳐질 수 없어요. 고치는게(바꾸는게) 아니라, 덜 불편하고 부드럽게? 좋아지도록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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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년 전
@eostm 흠.. 전 성격은 노력으로 고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여기저기 치이면서 성격이 변하게 되더라구요. 좋아진다는 말이 될 수도 있겠네요. 뭐.. 예전엔 꾹꾹 눌러담아두곤 했는데.. 요샌 마냥 그러지만은 않아요. ㅎㅎ 살살 표현하는 법? 그걸 배워야겠네요~ㅎ 댓글 감사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