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족이 여섯이나 있다. 다들 게을러서 지 먹은 것도 안치움. 어릴 때부터 엄마 없으면 집안일은 내가 했었음. 지금도 집안일 내 몫이다. 나 말고는 아무도 안한다. 예전에는 그나마 시키면 하더니 내가 요즘 백수라 그런지 내가 집안일 하는게 당연한건줄 알고 시켜도 안한다. 오늘 하루 너무 아파서 밥도 한끼 겨우 먹었다. 약기운에 취해 누워있으니 아무도 집안일을 하지않더라. 엄마가 퇴근 하고 오더니 투덜거리고 화를 낸다. 집안일을 아무도 하지않았다면서 자기 혼자만 밥을 챙겨먹는다. 평소에는 내가 요리도하고 가족들 밥을 챙겨줬는데 거기서 일차적으로 서운함이 느껴짐. 설거지도 안해놨네 쓰레기도 안버렸네 화를 낸다. 엄마도 평소에 안하면서 왜 화를 내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고작 하루 자기나 다른 사람이 하면 안되나? 엄마는 자기만 안하면 되므로 깨끗하게 되어있으면 아무말하지않는다. 얄미운 여시같은 동생들은 나 오늘 아팠어 그래서 못했어 살랑살랑 결국 설거지를 내가한다. 너무 화가나서 그릇 하나를 깼다. 모르겠다 정신병에 걸릴 것같다. 안에서 예쁨 받아야 밖에서도 예쁨 받지 아무래도 나는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인 것 같아서 죽어버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