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다 같은 학교였어요. 특히 그 중에 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등학교|아토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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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전
초,중,고 다 같은 학교였어요. 특히 그 중에 고등학교 3년간은 내내 같은반이어서 붙어지낼일이 많았어요. 그런데 얘랑 붙어있을때마다 너무 힘들어요. 맨날 무시하고...따지고 몰아붙이고... 수업중에 전화 열통 문자 몇십개 미안 수업중이었다 하면 변명하지 말라고 하고 제이름에 쓰레기라는 별명붙여서 부르고 제가 아토피가 있는데 아토피라고 놀리고 기분상한거 같길래 미안하다고 말하면 진심이 안느껴진다고 하고 이러이러했다 이야기하면 또 변명한다고 하고.... 약속을 깬것도 아니고 그냥 바빠서 문자 한두통 못봤고 전화 못받았을뿐인데 쓰레기니 인성이 쓰레기니 죽어라는 소릴 듣고만 있어야되나요...? 심지어 뺨도 맞은적 있어요. 장난이 아니라 진짜 때리더라구요. 친구생일이라고 우리 얼굴을 캐리커처해서 그린적이 있거든요. 근데 누가 걔얼굴을 이상하게 그려놓고 혼날거 같다면서 저더러 다시 그리라는거에요. 저는 진짜 그림 못그린다고 했는데 계속 그리라고 하는거에요. 진짜 울며겨자먹기로 정성껏 그렸거든요. 근데 나중에 걔가 와서 제뺨을 때리고 가버리더라구요. 저 진짜 장난으로 그린것도 아니고 오히려 애들이 제얼굴을 이상하게 그렸으면 그렸지 제가 뺨 맞는거 보고 걔네들은 웃어재끼더라구요. 울면 상황커질까봐 참고 넘겼어요. 친구한테 뺨맞고...무시당하고 욕들어먹고...그땐 내가 걔 기분을 상하게했구나...이랬는데 아무리 생각하도 속상하더라구요.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길래 내가 얘앞에서는 죄인처럼 쩔쩔맬까... 웃긴게 얘가 또 저한테만 이래요. 그래서 이 질긴 인연 끊고싶어요...근데 전화나 연락안받으면 또 욕하고 받으라고 몇십통씩 전화오거든요. 같은 동네는 아니더라도 비슷한데에서 살고있어서 마주칠수도 있구요...멀어지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이제와서 속상한거 툭 터놓고 말하자니 이미 늦어버린거 같아요. 이런것도 타이밍이라는게 있는데...너무 늦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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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a42
· 9년 전
대학생이시거나 사회인이신것 같은데 왜 끌려다니세요 인생에서 중고교친구 중요하지만 님이 스트레스받으니 끊고 한번만 냉정해지세요. 수신거부하고 메신저 끊거나 전화를 바꾸세요. 찾아와서 혹은 지나가다 만나서 따지면 너말고도 중요한일이 많으니 나중에 기회되면 보자하세요. 말하기가 주저되면 그냥 무시하시던지요. 친구는 필요하지만 내가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까지 할필요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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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rud
· 9년 전
작성자분 마음고생 정말 심하셨겠어요.. 저도 비슷한 상황인지라 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한 친구에게 엄청 무시받고 쓰레기 취급받으며 중학교 3년을 보냈어요. 이상한 점은 저한테만 그렇게 행동했다는거예요! 다른 애들에겐 서글서글 대하면서도 제 얼굴만 딱 보면 얼굴 굳히고 말 걸면 무시하고.. 주변에선 제가 그애에게 잘못한줄 알았어요. 왜냐면 그 애는 다른 친구들에겐 친절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그 애가 저를 싫어한다고 생각하고 고등학교 다른 곳으로 배정받은 뒤로는 연락을 끊으려 했어요. 근데 그 친구가 계속해서 제게 연락을 하더군요. 연락을 못받으면 욕하고요. 쓰레기라는 말을 덧붙이며. 그러면서 항상 제가 세상에서 제일 싫다고 말했어요. 솔직히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지금도 완벽하게 이해가 가진 않아요. 싫어한다면서 왜 자꾸 관계를 유지하려는거지? 아마 제가 만만하게 느껴져서 화풀이용으로 저를 사용한 것 같지만 그 애의 속을 제가 알수는 없으니까요. 아무튼 그게 반복되니까 해탈?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 쟨 원래 저런 애였지. 그렇게 생각하니까 그래도 스트레스를 아예 안 받는건 아니지만 좀 덜 받더군요. 사실 저도 아직 모든게 해결되진 않았어요. 가끔씩 그 애가 정말 심한말 하면 손이 막 떨리고 울고 그래요.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어요. 연락도 거의 한달에 한번? 정도 되서 그때만 스트레스받고 운동하거나 게임 몇 판하면사 풀고 그래 될대로 되라지 하고 넘기는 법을 터득하게 됐어요. 작성자분도 일단 그 친구분과 연락을 줄여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작성자분 지금 충분히 좋은 사람이니까 친구분이 막말을 하는거에 동요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사실 저는 그런거 많이 담아둬서 자신감을 좀 잃었거든요. 작성자분 마음 잘 추스리시고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어요!! 화이팅